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리뷰] 거짓말쟁이의 최후 그린 연극 [라이어 1탄]
정이있는마루
2011. 10. 16. 16:01
[리뷰] 거짓말쟁이의 최후 그린 연극 [라이어 1탄]
다양한 인물과 무대 사용 돋보여
▲ 연극 [라이어 1탄](연출 김효중)의 공연장면 ⓒ파파프로덕션 (뉴스컬쳐=이지혜 기자)한 명의 남편과 두 명의 부인(?). 일반적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연극 [라이어 1탄](연출 김효중)에서는 벌어진다. 이 작품은 5분 거리의 동네에서 두 집 살림을 하는 간 큰 남자 존 스미스(조용현 분)의 이야기다. 대학로에서 오랜 시간 큰 사랑을 받아온 연극의 명성을 증명이라도 하듯 공연 전 관객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레이쿠니(Ray cooney)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만큼 거짓말은 극을 이어가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임기응변이 눈에 띤다. 그때그때마다 벌어지는 상황을 그저 모면하기 위한 거짓말이다. 속사포같이 이어지는 등장인물들의 거짓말은 능숙한 처세술의 진수를 보여준다. 다양한 인물의 등장은 극을 풍요롭게 만든다. 두 집 살림을 하는 존 스미스와 그의 두 부인 바바라 스미스(김인선 분), 메리 스미스(차승민 분) 이외에도 특이한 캐릭터들이 곳곳에 존재한다. 친구 존의 거짓말을 돕기 위해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노력하는 스탠리와 그들을 쫓는 트로우튼 형사와 포터하우스 형사(김종호 분), 그리고 바바라의 윗집으로 이사 온 바비 프랭클린(전주형 분)때문이다. 각각의 인물들은 주변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인물들이 아니다. 제각기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바비는 그 중에서도 돋보인다. 여자 옷을 만드는 패션 디자이너인 그는 딱 보기에도 괴상한 옷과 여성스러운 말투로 관객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든다. 트로우튼 형사(박성현 분)와 스탠리 가드너(최창빈 분)의 갈등 구조가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한다. 수상한 언행의 존을 뒤쫓던 트로우튼 형사는 뜬금없이 영어 단어 액세서리(Accessory)의 뜻이 무엇이냐며 스탠리를 다그친다. 귀금속류의 장신구라는 뜻 이외에 방조범이라는 의미도 함께 포함하고 있는 단어를 통해 존의 거짓말을 묵인하고 도와주고 있는 스탠리의 처지가 비유적으로 표현된다. 한정된 공간 안에서 복잡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창의적인 무대 사용은 필수다. 무대에는 총 4개의 문이 있다. 인물들은 문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등·퇴장을 한다. 자신들의 거짓말이 들통 날 위기라도 생기면 문을 잠그고 다른 사람의 출입을 금한다. 다른 인물을 방에 가두고 문을 열쇠로 잠그는 과정의 반복이다. 이 행동의 무한반복은 거짓말로 인해 점점 피폐되어가는 인물들의 모습과 직결된다.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다양한 소재가 등장한다. 두 형사들에게 거짓말을 들키기지 않기 위해 존과 스탠리는 동성애자라는 오해도 참고 견딘다. 불쑥 문을 열고 들어오는 형사들의 난입에 존과 스탠리는 포옹이나 뽀뽀를 통해 그 상황을 무마하고자 한다.자신의 두 번째 부인 바바라를 숨기기 위해 존은 심지어 그녀를 복장도착자로 둔갑시킨다.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여자 옷을 즐겨 입는 사람이라고 바바라를 메리에게 소개하는 것이다. 기발하다 못해 다소 충격적인 발상에 관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연극 [라이어 1탄]은 결국 존의 거짓말이 부인들에게 들키지 않고 끝이 난다. 하지만 눈덩이 불듯이 늘어난 거짓말 때문에 존과 스탠리는 파김치가 되어버린다. 그들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은 거짓말쟁이의 최후를 미약하게나마 느낄 수 있다. 순간순간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거짓말이 어떠한 결과를 불러일으키는지 여과 없이 보여주는 연극 [라이어 1탄]은 해피씨어터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공연정보]공연명: 연극 [라이어 1탄]원작: 레이쿠니(Ray cooney) 연출: 김효중공연기간: 오픈런 공연장소: 해피씨어터출연: 조용현, 권혁준, 최창빈, 김강석, 차승민, 유지연, 김인선, 오세미, 김종호, 신정만, 박성현, 윤정훈, 전주형, 김성균관람료: 일반석 2만5천원(문화전문 신문방송 뉴스컬쳐)연극 뮤지컬 공연 클래식 무용 콘서트 페스티벌NCTV 위클리컬쳐 뉴스컬쳐9+ 컬쳐TV 영상인터뷰스타인터뷰 문화뉴스 컬쳐ENG 영화 전시 공연장 전시장생활문화 웰빙 뷰티 패션 웨딩 웰빙365 이벤트 할인정보 관람후기칼럼(일) 사람(월) 방송(화) 포토(수) 리뷰5(목) 수첩(금) 기획(토)http://www.newsculture.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지혜 기자 image@newsculture.tv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0124n14918
다양한 인물과 무대 사용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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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라이어 1탄](연출 김효중)의 공연장면 ⓒ파파프로덕션 (뉴스컬쳐=이지혜 기자)한 명의 남편과 두 명의 부인(?). 일반적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연극 [라이어 1탄](연출 김효중)에서는 벌어진다. 이 작품은 5분 거리의 동네에서 두 집 살림을 하는 간 큰 남자 존 스미스(조용현 분)의 이야기다. 대학로에서 오랜 시간 큰 사랑을 받아온 연극의 명성을 증명이라도 하듯 공연 전 관객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레이쿠니(Ray cooney)의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만큼 거짓말은 극을 이어가는 중요한 요소다. 특히 임기응변이 눈에 띤다. 그때그때마다 벌어지는 상황을 그저 모면하기 위한 거짓말이다. 속사포같이 이어지는 등장인물들의 거짓말은 능숙한 처세술의 진수를 보여준다. 다양한 인물의 등장은 극을 풍요롭게 만든다. 두 집 살림을 하는 존 스미스와 그의 두 부인 바바라 스미스(김인선 분), 메리 스미스(차승민 분) 이외에도 특이한 캐릭터들이 곳곳에 존재한다. 친구 존의 거짓말을 돕기 위해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노력하는 스탠리와 그들을 쫓는 트로우튼 형사와 포터하우스 형사(김종호 분), 그리고 바바라의 윗집으로 이사 온 바비 프랭클린(전주형 분)때문이다. 각각의 인물들은 주변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인물들이 아니다. 제각기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바비는 그 중에서도 돋보인다. 여자 옷을 만드는 패션 디자이너인 그는 딱 보기에도 괴상한 옷과 여성스러운 말투로 관객들을 포복절도하게 만든다. 트로우튼 형사(박성현 분)와 스탠리 가드너(최창빈 분)의 갈등 구조가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한다. 수상한 언행의 존을 뒤쫓던 트로우튼 형사는 뜬금없이 영어 단어 액세서리(Accessory)의 뜻이 무엇이냐며 스탠리를 다그친다. 귀금속류의 장신구라는 뜻 이외에 방조범이라는 의미도 함께 포함하고 있는 단어를 통해 존의 거짓말을 묵인하고 도와주고 있는 스탠리의 처지가 비유적으로 표현된다. 한정된 공간 안에서 복잡한 이야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창의적인 무대 사용은 필수다. 무대에는 총 4개의 문이 있다. 인물들은 문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등·퇴장을 한다. 자신들의 거짓말이 들통 날 위기라도 생기면 문을 잠그고 다른 사람의 출입을 금한다. 다른 인물을 방에 가두고 문을 열쇠로 잠그는 과정의 반복이다. 이 행동의 무한반복은 거짓말로 인해 점점 피폐되어가는 인물들의 모습과 직결된다. 진실을 은폐하기 위해 다양한 소재가 등장한다. 두 형사들에게 거짓말을 들키기지 않기 위해 존과 스탠리는 동성애자라는 오해도 참고 견딘다. 불쑥 문을 열고 들어오는 형사들의 난입에 존과 스탠리는 포옹이나 뽀뽀를 통해 그 상황을 무마하고자 한다.자신의 두 번째 부인 바바라를 숨기기 위해 존은 심지어 그녀를 복장도착자로 둔갑시킨다. 남자임에도 불구하고 여자 옷을 즐겨 입는 사람이라고 바바라를 메리에게 소개하는 것이다. 기발하다 못해 다소 충격적인 발상에 관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연극 [라이어 1탄]은 결국 존의 거짓말이 부인들에게 들키지 않고 끝이 난다. 하지만 눈덩이 불듯이 늘어난 거짓말 때문에 존과 스탠리는 파김치가 되어버린다. 그들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은 거짓말쟁이의 최후를 미약하게나마 느낄 수 있다. 순간순간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거짓말이 어떠한 결과를 불러일으키는지 여과 없이 보여주는 연극 [라이어 1탄]은 해피씨어터에서 오픈런으로 공연 중이다. [공연정보]공연명: 연극 [라이어 1탄]원작: 레이쿠니(Ray cooney) 연출: 김효중공연기간: 오픈런 공연장소: 해피씨어터출연: 조용현, 권혁준, 최창빈, 김강석, 차승민, 유지연, 김인선, 오세미, 김종호, 신정만, 박성현, 윤정훈, 전주형, 김성균관람료: 일반석 2만5천원(문화전문 신문방송 뉴스컬쳐)연극 뮤지컬 공연 클래식 무용 콘서트 페스티벌NCTV 위클리컬쳐 뉴스컬쳐9+ 컬쳐TV 영상인터뷰스타인터뷰 문화뉴스 컬쳐ENG 영화 전시 공연장 전시장생활문화 웰빙 뷰티 패션 웨딩 웰빙365 이벤트 할인정보 관람후기칼럼(일) 사람(월) 방송(화) 포토(수) 리뷰5(목) 수첩(금) 기획(토)http://www.newsculture.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이지혜 기자 image@newsculture.tv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0124n1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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