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신간> 해를 품은 달
정이있는마루
2011. 10. 18. 16:01
<신간> 해를 품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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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해를 품은 달(전 2권) = 정은궐 지음.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원작 소설가가 쓴 신작 로맨스 소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에서 조선시대 선비의 삶을 재미있게 그려낸 저자는 이 책에서 조선 시대 가상의 왕과 무녀를 등장시킨다.
'젊은 태양'으로 불리는 조선 왕 이훤은 행궁에서 돌아오다가 신비로운 무녀 월과 짧은 만남을 갖는다. 이후 월에 대한 그리움에 젖어든 훤은 그의 행방을 찾아나서지만 허사가 된다.
와중에 훤의 건강은 나빠지고 관상감 신료들은 은밀히 왕의 액운을 대신 받을 무녀를 입궁시키는데 바로 월이다. 월이 곁을 지킨 덕분인지 훤은 건강을 회복하지만 곧이어 월은 모습을 감춘다.
소설은 이미 드라마 방영이 확정됐다. 일본 등 아시아권에도 번역, 출간될 예정이다.
파란미디어. 각권 464쪽·480쪽. 각권 1만3천원.
▲종말 문학 걸작선(전2권) = 스티븐 킹, 조지 R.R 마틴 등 지음. SF, 판타지, 호러 등 장르 문학에서 명성이 높은 저자 22명이 인류 최후의 날을 그린 단편 소설을 모았다.
종말 문학은 2차 세계 대전 직후부터 냉전시대에 걸친 전기와 9·11 테러를 전후로 새로운 위협을 다룬 후기로 나뉜다. 이 책은 지난 20년간 발표된 종말 단편 문학을 담아 최근 흐름을 살펴볼 수 있게 한다.
종말 이후 지하로 숨어든 인류와 달에서 과학 문명을 유지한 인류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계 거장 조지 R.R. 마틴의 '어둡고 어두운 터널들' 등을 담았다.
황금가지. 각권 440쪽·386쪽. 각권 1만2천원.
▲당신을 위해 지은 집 = 함성호 지음. 시인이자 건축가인 저자가 집을 주제로 쓴 산문집.
인문학, 신화 등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저자는 "집의 영혼은 사람이다. 그래서 집을 보면 그 사람의 삶이 보인다"며 "여름에는 조금 덥고 겨울에는 조금 춥더라도 몸이 아닌 마음을 위한 집을 지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마음의숲. 284쪽. 1만2천800원.
▲보들레르의 수첩 = 샤를 보들레르 지음. 이건수 옮김.
'악의 꽃'으로 유명한 시인의 산문집이며 '문지 스펙트럼' 시리즈(3-006)로 발간됐다. 초창기 단편 소설 '문학 청년들에게 주는 충고'와 말년에 쓴 미술평론 '현대적 삶의 화가' 등을 실었다.
문학과지성. 148쪽. 7천원.
▲도착의 귀결 = 오리하라 이치 지음. 권일영 옮김. 일본 유명 추리소설 작가의 '도착 시리즈' 연작 3부작 가운데 마지막 편.
외딴 섬의 연쇄 밀실 살인사건을 다룬 소설 '목매다는 섬'이 앞쪽부터 시작되고 뒤쪽에는 도쿄 주택가에서 일어난 감금 사건을 다룬 '감금자'가 배치되는 등 두 소설이 독립적으로 전개된다. 그러다 가운데 봉인된 '도착의 귀결'에서 얽힌 사건의 진상이 드러난다.
한스미디어. 576쪽. 1만4천800원.
▲독일. 어느 겨울동화 = 하인리히 하이네 지음. 김수용 옮김.
독일 거장 시인이 쓴 운문 서사시를 담았다. 여행시인 표제작과 교조화된 이념의 모순을 드러내며 지식인의 각성을 촉구하는 '아타 트롤. 한여름 밤의 꿈'을 실었다.
시공사. 348쪽. 1만원.
cool@yna.co.kr
(끝)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8n16862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해를 품은 달(전 2권) = 정은궐 지음.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의 원작 소설가가 쓴 신작 로맨스 소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규장각 각신들의 나날'에서 조선시대 선비의 삶을 재미있게 그려낸 저자는 이 책에서 조선 시대 가상의 왕과 무녀를 등장시킨다.
'젊은 태양'으로 불리는 조선 왕 이훤은 행궁에서 돌아오다가 신비로운 무녀 월과 짧은 만남을 갖는다. 이후 월에 대한 그리움에 젖어든 훤은 그의 행방을 찾아나서지만 허사가 된다.
와중에 훤의 건강은 나빠지고 관상감 신료들은 은밀히 왕의 액운을 대신 받을 무녀를 입궁시키는데 바로 월이다. 월이 곁을 지킨 덕분인지 훤은 건강을 회복하지만 곧이어 월은 모습을 감춘다.
소설은 이미 드라마 방영이 확정됐다. 일본 등 아시아권에도 번역, 출간될 예정이다.
파란미디어. 각권 464쪽·480쪽. 각권 1만3천원.
▲종말 문학 걸작선(전2권) = 스티븐 킹, 조지 R.R 마틴 등 지음. SF, 판타지, 호러 등 장르 문학에서 명성이 높은 저자 22명이 인류 최후의 날을 그린 단편 소설을 모았다.
종말 문학은 2차 세계 대전 직후부터 냉전시대에 걸친 전기와 9·11 테러를 전후로 새로운 위협을 다룬 후기로 나뉜다. 이 책은 지난 20년간 발표된 종말 단편 문학을 담아 최근 흐름을 살펴볼 수 있게 한다.
종말 이후 지하로 숨어든 인류와 달에서 과학 문명을 유지한 인류의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계 거장 조지 R.R. 마틴의 '어둡고 어두운 터널들' 등을 담았다.
황금가지. 각권 440쪽·386쪽. 각권 1만2천원.
▲당신을 위해 지은 집 = 함성호 지음. 시인이자 건축가인 저자가 집을 주제로 쓴 산문집.
인문학, 신화 등에 해박한 지식을 가진 저자는 "집의 영혼은 사람이다. 그래서 집을 보면 그 사람의 삶이 보인다"며 "여름에는 조금 덥고 겨울에는 조금 춥더라도 몸이 아닌 마음을 위한 집을 지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마음의숲. 284쪽. 1만2천800원.
▲보들레르의 수첩 = 샤를 보들레르 지음. 이건수 옮김.
'악의 꽃'으로 유명한 시인의 산문집이며 '문지 스펙트럼' 시리즈(3-006)로 발간됐다. 초창기 단편 소설 '문학 청년들에게 주는 충고'와 말년에 쓴 미술평론 '현대적 삶의 화가' 등을 실었다.
문학과지성. 148쪽. 7천원.
▲도착의 귀결 = 오리하라 이치 지음. 권일영 옮김. 일본 유명 추리소설 작가의 '도착 시리즈' 연작 3부작 가운데 마지막 편.
외딴 섬의 연쇄 밀실 살인사건을 다룬 소설 '목매다는 섬'이 앞쪽부터 시작되고 뒤쪽에는 도쿄 주택가에서 일어난 감금 사건을 다룬 '감금자'가 배치되는 등 두 소설이 독립적으로 전개된다. 그러다 가운데 봉인된 '도착의 귀결'에서 얽힌 사건의 진상이 드러난다.
한스미디어. 576쪽. 1만4천800원.
▲독일. 어느 겨울동화 = 하인리히 하이네 지음. 김수용 옮김.
독일 거장 시인이 쓴 운문 서사시를 담았다. 여행시인 표제작과 교조화된 이념의 모순을 드러내며 지식인의 각성을 촉구하는 '아타 트롤. 한여름 밤의 꿈'을 실었다.
시공사. 348쪽. 1만원.
cool@yna.co.kr
(끝)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8n16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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