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세계 4대 車시장 브라질, 관세 30%P 인상… 쏘나타 8000만원 육박
정이있는마루
2011. 10. 18. 13:45
세계 4대 車시장 브라질, 관세 30%P 인상… 쏘나타 8000만원 육박
현대차 잘 나가자 세계 각국서 견제 나서
브라질에 공장 없는 현대차, 자동차 판매 40% 급감할 듯
美, 자동차 연비 규제 대상서 자국에 유리한 輕트럭은 완화
현대·기아차 등 한국 자동차 업체들이 세계 곳곳에서 선전하자 각국 정부와 이익 단체들이 각종 비관세 장벽으로 한국 자동차 업체들을 압박하고 있다.세계 4대 자동차 시장인 브라질은 지난 달 부터 수입차 등에 적용되는 공산품세를 30%포인트 올렸다. 현지에 아직 생산 공장도 없는 현대·기아차 쏘나타가 브라질 시장에 들어온 지 1년 만에 중형차 시장의 30%를 점령하는 등 시장 침투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보고 브레이크를 건 것이다. 배기량에 따라 현재의 7~25%인 관세가 37~55%로 대폭 오르면 현대차의 가격상승은 불 보듯 뻔하다. 쏘나타의 경우 현재도 최고 관세인 25%를 적용받아 9만8000헤알(6470만원)인데, 관세가 55%로 늘어나면 12만헤알(80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교섭본부는 "현대·기아차의 현지 판매가 40%가량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에 이어 한미FTA까지 조만간 발효될 전망이지만 미국도 국산 자동차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환경 규제 정책을 내놓고 있다.오바마 정부는 대선 공약의 일환으로 2025년까지 자동차 연비규제 목표를 54.5mpg(23.2㎞/L)로 강화했다. 하지만 최근 연비 합산 대상인 경트럭(Light Truck·SUV와 픽업트럭) 연비만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경트럭은 GM·포드·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 자동차 업체 전체 판매량의 50%를 넘는다. 평균가격도 승용차보다 비싸 빅3에는 이문이 많이 남는 중요한 차종이다. 미국 정부가 한국이나 독일 업체들보다 연비 수준이 떨어지는 미국 업체들에 대해 연비 기준을 완화해주면 상대적으로 한국기업이 불리해진다.
최우석 기자 wschoi@chosun.com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8n01260
현대차 잘 나가자 세계 각국서 견제 나서
브라질에 공장 없는 현대차, 자동차 판매 40% 급감할 듯
美, 자동차 연비 규제 대상서 자국에 유리한 輕트럭은 완화
현대·기아차 등 한국 자동차 업체들이 세계 곳곳에서 선전하자 각국 정부와 이익 단체들이 각종 비관세 장벽으로 한국 자동차 업체들을 압박하고 있다.세계 4대 자동차 시장인 브라질은 지난 달 부터 수입차 등에 적용되는 공산품세를 30%포인트 올렸다. 현지에 아직 생산 공장도 없는 현대·기아차 쏘나타가 브라질 시장에 들어온 지 1년 만에 중형차 시장의 30%를 점령하는 등 시장 침투 속도가 너무 빠르다고 보고 브레이크를 건 것이다. 배기량에 따라 현재의 7~25%인 관세가 37~55%로 대폭 오르면 현대차의 가격상승은 불 보듯 뻔하다. 쏘나타의 경우 현재도 최고 관세인 25%를 적용받아 9만8000헤알(6470만원)인데, 관세가 55%로 늘어나면 12만헤알(80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교섭본부는 "현대·기아차의 현지 판매가 40%가량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에 이어 한미FTA까지 조만간 발효될 전망이지만 미국도 국산 자동차에 불리하게 작용하는 환경 규제 정책을 내놓고 있다.오바마 정부는 대선 공약의 일환으로 2025년까지 자동차 연비규제 목표를 54.5mpg(23.2㎞/L)로 강화했다. 하지만 최근 연비 합산 대상인 경트럭(Light Truck·SUV와 픽업트럭) 연비만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경트럭은 GM·포드·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 자동차 업체 전체 판매량의 50%를 넘는다. 평균가격도 승용차보다 비싸 빅3에는 이문이 많이 남는 중요한 차종이다. 미국 정부가 한국이나 독일 업체들보다 연비 수준이 떨어지는 미국 업체들에 대해 연비 기준을 완화해주면 상대적으로 한국기업이 불리해진다.
최우석 기자 wschoi@chosun.com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8n01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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