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개국특집] jTBC가 기대되는 이유 세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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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강승훈 기자] 오는 12월 개국하는 종합편성채널(이하 종편)중 jTBC의 발빠른 행보에 지상파 3사도 주목하고 있다.
지상파 3사는 아직은 종편의 행보를 지켜볼 뿐이라며 방관하는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속내는 이들이 껄끄러운 대상이라는 것. 그도 그럴 것이 방송에서는 중요한 광고시장을 나눠가져야 하고, 일정부분 시청자들이 이탈한다면 평균 2-3%는 떨어지지 않을까 라는 예상도 하고 있기 때문이다.
jTBC는 최근 "우리는 이제 준비를 다 끝냈다. 시작은 미약하겠지만, 기존의 지상파들과 차별화되는 콘텐츠로 승부수를 띄울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근 jTBC 고위급 인사는 "우리 jTBC는 같은 종편들이 경쟁상대가 아니다. 오직 우리는 지상파와 맞붙어 경쟁할 것"이라며 3-4년내 SBS를 따라잡겠다"며 벼르고 있다. 그는 jTBC는 말뿐이 아닌 공약이 되지 않도록 인력을 충원하고 있고, 자체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해외 콘텐츠를 구입해서 시청자들의 니즈(Needs)에 발빠르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jTBC가 다른 종편들에 비해 기대되는 이유는 ◆ 첫 번째 인력, 맨파워다.
jTBC는 드라마 예능 등 방송에서 지상파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경험이 뛰어나고 연륜있는 PD들과 패기가 넘치는 젊은 제작진을 두루 갖췄다. jTBC는 대규모 스카우트를 통해서 제작진을 수혈하고, 12월 방송 시작만을 기다리고 있다.
방송의 헤드는 주철환 편성본부장이 맡는다. 주철환 편성본부장은 MBC PD,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OBS사장을 거쳐, jTBC의 편성본부장으로 보직을 부여받아, 회사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편성에서 활약했던 '승부사' 김영신 PD는 제작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예능 파트에서는 '올드미스다이어리'와 영화 '조선명탐정'을 연출한 김석윤, '황금어장''무한도전'을 만든 여운혁 등이 책임CP로 발탁됐다. 이 외에도 성치경, 방현영, 이동희, 조승욱, 운현준 PD 등을 영입해 오락 프로그램, 시트콤 등의 제작, 책임을 맡겼다.
드라마 파트에서는 유정준 PD를 위시해 국민정, 양성희, 윤재원, 이영준, 조준형 등을 영입해 '빠담빠담''발효가족' 등의 작품에서 활약중이다.
'맨파워'만 봤을 때 예능국은 드라마국에 비해 2/3정도 인력이 많다. 이는 jTBC가 예능에 대한 의지가 상당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예능 드라마 등 제작부에서 PD는 총 61명이다. 보도국도 이미 중앙일보의 기자들과 새로운 인력을 배치해 120여명으로 보도본부를 만들었다.
◆ 두 번째로는 오너의 의지다.
jTBC 홍석현 회장은 종합편성채널을 만들기 위해 1500여억원의 사재를 출현했다. 자본금 4220억원 중 30%에 해당하는 금액을 투자하겠다는 것은 방송사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도 반영한다. 그도 그럴 것이 jTBC의 전신은 TBC였기 때문이다.
30년만의 불활에 대해서 jTBC 측은 "선대인 홍진기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그의 아들인 홍회장이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이라며 "사실 TBC를 쓰고 싶었지만 대구방송에서 TBC를 사용하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jTBC로 출범하게 됐다"고 연급했다.
이처럼 오너의 의지 때문에 jTBC는 더욱 더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들의 움직임은 세계적인 기업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세계적인 보도채널인 CNN을 갖고 있는 타임워너가 1000만불을 투자했고, TV아사히(130억원), 고단샤(50억원), 킹레코드(15억원) 등도 jTBC 에 투자 방침을 세웠다.
jTBC 관계자는 "3-4년 안에 자리를 잡지 못하면 힘들 것이라는 것도 예상한다. 이 때문에 전사적으로 jTBC에 뛰어들고 있다. 사주가 자본금의 30%를 출현할 정도면 방송에 대한 의지가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지 않나. jTBC 의 변화하는 모습에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 세번째, 배우 감독 작가에 주목
종편에서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을 제작한다고 했을 때, 항간에 떠돌던 말은 과연 종편에 어떤 배우들이 출연을 결심하겠냐는 것이다. 이는 안정되지 않은 종편시스템에서 무모하게 도전하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었다. 하지만 그 예상은 빗나갔다.
jTBC가 제작하는 작품에는 톱스타들이 포진되어 있다. '빠담빠땀'에는 김규태 감독과 노희경 작가가 호흡을 맞췄다. 이 작품에는 정우성 한지민 김범 나문희 윤주상 등이 출연하며 이미 촬영을 시작한 상태. 최근 정우성과 한지민이 웃고 떠드는 드라마 스틸컷이 공개되면서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인수대비'에는 이태곤 감독과 정하연 작가가 드라마 성공을 위해 뭉쳤다. '인수대비'에는 채시라, 김미숙, 은정이 출연할 예정이다. '발효가족'도 송일국, 박진희, 김영훈, 이대근, 강신일, 정애리 등이 출연하며 최근 드라마 성공을 기원하는 고사도 지냈다.
이 외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개국과 동시에 순차적으로 방영될 예정이다.
jTBC 관계자는 "톱스타들이 작품 출연을 결정하고 현재 촬영중인 드라마도 있다. 지상파보다 더 감각적이고 뛰어난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관계자들이 힘쓰고 있다"며 "한 단계 더 도약하는 jTBC를 지켜봐주고 관심가져달라"고 부탁했다.
강승훈 기자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4n17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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