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BIFF] 폐막 앞둔 부산영화제, 가장 큰 관심받은 흥행작 셋은?
정이있는마루
2011. 10. 15. 05:00
[BIFF] 폐막 앞둔 부산영화제, 가장 큰 관심받은 흥행작 셋은?
[enews24 이인경 기자]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흘간의 꿈같은 축제를 뒤로 하고 폐막을 기다리고 있다. 6일 부산 센텀시티 내 영화의 전당에서 화려하게 막이 오른 부산국제영화제는 총 70개국에서 305편의 영화가 상영돼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로웠다.
특히 올해 처음 개관한 야외 상영관인 영화의 전당도 웅장한 위용을 드러내며 관객들의 발길을 불러모았다. 부산영화제 기간 중 관객들에게 가장 주목받은 화제작들은 과연 무엇이 있었을까?
단연 오인혜가 주연한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을 첫째로 꼽을 수 있다. 오인혜는 개막식에서 가슴골을 드러내는 파격적인 드레스 자태로 부산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자연히 그가 주연한 박철수 감독의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은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전라 열연을 펼친 수위 높은 정사신이 있다는 입소문이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티켓이 조기 매진됐다.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에서 오인혜는 극중 애인인 노교수(조선묵)에게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는 것은 물론 남편이 있음에도 노교수와 육체적인 관계를 계속하는 여제자를 연기했다. 부산영화제 흥행에 힘입어 여러 배급사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으며 개봉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두번째는 월드스타 양자경과 프랑스의 거장 뤽 베송 감독이 만는 '더 레이디'다. 파격으로 주목받은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과 달리 '더 레이디'는 눈물과 감동으로 다가갔다. '도가니' 못지 않은 사회고발적인 내용과 헌신적인 아웅산 수치 여사의 러브스토리, 진정성 넘치는 양자경의 열연 등이 조화를 이뤄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양자경은 '더 레이디'를 홍보하기 위해 세번째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3박4일간 수많은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아웅산 수치 여사의 이름을 누구나 알지만, 그의 삶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잊어버렸거나 잘 알지 못한다. 수치 여사가 주는 메시지가 대중에게 전달돼 버마의 민주화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은 '노장의 귀환'이 돋보였던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이란 옴니버스 영화였다. 충무로의 대들보인 이두용 정지영 이장호 박철수 감독이 20분 안팍의 중편을 차례로 선보인 이 작품은 '노장은 죽지 않는다'란 말을 입증해 보였다. 평일 낮인 12일 오후 1시에 상영됐음에도 객석이 대부분 찼다. 이들은 10년 안팍의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감각적인 영상미와 깊이 있는 메시지를 던지며 영화팬들을 흥분시켰다. 관객과의 대화, 아주담당 '마스터 클래스, 한국 영화를 말하다' 등 영화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네 감독이 던진 일침과 메시지는 충무로의 젊은 감독들과 영화인들에게 큰 자극이 되기에 충분했다.
생물학적 나이의 쏠림 현상을 깨부순 용기와 열정, 진정성에 많은 영화인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은 이두용 감독의 '처용무', 박철수 감독의 '미몽', 정지영 감독의 '이헌의 오디세이', 이장호 감독의 '실명' 등으로 이뤄졌다. 내년 유수의 국제영화제에 출품될 전망이다. 이 영화의 관계자는 "칸, 베를린, 베니스 영화제를 석권한 거장들의 신작이기에 해외 영화제 측에서 벌써부터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세계 영화제에 출품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뒤에 국내에서 개봉하는 게 마케팅적으로 좋은 것 같아서 개봉일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이후에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인경 기자 judysmall@cj.net
[주요기사]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3n31092
[enews24 이인경 기자]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흘간의 꿈같은 축제를 뒤로 하고 폐막을 기다리고 있다. 6일 부산 센텀시티 내 영화의 전당에서 화려하게 막이 오른 부산국제영화제는 총 70개국에서 305편의 영화가 상영돼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로웠다.
특히 올해 처음 개관한 야외 상영관인 영화의 전당도 웅장한 위용을 드러내며 관객들의 발길을 불러모았다. 부산영화제 기간 중 관객들에게 가장 주목받은 화제작들은 과연 무엇이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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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연 오인혜가 주연한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을 첫째로 꼽을 수 있다. 오인혜는 개막식에서 가슴골을 드러내는 파격적인 드레스 자태로 부산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자연히 그가 주연한 박철수 감독의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은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전라 열연을 펼친 수위 높은 정사신이 있다는 입소문이 빠르게 퍼져나가면서 티켓이 조기 매진됐다.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에서 오인혜는 극중 애인인 노교수(조선묵)에게 결혼식 주례를 부탁하는 것은 물론 남편이 있음에도 노교수와 육체적인 관계를 계속하는 여제자를 연기했다. 부산영화제 흥행에 힘입어 여러 배급사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으며 개봉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두번째는 월드스타 양자경과 프랑스의 거장 뤽 베송 감독이 만는 '더 레이디'다. 파격으로 주목받은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과 달리 '더 레이디'는 눈물과 감동으로 다가갔다. '도가니' 못지 않은 사회고발적인 내용과 헌신적인 아웅산 수치 여사의 러브스토리, 진정성 넘치는 양자경의 열연 등이 조화를 이뤄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양자경은 '더 레이디'를 홍보하기 위해 세번째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3박4일간 수많은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아웅산 수치 여사의 이름을 누구나 알지만, 그의 삶에 대해서는 많은 이들이 잊어버렸거나 잘 알지 못한다. 수치 여사가 주는 메시지가 대중에게 전달돼 버마의 민주화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마지막은 '노장의 귀환'이 돋보였던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이란 옴니버스 영화였다. 충무로의 대들보인 이두용 정지영 이장호 박철수 감독이 20분 안팍의 중편을 차례로 선보인 이 작품은 '노장은 죽지 않는다'란 말을 입증해 보였다. 평일 낮인 12일 오후 1시에 상영됐음에도 객석이 대부분 찼다. 이들은 10년 안팍의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감각적인 영상미와 깊이 있는 메시지를 던지며 영화팬들을 흥분시켰다. 관객과의 대화, 아주담당 '마스터 클래스, 한국 영화를 말하다' 등 영화팬들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네 감독이 던진 일침과 메시지는 충무로의 젊은 감독들과 영화인들에게 큰 자극이 되기에 충분했다.
생물학적 나이의 쏠림 현상을 깨부순 용기와 열정, 진정성에 많은 영화인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은 이두용 감독의 '처용무', 박철수 감독의 '미몽', 정지영 감독의 '이헌의 오디세이', 이장호 감독의 '실명' 등으로 이뤄졌다. 내년 유수의 국제영화제에 출품될 전망이다. 이 영화의 관계자는 "칸, 베를린, 베니스 영화제를 석권한 거장들의 신작이기에 해외 영화제 측에서 벌써부터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세계 영화제에 출품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뒤에 국내에서 개봉하는 게 마케팅적으로 좋은 것 같아서 개봉일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이후에 선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인경 기자 judysmall@cj.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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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3n31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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