‘김창렬의 아이돌’ 위 “늦은 데뷔지만 정상까지 쭉”
[세계닷컴]
DJ DOC 김창렬이 키운 신인그룹 위(WE)가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위(WE)는 1일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클럽 홀릭에서 열린 데뷔앨범 발매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에서 “늦은 나이지만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와준 창렬이 형에게 감사하다. 정상까지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위는 작곡.랩을 맡고 있는 리더 마초(28)부터 보컬 강한(30), 랩.안무 담당 만두(28)까지 3명의 남자멤버와 보컬.랩을 맡은 여자멤버 로지(23)로 구성된 4인조 혼성그룹이다. 이들은 안무가 뮤지컬배우 등의 활동을 해오다 김창렬의 도움으로 늦은 나이에 꿈을 이루게 됐다.
위는 늦은 만큼 더 최선을 다 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개인별로 보여준 멤버들의 춤 실력은 그간의 연습량을 짐작케 했다. 특히 1일 발매된 데뷔 싱글 ‘비가’ 무대에서는 폭발적인 퍼포먼스와 함께 빼어난 라이브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마초는 “늦은 나이에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 창렬이 형에게 감사하다. 데뷔곡 ‘비가’를 통해 위를 각인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강한은 “안무가로 활동하면서 머릿속에는 항상 노래 부르며 춤추는 모습을 상상했다. 드디어 꿈이 이뤄졌다. 정상까지 열심히 달리겠다”고 다짐했다.
홍일점 로지는 “‘비가’ 녹음할 때마다 비가 내리더라. 또 김창렬 대표님이 녹음실 지하 내려오다가 넘어져 피를 흘렸다. 이번에 액땜을 한 것이니 대박조짐이라 생각한다. ‘비가’는 비 오는 날 사랑했던 사람을 그리워하던 경험을 토대로 가사를 썼다. 비오는 날 생각나는 노래였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비가’는 비를 좋아했던 옛사랑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그때로 돌아갈 수 없는 현실에 눈물 흘린다는 이야기를 담은 R&B 힙합곡이다. 위의 소속사 대표인 김창렬은 “이 곡으로는 위의 매력을 1%도 보여드리지 못하지만 늦가을에 어울리고 이 친구들을 맛보기로 보여주는 차원에서 이 곡을 데뷔곡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 멤버들 모두 나이가 많고 흔하지 않은 비주얼이다. 요즘 다들 예쁘고 잘 생겼는데 이 친구들은 개성 있는 얼굴이다. 키도 크지 않다. 그렇지만 각각의 개성이 있는 팀이다. 똑같은 아이돌그룹이 아닌 좀 더 신나는 음악, 소통할 수 있는 음악, 눈과 귀가 즐거운 음악을 선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병근 기자 bkman@segye.com
[Segye.com 인기뉴스]
TG삼보컴퓨터 전문쇼핑몰 http://www.tgmark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