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비틀즈코드` 김영민 `몇년 뒤엔 난리 낼 겁니다`[인터뷰②]
정이있는마루
2011. 10. 16. 13:51
`비틀즈코드` 김영민 "몇년 뒤엔 난리 낼 겁니다"[인터뷰②]
(인터뷰①에 이어) 개그맨 김영민. KBS 2TV ’개그콘서트-감수성’ 코너에서는 치명적인 아킬레스건 때문에(?) 소심할 수 밖에 없는 내시지만, 채널을 옮겨 Mnet ’비틀즈코드’로 오면 180도 달라진다. 한 마디로 노는 물이 다르다 할까. 초반 4차원 코드로 불리던 ’평행이론’이 차츰 대중성을 찾아갈 무렵 ’비틀즈코드’에 소리 없이 입성한 그는 어느새 제대로 놀 줄 아는 개그맨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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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즈코드’는 과거 ’폭소클럽’ 당시 친분을 쌓은 작가들의 추천으로 합류하게 됐다. 박지선 후임으로 ’영민헤리슨’이란 이름을 얻게 된 김영민은 자칭 ’팝 칼럼 개그맨’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파격 발탁이지만 당사자인 그는 "어느 정도 잘 할 수 있을 거란 자신이 있었다"고 당차게 말했다.
"프로그램 이름 자체가 ’비틀즈코드’잖아요. 저도 비틀즈라는 그룹을 깨알같이 파 온 사람이거든요. 곡마다 작곡 배경이나 비하인드를 다 연구하고, 수입의 전부를 자료 수집에만 쓸 정도로 미쳐 있었죠. 그래서 ’비틀즈코드’라는 프로그램이 생길 당시부터 관심이 많았고, 애청했었죠."
군 복무 당시 ’비틀즈코드’를 매 회 시청한 애청자 김영민은 자연스럽게 코드의 흐름이나 상황을 꿰고 있었다. 때문에 첫 회부터 비축했던 에너지를 시너지로 발휘할 수 있었다. 거기다 MC는 롤모델로 꼽는 윤종신 그리고 ’폭소시절’부터 함께 한 동료 유세윤. 어쩌면 ’비틀즈코드’는 김영민을 위해 예약된 자리였는지도 모르겠다.
"(윤)종신형은 처음부터 잘 챙겨주고 격려를 많이 해주셨어요. 정말 대화하듯이 쳐다보며 진행을 해주셔서 긴장을 풀고 재미있게 놀다 올 수 있게 되죠. 정말 큰 힘이 되어주고 계세요. 제게 보여주신 애정을 돌려드린다는 마음을 음악을 열심히 함으로써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유세윤은 오랜 동료로서의 편안함과 함께, 독특한 음악 행보에 관한 한 기분 좋은 자극제가 되기도 하는 존재다. 고영욱은 김영민을 돋보이게 해 주는 상대역을 자청하고 있다. 특별히 고영욱에게 한 마디를 부탁했다.
"언제나 저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악역을 맡아 희생을 해주시는데, 죄송하지만 좀 만 더 희생해주시면 좋겠어요.(웃음) 농담이고요. 고영욱 선배는 정말 나중에라도 고마울 것 같아요. 사실 인지도상으로 게임이 안 되거든요. 그런데 본인 스스로 고영욱 대 김영민 상황을 만들어주세요. 두고두고 고마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비틀즈’는 김영민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비틀즈 때문에 음악을 시작했고, ’비틀즈코드’ 때문에 예능을 시작했죠." 우문현답이다.
스스로와 평행이론적으로 붙여놓을 수 있을 것 같은 연예인을 꼽아보라 하니 ’절친’ 윤형빈을 꼽는다. "음악과 개그를 동시에, 둘 다 진지하게 하는 면에서 비슷해요. (윤)형빈형도 직접 작사, 작곡도 하고 음악에 대한 마음이 남다르죠. 이미지도 비슷해요 어중간한 이미지(웃음). 왕비호 기획도, 비틀즈코드 기획도 같이 했고요. 늘 같은 고민을 공유하면서 같이 일도 하고 있죠."
군 시절, 부대 내에서 국민MC 유재석 급의 활약을 펼친 김영민은 연예병사는 아니었지만 부대 내 모든 공연의 바람잡이로 톡톡히 활약했다. 그는 "모든 연예병사의 백댄서였다"고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군에서의 모든 생활은 현재의 김영민을 있게 한 ’예행연습’이었다.
프로필상 데뷔한 지 어느새 7년차다. 7년 후에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 것 같은지 묻자 "부끄럽다"며 손사래를 친다. "7년이라니 어유... 부끄러워요. 신인으로 봐주시는 게 좋아요.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이요? 아직 2% 정도 밖에 안 됩니다." 자칭 신인답게 당차다.
"진짜로요. 이전에는 열심히 해야지 생각을 하면서도, 진정으로 노력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음악도 개그도 아마추어처럼 했었죠. 간혹 오는 기회를 놓치고도 아까워하지도 않았거든요. 하지만 군 입대를 계기로 정신이 번쩍 들었죠. 두고 보십시오. 몇 년 뒤에는 난리 낼 겁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5n04924
(인터뷰①에 이어) 개그맨 김영민. KBS 2TV ’개그콘서트-감수성’ 코너에서는 치명적인 아킬레스건 때문에(?) 소심할 수 밖에 없는 내시지만, 채널을 옮겨 Mnet ’비틀즈코드’로 오면 180도 달라진다. 한 마디로 노는 물이 다르다 할까. 초반 4차원 코드로 불리던 ’평행이론’이 차츰 대중성을 찾아갈 무렵 ’비틀즈코드’에 소리 없이 입성한 그는 어느새 제대로 놀 줄 아는 개그맨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비틀즈코드’는 과거 ’폭소클럽’ 당시 친분을 쌓은 작가들의 추천으로 합류하게 됐다. 박지선 후임으로 ’영민헤리슨’이란 이름을 얻게 된 김영민은 자칭 ’팝 칼럼 개그맨’으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파격 발탁이지만 당사자인 그는 "어느 정도 잘 할 수 있을 거란 자신이 있었다"고 당차게 말했다.
"프로그램 이름 자체가 ’비틀즈코드’잖아요. 저도 비틀즈라는 그룹을 깨알같이 파 온 사람이거든요. 곡마다 작곡 배경이나 비하인드를 다 연구하고, 수입의 전부를 자료 수집에만 쓸 정도로 미쳐 있었죠. 그래서 ’비틀즈코드’라는 프로그램이 생길 당시부터 관심이 많았고, 애청했었죠."
군 복무 당시 ’비틀즈코드’를 매 회 시청한 애청자 김영민은 자연스럽게 코드의 흐름이나 상황을 꿰고 있었다. 때문에 첫 회부터 비축했던 에너지를 시너지로 발휘할 수 있었다. 거기다 MC는 롤모델로 꼽는 윤종신 그리고 ’폭소시절’부터 함께 한 동료 유세윤. 어쩌면 ’비틀즈코드’는 김영민을 위해 예약된 자리였는지도 모르겠다.
"(윤)종신형은 처음부터 잘 챙겨주고 격려를 많이 해주셨어요. 정말 대화하듯이 쳐다보며 진행을 해주셔서 긴장을 풀고 재미있게 놀다 올 수 있게 되죠. 정말 큰 힘이 되어주고 계세요. 제게 보여주신 애정을 돌려드린다는 마음을 음악을 열심히 함으로써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유세윤은 오랜 동료로서의 편안함과 함께, 독특한 음악 행보에 관한 한 기분 좋은 자극제가 되기도 하는 존재다. 고영욱은 김영민을 돋보이게 해 주는 상대역을 자청하고 있다. 특별히 고영욱에게 한 마디를 부탁했다.
"언제나 저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악역을 맡아 희생을 해주시는데, 죄송하지만 좀 만 더 희생해주시면 좋겠어요.(웃음) 농담이고요. 고영욱 선배는 정말 나중에라도 고마울 것 같아요. 사실 인지도상으로 게임이 안 되거든요. 그런데 본인 스스로 고영욱 대 김영민 상황을 만들어주세요. 두고두고 고마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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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비틀즈’는 김영민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비틀즈 때문에 음악을 시작했고, ’비틀즈코드’ 때문에 예능을 시작했죠." 우문현답이다.
스스로와 평행이론적으로 붙여놓을 수 있을 것 같은 연예인을 꼽아보라 하니 ’절친’ 윤형빈을 꼽는다. "음악과 개그를 동시에, 둘 다 진지하게 하는 면에서 비슷해요. (윤)형빈형도 직접 작사, 작곡도 하고 음악에 대한 마음이 남다르죠. 이미지도 비슷해요 어중간한 이미지(웃음). 왕비호 기획도, 비틀즈코드 기획도 같이 했고요. 늘 같은 고민을 공유하면서 같이 일도 하고 있죠."
군 시절, 부대 내에서 국민MC 유재석 급의 활약을 펼친 김영민은 연예병사는 아니었지만 부대 내 모든 공연의 바람잡이로 톡톡히 활약했다. 그는 "모든 연예병사의 백댄서였다"고 쑥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군에서의 모든 생활은 현재의 김영민을 있게 한 ’예행연습’이었다.
프로필상 데뷔한 지 어느새 7년차다. 7년 후에 어떤 모습이 되어 있을 것 같은지 묻자 "부끄럽다"며 손사래를 친다. "7년이라니 어유... 부끄러워요. 신인으로 봐주시는 게 좋아요. 지금까지 보여준 모습이요? 아직 2% 정도 밖에 안 됩니다." 자칭 신인답게 당차다.
"진짜로요. 이전에는 열심히 해야지 생각을 하면서도, 진정으로 노력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음악도 개그도 아마추어처럼 했었죠. 간혹 오는 기회를 놓치고도 아까워하지도 않았거든요. 하지만 군 입대를 계기로 정신이 번쩍 들었죠. 두고 보십시오. 몇 년 뒤에는 난리 낼 겁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5n0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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