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4조원대 코카인 운반 한국인 선원 자진신고
정이있는마루
2011. 11. 1. 04:21
4조원대 코카인 운반 한국인 선원 자진신고
남미에서 아프리카로 마약을 운반하려다 브라질 정부에 신고한 원양어선 한국인 선장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희종)는 해외에서 시가 4조원 상당의 코카인 1200㎏을 운반한 혐의(마약류 불법거래 방지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원양어선 선장 남모씨(54)를 수사 중인 것으로 지난달 31일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 2005년 9월 국제 마약상 변모씨에게서 10만달러를 받기로 하고 남미 수리남에서 아프리카 세네갈로 코카인을 운반하려 한 혐의다.
남씨는 "코카인인지 몰랐고 광석을 운반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물건을 받아보니 코카인이었다"며 베네수엘라 주재 한국대사관에 신고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사관은 남씨에게 브라질 포르탈레자 항구로 가서 브라질 정부에 전량 넘길 것을 지시했다.
당시 브라질 정부는 대규모 국제 마약조직을 적발했다고 발표했고 남씨 배의 선원인 콜롬비아인 A씨와 조선족 임모, 정모씨를 기소했다.
반면 남씨는 간단한 조사만 받고 풀려났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 6월 남미 최대 마약조직 '칼리 카르텔'과 연계한 한국인 마약상 조모씨(59)를 수사하면서 남씨가 신고포상금을 노리고 브라질 정부에 신고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브라질 법원으로부터 임씨와 정씨에 대한 판결문을 받아 검토한 결과 남씨가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 10만달러 중 5만달러를 먼저 받아 카지노에서 도박으로 탕진했다는 진술 등 증거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남씨가 포상금을 노리고 신고했는지 등을 수사 중이다.
/fnchoisw@fnnews.com최순웅기자
■ 오늘의 핫뉴스
남미에서 아프리카로 마약을 운반하려다 브라질 정부에 신고한 원양어선 한국인 선장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희종)는 해외에서 시가 4조원 상당의 코카인 1200㎏을 운반한 혐의(마약류 불법거래 방지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원양어선 선장 남모씨(54)를 수사 중인 것으로 지난달 31일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 2005년 9월 국제 마약상 변모씨에게서 10만달러를 받기로 하고 남미 수리남에서 아프리카 세네갈로 코카인을 운반하려 한 혐의다.
남씨는 "코카인인지 몰랐고 광석을 운반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물건을 받아보니 코카인이었다"며 베네수엘라 주재 한국대사관에 신고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사관은 남씨에게 브라질 포르탈레자 항구로 가서 브라질 정부에 전량 넘길 것을 지시했다.
당시 브라질 정부는 대규모 국제 마약조직을 적발했다고 발표했고 남씨 배의 선원인 콜롬비아인 A씨와 조선족 임모, 정모씨를 기소했다.
반면 남씨는 간단한 조사만 받고 풀려났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 6월 남미 최대 마약조직 '칼리 카르텔'과 연계한 한국인 마약상 조모씨(59)를 수사하면서 남씨가 신고포상금을 노리고 브라질 정부에 신고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브라질 법원으로부터 임씨와 정씨에 대한 판결문을 받아 검토한 결과 남씨가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 10만달러 중 5만달러를 먼저 받아 카지노에서 도박으로 탕진했다는 진술 등 증거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남씨가 포상금을 노리고 신고했는지 등을 수사 중이다.
/fnchoisw@fnnews.com최순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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