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금융위기 이후 환율 변동성 점차 커져
정이있는마루
2011. 10. 18. 22:50
금융위기 이후 환율 변동성 점차 커져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해외 자본의 유출·입에 따라 환율이 오르고 내리는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농협경제연구소가 내놓은 ‘실증 분석 결과’ 자료를 보면, 외국인 증시자금이 1% 빠져나갔을 때 원·달러 환율 상승폭은 2008년부터 큰 폭으로 확대됐다. 경기회복 구간인 2002년 3·4분기부터 2004년 4·4분기까지 원·달러 환율은 6원 상승했다. 그러나 2008년 1·4분기부터 2011년 현재 환율은 57원으로 뛰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4분기 중 은행 간 시장의 외환거래 규모’ 자료에서도 이 같은 추세가 확인된다. 올해 3·4분기 원·달러 환율의 하루 중 변동폭과 전날 대비 변동폭은 각각 8.2원, 6.2원으로 전 분기 5.2원, 4.3원에 비해 확대됐다.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도 3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협경제연구소는 “최근 수년간 한국 경제의 외국인 투자 노출액(익스포저)이 경제 규모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수준으로 증가해 외환시장이 자본 유출·입에 더욱 취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외국인 투자 규모는 올해 2·4분기에 8949억달러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88% 수준까지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농협경제연구소 송두한 금융연구실장은 “외국인 투자 규모가 경제 규모에 비해 적정한지를 평가할 필요가 있으며 단기성 외환거래에 부과하는 토빈세 같은 규제정책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금융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선진국보다 빠른 속도로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금융센터 자료를 보면, 한국 정부가 발행하는 외화 채권의 5년 만기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뉴욕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일 2.29%에서 14일 1.53%포인트로 30% 넘게 개선됐다. 같은 기간 미국과 프랑스의 CDS 프리미엄이 각각 9.62%, 2.14%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빠른 속도로 안정을 되찾은 셈이다.
경향신문 ‘오늘의 핫뉴스’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8n30274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해외 자본의 유출·입에 따라 환율이 오르고 내리는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농협경제연구소가 내놓은 ‘실증 분석 결과’ 자료를 보면, 외국인 증시자금이 1% 빠져나갔을 때 원·달러 환율 상승폭은 2008년부터 큰 폭으로 확대됐다. 경기회복 구간인 2002년 3·4분기부터 2004년 4·4분기까지 원·달러 환율은 6원 상승했다. 그러나 2008년 1·4분기부터 2011년 현재 환율은 57원으로 뛰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3·4분기 중 은행 간 시장의 외환거래 규모’ 자료에서도 이 같은 추세가 확인된다. 올해 3·4분기 원·달러 환율의 하루 중 변동폭과 전날 대비 변동폭은 각각 8.2원, 6.2원으로 전 분기 5.2원, 4.3원에 비해 확대됐다.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도 3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협경제연구소는 “최근 수년간 한국 경제의 외국인 투자 노출액(익스포저)이 경제 규모에 비해 과도하게 높은 수준으로 증가해 외환시장이 자본 유출·입에 더욱 취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외국인 투자 규모는 올해 2·4분기에 8949억달러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88% 수준까지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농협경제연구소 송두한 금융연구실장은 “외국인 투자 규모가 경제 규모에 비해 적정한지를 평가할 필요가 있으며 단기성 외환거래에 부과하는 토빈세 같은 규제정책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금융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 상황에서 선진국보다 빠른 속도로 안정을 되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금융센터 자료를 보면, 한국 정부가 발행하는 외화 채권의 5년 만기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뉴욕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일 2.29%에서 14일 1.53%포인트로 30% 넘게 개선됐다. 같은 기간 미국과 프랑스의 CDS 프리미엄이 각각 9.62%, 2.14%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빠른 속도로 안정을 되찾은 셈이다.
경향신문 ‘오늘의 핫뉴스’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8n30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