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오늘 폐막 부산영화제, 세계가 놀랐다[BIFF 결산①]
정이있는마루
2011. 10. 15. 21:57
오늘 폐막 부산영화제, 세계가 놀랐다[BIFF 결산①]
[OSEN=부산, 이명주 기자] 올해로 16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14일 폐막식을 갖고 9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지난 6일 화려한 위용을 드러내며 시작된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는 수많은 국내외 셀러브리티들과 영화계 인사들이 총출동해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볼거리들을 만들어냈다.
특히 올해는 전년과 비교해 달라진 요소들이 많아 개막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게 특징. 우선 지난해 퇴임한 김동호 집행위원장의 바통을 이어 받아 올해부터는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홀로 ‘BIFF’를 이끌었다.
또 ‘BIFF’ 전용 영화관인 ‘영화의 전당’이 생겨나면서 영화제 전반의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 물론 촉박한 일정 탓에 ‘부실 공사’, ‘편의시설 부족’ 등의 지적을 받기도 했으나 그간 여러 곳에 산재돼 있던 각종 행사들을 ‘영화의 전당’ 주변부로 전면 배치, 게스트 및 방문객의 동선을 최소화하고 영화를 보다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얻고 있다.
더욱이 올해 ‘BIFF’는 영화제를 찾는 다양한 사람들의 취향에 맞는 영화들을 선보이고자 노력했다. 소지섭과 한효주 주연의 ‘오직 그대만’이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소위 ‘어려운 영화제’에서 탈피, 화제의 상영작들을 다수 포함시켰다. ‘한국영화의 오늘’ 섹션에선 박스오피스 1위 ‘최종병기 활’을 비롯해 ‘써니(감독판)’, ‘고지전’ 등과 현빈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노출 드레스로 시선을 끈 오인혜의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등 장르도, 성격도 전혀 다른 영화들을 선보였다.
그런가 하면 70개국에서 출품된 307편의 다채로운 작품도 관객을 만났다. 아시아의 여러 장르 영화는 물론이고, 평소 국내 관객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아프리카 및 남미지역 우수한 영화들이 대거 초청돼 관객들에게 이색적인 감동을 전했다.
무엇보다 이번 영화제에는 의미 있는 행사들이 다수 마련돼 일반 관람객들은 물론이고 영화계 주요 인사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에 따르면 올해 ‘BIFF’는 ‘축제’보다 ‘영화제’로서의 성격을 보다 강화했다. ‘BIFF'의 가장 핫한 이벤트인 ‘마스터 클래스-나의 인생, 나의 영화’ 외에도 특별 강연, 세미나, 오픈 세션, 포럼 등을 통해 학술적 맥락에서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3일 간 계속됐던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이자벨 위페르, 고레에다 히로카즈, 뤽 배송, 욘판 등이 참석해 그간 하지 못했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 줬고, ‘부산영화포럼’에는 태국의 거장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과 홍상수 감독, 봉준호 감독이 한 자리에 모여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주제로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국영화학회’, ‘영화제 연구 네트워크’, ‘동남아시아영화학회’, ‘영화와 미디어 연구학회’, ‘동아시아 영화학회’ 등도 참여했다.
매해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BIFF’. 영화 팬들만이 즐기는 단순한 ‘축제’에서 전 세계 영화인들이 주시하는 ‘영화제’로 도약하며 또 다른 미래를 그리고 있다.
rosecut@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관련기사]☞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4n03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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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이명주 기자] 올해로 16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14일 폐막식을 갖고 9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 했다.
지난 6일 화려한 위용을 드러내며 시작된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는 수많은 국내외 셀러브리티들과 영화계 인사들이 총출동해 그 어느 해보다 풍성한 볼거리들을 만들어냈다.
특히 올해는 전년과 비교해 달라진 요소들이 많아 개막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게 특징. 우선 지난해 퇴임한 김동호 집행위원장의 바통을 이어 받아 올해부터는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홀로 ‘BIFF’를 이끌었다.
또 ‘BIFF’ 전용 영화관인 ‘영화의 전당’이 생겨나면서 영화제 전반의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 물론 촉박한 일정 탓에 ‘부실 공사’, ‘편의시설 부족’ 등의 지적을 받기도 했으나 그간 여러 곳에 산재돼 있던 각종 행사들을 ‘영화의 전당’ 주변부로 전면 배치, 게스트 및 방문객의 동선을 최소화하고 영화를 보다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는 긍정적 평가를 얻고 있다.
더욱이 올해 ‘BIFF’는 영화제를 찾는 다양한 사람들의 취향에 맞는 영화들을 선보이고자 노력했다. 소지섭과 한효주 주연의 ‘오직 그대만’이 개막작으로 선정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소위 ‘어려운 영화제’에서 탈피, 화제의 상영작들을 다수 포함시켰다. ‘한국영화의 오늘’ 섹션에선 박스오피스 1위 ‘최종병기 활’을 비롯해 ‘써니(감독판)’, ‘고지전’ 등과 현빈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노출 드레스로 시선을 끈 오인혜의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등 장르도, 성격도 전혀 다른 영화들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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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70개국에서 출품된 307편의 다채로운 작품도 관객을 만났다. 아시아의 여러 장르 영화는 물론이고, 평소 국내 관객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아프리카 및 남미지역 우수한 영화들이 대거 초청돼 관객들에게 이색적인 감동을 전했다.
무엇보다 이번 영화제에는 의미 있는 행사들이 다수 마련돼 일반 관람객들은 물론이고 영화계 주요 인사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용관 집행위원장에 따르면 올해 ‘BIFF’는 ‘축제’보다 ‘영화제’로서의 성격을 보다 강화했다. ‘BIFF'의 가장 핫한 이벤트인 ‘마스터 클래스-나의 인생, 나의 영화’ 외에도 특별 강연, 세미나, 오픈 세션, 포럼 등을 통해 학술적 맥락에서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3일 간 계속됐던 ‘마스터 클래스’에서는 이자벨 위페르, 고레에다 히로카즈, 뤽 배송, 욘판 등이 참석해 그간 하지 못했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 줬고, ‘부산영화포럼’에는 태국의 거장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과 홍상수 감독, 봉준호 감독이 한 자리에 모여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주제로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한국영화학회’, ‘영화제 연구 네트워크’, ‘동남아시아영화학회’, ‘영화와 미디어 연구학회’, ‘동아시아 영화학회’ 등도 참여했다.
매해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BIFF’. 영화 팬들만이 즐기는 단순한 ‘축제’에서 전 세계 영화인들이 주시하는 ‘영화제’로 도약하며 또 다른 미래를 그리고 있다.
rosecut@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관련기사]☞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4n03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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