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보스를 지켜라’ 지성 “마음껏 뛰어놀았습니다”
정이있는마루
2011. 10. 18. 15:45
‘보스를 지켜라’ 지성 “마음껏 뛰어놀았습니다”
[일간스포츠 유아정]![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마음껏 뛰어놀았습니다."
SBS 수목극 '보스를 지켜라' 지성(34)은 이번 작품이 정말 고마운 작품이라는 얘기를 인터뷰 도중 틈날 때마다 했다. 로맨틱코미디라는 장르를 선택했을 때의 불안감은 작품을 하면서 '정말 잘했다'는 안도감으로 바뀌었고, 나중에는 '고맙다'는 감정에 달했다. 공황장애로 대인기피증을 겪는, 철 없지만 사랑스러운 본부장 지헌 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지성과의 즐거웠던 수다.
-뽀글머리는 좀 심했다.
"하하, 그랬나? 난 재미있었다. 이제까지 편하게 연기를 해본 적이 거의 없는데 '보스를 지켜라'는 정말 신나게 찍었다."
-이제까지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역을 했는데 이번 지헌 역은 다르더라.
"그래서 더 이번 작품에 애정이 생기는거 같다. 빨간 트레이닝복에 파마머리인 본부장이라니, 정말 재미있지 않나. 심지어 공황장애에 대인기피증이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최강희를 만나 공원 한복판에서 '남행열차'를 부르고 커피숍에서 알바를 뛴다. 온 마음을 다해 연기했다."
-최강희와 결혼식 장면을 찍을 때는 진짜 눈물을 흘렸다던데.
"지금도 그 때 생각을 하면 가슴이 먹먹해 진다.(정말 눈시울이 붉어진다) 내가 하고싶은, 내가 살고싶은 그런 캐릭터를 담은 인물이 지헌이었다. 동료 연기자들과의 호흡도 환상적이었다. 그래서 촬영을 할때 연기를 한다는 생각보다는 정말 그런 상황에서 진짜 그런 일을 당한 느낌이었다."
-특별히 팀워크가 좋았던 비결이 있나.
"이번 드라마는 모두 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대본 연습하기 전에 '외람되게' 감독님께 직접 부탁을 드렸다. 그냥 호흡만 맞춰볼게 아니라 MT한번 가는게 어떻겠느냐고. 결국 진짜 MT를 가게됐고, 원초적인 질문들을 던지면서 친해졌다. 예를 들면 '최강희씨는 어떤 사람이에요?' '좋아하는 음식이 뭐에요?'같은? 이런게 정말 효과가 있더라. 나에 대한 원초적인 것들에 해서 생각해보고 드러낼 수 있는 시간이었으니깐."
-이번 드라마는 러브신이 유독 많았다. 키스만 열번 넘게 했던거 같은데.
"아, 러브신이라는 말이 정말 좋다. 정말 예쁘게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였기 때문에 더 그런거 같다. 매번 진정성을 담아 연기하다보니 우리가 키스를 했는지 안했는지 모를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호흡이 너무 잘 맞으니깐 매번 키스신 같았다."
-헉, 위험한 발언 아닌가. 공개 연인 이보영이 최강희에 대해 뭐라 안하나.
"별로 티 안내던데? 모르겠다. 속으로는 뭐라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겉으로는 아주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 여자의 그런 말은 믿으면 안되나? 하하.
-이보영과 결혼 안하나. 오래 사귀었다.
"아직은 때가 아닌 거같다. 지켜봐달라는 얘기는 식상하려나. 아직 각자의 일을 할 때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즐거웠던 드라마도 끝났다. 뭐할껀가.
"올해 두작품('보스를 지켜라' '로열패밀리')을 연달아 했더니 좀 힘에 부친다. '로열패밀리'를 끝내고 쉰답시고 매니저와 유럽여행을 갔다가 더 우울해졌다. 힘들 땐 여행도 별로 도움이 안되더라. 이번엔 좀 편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볼까 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화려한 역할 한번 해보고 싶다. 그게 영화일 수도 있고, 드라마일 수도 있고. '카이스트'로 데뷔할 때 회당 17만원 받았다. 10년새 몸값이 100배 뛰었다. 어느새 드라마 주인공도 맡고, 내가 작품을 고르는 위치에 섰더라. 자만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감사할 따름이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사진=임현동 기자
[I-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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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8n04726
[일간스포츠 유아정]
"마음껏 뛰어놀았습니다."
SBS 수목극 '보스를 지켜라' 지성(34)은 이번 작품이 정말 고마운 작품이라는 얘기를 인터뷰 도중 틈날 때마다 했다. 로맨틱코미디라는 장르를 선택했을 때의 불안감은 작품을 하면서 '정말 잘했다'는 안도감으로 바뀌었고, 나중에는 '고맙다'는 감정에 달했다. 공황장애로 대인기피증을 겪는, 철 없지만 사랑스러운 본부장 지헌 역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지성과의 즐거웠던 수다.
-뽀글머리는 좀 심했다.
"하하, 그랬나? 난 재미있었다. 이제까지 편하게 연기를 해본 적이 거의 없는데 '보스를 지켜라'는 정말 신나게 찍었다."
-이제까지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역을 했는데 이번 지헌 역은 다르더라.
"그래서 더 이번 작품에 애정이 생기는거 같다. 빨간 트레이닝복에 파마머리인 본부장이라니, 정말 재미있지 않나. 심지어 공황장애에 대인기피증이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최강희를 만나 공원 한복판에서 '남행열차'를 부르고 커피숍에서 알바를 뛴다. 온 마음을 다해 연기했다."
-최강희와 결혼식 장면을 찍을 때는 진짜 눈물을 흘렸다던데.
"지금도 그 때 생각을 하면 가슴이 먹먹해 진다.(정말 눈시울이 붉어진다) 내가 하고싶은, 내가 살고싶은 그런 캐릭터를 담은 인물이 지헌이었다. 동료 연기자들과의 호흡도 환상적이었다. 그래서 촬영을 할때 연기를 한다는 생각보다는 정말 그런 상황에서 진짜 그런 일을 당한 느낌이었다."
-특별히 팀워크가 좋았던 비결이 있나.
"이번 드라마는 모두 다 처음 만나는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대본 연습하기 전에 '외람되게' 감독님께 직접 부탁을 드렸다. 그냥 호흡만 맞춰볼게 아니라 MT한번 가는게 어떻겠느냐고. 결국 진짜 MT를 가게됐고, 원초적인 질문들을 던지면서 친해졌다. 예를 들면 '최강희씨는 어떤 사람이에요?' '좋아하는 음식이 뭐에요?'같은? 이런게 정말 효과가 있더라. 나에 대한 원초적인 것들에 해서 생각해보고 드러낼 수 있는 시간이었으니깐."
-이번 드라마는 러브신이 유독 많았다. 키스만 열번 넘게 했던거 같은데.
"아, 러브신이라는 말이 정말 좋다. 정말 예쁘게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였기 때문에 더 그런거 같다. 매번 진정성을 담아 연기하다보니 우리가 키스를 했는지 안했는지 모를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호흡이 너무 잘 맞으니깐 매번 키스신 같았다."
-헉, 위험한 발언 아닌가. 공개 연인 이보영이 최강희에 대해 뭐라 안하나.
"별로 티 안내던데? 모르겠다. 속으로는 뭐라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겉으로는 아주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 여자의 그런 말은 믿으면 안되나? 하하.
-이보영과 결혼 안하나. 오래 사귀었다.
"아직은 때가 아닌 거같다. 지켜봐달라는 얘기는 식상하려나. 아직 각자의 일을 할 때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즐거웠던 드라마도 끝났다. 뭐할껀가.
"올해 두작품('보스를 지켜라' '로열패밀리')을 연달아 했더니 좀 힘에 부친다. '로열패밀리'를 끝내고 쉰답시고 매니저와 유럽여행을 갔다가 더 우울해졌다. 힘들 땐 여행도 별로 도움이 안되더라. 이번엔 좀 편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떠나볼까 한다."
-앞으로의 계획은.
"화려한 역할 한번 해보고 싶다. 그게 영화일 수도 있고, 드라마일 수도 있고. '카이스트'로 데뷔할 때 회당 17만원 받았다. 10년새 몸값이 100배 뛰었다. 어느새 드라마 주인공도 맡고, 내가 작품을 고르는 위치에 섰더라. 자만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감사할 따름이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사진=임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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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8n04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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