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이현세·허영만… 강풀까지?

정이있는마루 2011. 11. 1. 23:36
이현세·허영만… 강풀까지?
한국 대표 만화가들 '만화의 날' 맞아 총출동

국내 인기만화가 1세대인 이현세, 허영만부터 웹툰 인기만화가 강풀, 형민우 까지 내로라하는 만화작가 300여 명이 3일 서울 도심에 총출동한다. 당일 오후1시 청계천 한국관광공사 앞마당에서 열리는 제11회 만화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하는 것이다.

매년 11월3일인 만화의 날은 1909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이래 100년 넘게 국내 콘텐츠 산업의 하나로 자리해 온 한국 만화의 부흥과 만화인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한국만화가협회가 2001년 만들었다.

한국만화가협회 소속 작가들은 이날 행사에서 만화진흥법 제정을 요구하는 내용이 주가 될'2011 만화가 선언'을 할 예정이다. 만화진흥법에는 만화진흥위원회 구성과 만화발전기금 마련, 저작권보호위원회 구성, 만화자료원 설치 등이 들어 있다.

국내만화는 몇 해 전부터 , , 등을 비롯한 수십 개 작품이 국내외 드라마와 영화원작으로 쓰이는 등 높은 완성도를 보이며 중흥기를 맞았다. 하지만 저작권보호 등 콘텐츠 관련 산업화는 아직 걸음마 단계라는 지적이다. 법안을 준비하고 있는 김병수 작가는 "한해 정부가 문화부를 통해 만화육성에 지원하는 예산이 30억원 정도인 현실에서 결과물이 나오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 작가는 "1년에 국내에 쏟아지는 만화작품이 1만 점 가량 되는데, 저작권 보호는 전혀 되고 있지 않다"며 "국내 만화의 경쟁력이 확인된 이상 콘텐츠 산업화나 해외진출과 함께 저작권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기념행사 후 열리는 '한국만화 한류전략 세미나'에서는 국내 만화가 본격적으로 한류에 동참하기 위한 방안들도 논의될 예정이다.

기념식에 앞서 열리는 부대행사에선 순정만화계 대모인 황미나, 의 원수연, 의 윤태호와 국내 만화 중 첫 할리우드 영화원작인 의 형민우 등 인기 작가들의 사인회 및 캐리커처 그려주기 등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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