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배려가 습관이 된 유재석, 청춘 곁에 있어줘 고맙다

정이있는마루 2011. 10. 15. 04:00
배려가 습관이 된 유재석, 청춘 곁에 있어줘 고맙다
[오마이뉴스 권진경 기자]

▲ '국민MC'라는 수식어를 얻은 개그맨 유재석. 하지만 그의 삶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그 또한 오랜 무명 시절을 거쳤다. ⓒ MBC

MC를 꿈꾸는 20대 청년이 유재석을 만나겠다는 일념 하에 보름동안 부산에서 경기도 일산 MBC 드림센터까지 걸어 올라왔단다. 서울행 기차도 있었고, 버스도 있었지만 그는 두 발로 걷는 여정을 택했다. 오로지 과 '유재석'만을 생각하면서. 그는 MC를 꿈꾸는 자신을 냉정히 돌아보면서 지난 15일간의 여정을 다이어리에 꼼꼼히 기록했다. 도보 여행에서 그동안 신세 졌던 고마운 분들의 이름 또한 잊지 않고 적었다고 한다.

"유재석 만나러 간다" 서울-부산 도보여행 '무모한 도전'

건강한 두 다리만 믿고 무작정 국민MC 유재석을 찾아간 상황. 유재석을 만날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했다. 이른 아침 일산 MBC에 도착해 하루종일 서성이다가 우연히 만난 이는 바로 김태호 PD. 그의 주선으로 MBC 녹화가 있던 유재석을 운명처럼 만나게 되었고. 조심스럽게 그에게 말을 걸었다. 유재석은 녹화 이후 1시간 남짓 청년과 대화를 나누면서, 강남 고속버스터미널까지 태워다주고 차비 20만 원까지 선뜻 건넸다고 한다.

무엇이 한 청년에게 무모하다 싶은 도전을 하도록 하였을까? 이 청년의 꿈은 유재석처럼 훌륭한 MC가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청년이 거주하고 있는 부산에서, 그것도 아무런 연고도 없이 인기 연예인을 직접 만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래서 그는 유재석을 만나기 위해 부산과 서울이란 긴 거리를 걸어 다녔다. 일차적으로는 유재석을 만나겠다는 일념, 그리고 유재석의 뒤를 잇는 훌륭한 진행자가 되겠다는 최종 목표를 향한 확고한 신념이 있었기에 가능한 도전이었다.

어렵게 유재석을 찾아갔지만 쉽게 만날 수 있는 상대는 아니었다. 그는 늘 바쁜 사람이고, 그의 곁에는 매니저, 경호원이 상주해 보통 사람들은 말조차 걸기 어려운 상황이니까 말이다. 설사 어렵게 용기 내어 말을 건다고 해도 유재석 쪽에서 바쁘다고 거절하면 그만이었다. 다행히도 유재석은 멀리서 자신을 찾아온 청년을 차갑게 외면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를 걱정하며 도움이 될 만한 따스한 이야기를 해줬다.

국민MC의 진심어린 조언 "좌절하면 안돼"


"꿈을 가진 것 자체를 나는 정말 기쁘게 생각해. 앞으로도 더 힘든 일이 다가올지도 모르고 꿈에 다다르지 못할 때도 분명히 올 거야, 하지만 거기서 절대 좌절하면 안 되는 거야. 무슨 일이든 겪어보고 다가올 일에 대해 수순을 잘 밟고 차례대로 올라간다면 어느덧 꿈에 다가와 있겠지.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날을 나는 꼭 기대할게."

무사히 귀가한 청년은 유재석과의 만남을 기록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꿈을 가지면 언젠가 노력한 대가가 반드시 돌아간다"는 희망의 말을 남겼다. 그토록 보고 싶어 하던 유재석은 오랜 무명시절에도 좌절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끝에 모든 이들에게 꿈을 주는 국민MC가 되어 있었다. 그래서 자신보다 먼저 꿈을 이룬 유재석을 만나기 위해 머나먼 길을 용케 걸어갈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었던 듯하다.

유재석은 자신을 만나러 온 한 청년을 진심으로 걱정해주면서 그의 꿈을 응원해주는 따뜻한 큰형의 면모를 나타냈다. 유재석과 그를 진심으로 만나고 싶어 하는 팬과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 7월에도 "암 투병 중인 여자 친구가 좋아하는 유재석와 통화를 원한다"는 한 시청자의 요청에 따라 유재석이 직접 그의 여자 친구에게 전화를 건 적이 있었다고.

MC 꿈꾸는 청년, 유재석과 함께 방송하겠지요

많은 이들이 특별하게 생각하는 스타 유재석이지만, 유재석으로서는 그 많은 팬들의 요구에 일일이 응대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유재석은 어렵게 용기 내어 자신을 찾아온 팬을 진심으로 따뜻하게 대하면서 이 사연을 접하게 된 다른 누리꾼에게도 감동을 안겼다. 특히 MC 지망생인 청년에게 해줬던 한 마디는 그 청년뿐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을 위한 격려이기도 했다.

유재석을 찾아 부산에서 서울까지 410km나 되는 먼 거리를 걸은 한 청년의 모험은 그를 따스하게 받아준 유재석과 김태호 PD 덕분에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 이제 남은 것은 이 청년이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겪게 되는 좌절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훌륭한 MC가 되는 것이다. 유재석의 따스한 배려로 인해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준비하는 현재의 청춘들도 큰 용기를 얻었다.

이제 유재석은 배려마저 습관이 되어버린 듯하다. 꿈을 잃지 않고 노력하면 언젠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고 같은 길을 걷고자 하는 청춘들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조그만 소원에도 귀 기울이는 유재석이 청춘 곁에 살아 숨 쉬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따름이다. 아마 그 청년과 멘토 유재석이 정답게 한 방송에 출연하는 훈훈한 장면이 곧 펼쳐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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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4n09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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