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새영화> 사랑과 우정사이..`러브 앤 프렌즈`
정이있는마루
2011. 10. 15. 01:29
<새영화> 사랑과 우정사이..'러브 앤 프렌즈'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친구 사이에 이성 문제가 끼어든다. 주인공은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다. 흔히 접하는 로맨틱 코미디의 단골소재다. '러브 앤 프렌즈'도 사랑과 우정의 방정식 풀이를 제시하는 또 한편의 로맨틱코미디 영화다.
변호사 레이첼(지니퍼 굿원)은 디자이너 달시(케이트 허드슨)와 절친한 사이다. 생일파티에서 술에 취한 레이첼은 실수로 법대 동기이자 달시의 약혼남인 덱스(콜린 이글스필드)와 하룻밤을 보낸다.
레이첼과 덱스는 법대 시절부터 서로에 대한 사랑을 키웠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이미 결혼식이 코앞이다. 레이첼은 덱스에 대한 연정을 애써 외면하지만 조금씩 달시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기 시작한다.
"연애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할 건 바로 친구?".."배프의 남자친구를 건드렸다..?" 등 홍보문구만 봐도 영화의 성격을 대번에 짐작할 수 있다. '러브 앤 프렌즈'는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서성이는 주인공의 마음을 따라가는 영화다.
닳고 닳은 소재에다가 내용도 뻔하기에 어떻게 조미료를 치느냐가 관건.
하지만 '러브 앤 프렌즈'는 다소 안이하다는 인상을 준다. 캐릭터는 밋밋하고, 배우들의 연기도 마음에 다가올 만할 정도는 아니다. 절정을 향해 서서히 올라가는 이야기의 리듬감도 찾아보기 어렵다. 112분이라는 꽤 긴 시간에 비해 에피소드도 부족하다.
그러나 재미는 제법 있다. 레이첼에게 올 듯 말듯 애매한 행동을 취하는 덱스의 미묘한 행동, 마음을 전할 용기가 부족해 속앓이만 하던 레이첼-덱스의 모습, 친구의 사랑을 위해 기꺼이 망가지는 에단(존 크래신스키) 등을 보는 재미는 쏠쏠하다.
'내겐 너무 아찔한 그녀'를 연출한 루크 그린필드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6월16일 개봉.
buff27@yna.co.kr
(끝)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0612n0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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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친구 사이에 이성 문제가 끼어든다. 주인공은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팡질팡한다. 흔히 접하는 로맨틱 코미디의 단골소재다. '러브 앤 프렌즈'도 사랑과 우정의 방정식 풀이를 제시하는 또 한편의 로맨틱코미디 영화다.
변호사 레이첼(지니퍼 굿원)은 디자이너 달시(케이트 허드슨)와 절친한 사이다. 생일파티에서 술에 취한 레이첼은 실수로 법대 동기이자 달시의 약혼남인 덱스(콜린 이글스필드)와 하룻밤을 보낸다.
레이첼과 덱스는 법대 시절부터 서로에 대한 사랑을 키웠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만 이미 결혼식이 코앞이다. 레이첼은 덱스에 대한 연정을 애써 외면하지만 조금씩 달시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기 시작한다.
"연애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할 건 바로 친구?".."배프의 남자친구를 건드렸다..?" 등 홍보문구만 봐도 영화의 성격을 대번에 짐작할 수 있다. '러브 앤 프렌즈'는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서성이는 주인공의 마음을 따라가는 영화다.
닳고 닳은 소재에다가 내용도 뻔하기에 어떻게 조미료를 치느냐가 관건.
하지만 '러브 앤 프렌즈'는 다소 안이하다는 인상을 준다. 캐릭터는 밋밋하고, 배우들의 연기도 마음에 다가올 만할 정도는 아니다. 절정을 향해 서서히 올라가는 이야기의 리듬감도 찾아보기 어렵다. 112분이라는 꽤 긴 시간에 비해 에피소드도 부족하다.
그러나 재미는 제법 있다. 레이첼에게 올 듯 말듯 애매한 행동을 취하는 덱스의 미묘한 행동, 마음을 전할 용기가 부족해 속앓이만 하던 레이첼-덱스의 모습, 친구의 사랑을 위해 기꺼이 망가지는 에단(존 크래신스키) 등을 보는 재미는 쏠쏠하다.
'내겐 너무 아찔한 그녀'를 연출한 루크 그린필드 감독이 메가폰을 들었다.
6월16일 개봉.
buff27@yna.co.kr
(끝)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0612n0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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