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김선아 `또 癌? `있을 때 잘해` 메시지 위한 재료죠`
정이있는마루
2011. 10. 14. 23:21
김선아 "또 癌? '있을 때 잘해' 메시지 위한 재료죠"
방송·엔터테인먼트
영화 '투혼'서 시한부 환자 열연한 김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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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김선아(36)는 내숭을 견디지 못하는 스타일이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대의 공격에 맞받아치며 활로를 개척한다. 그래서 동년배 여배우 중 '원톱'으로 등장한 작품이 가장 많다. 히트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비롯해 영화 '잠복근무' 'S다이어리' 등이 그랬다.
김상진 감독의 영화 '투혼'(10월6일 개봉)에서는 자신보다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가정주부 역으로 변신했다. 영화는 자만심에 빠져 2군으로 전락한 롯데자이언츠 투수(김주혁)가 암에 걸린 아내를 위해 개과천선하는 이야기다. 김선아는 SBS 드라마 '여인의 향기'에서도 암에 걸린 여성 역을 연기했다. 그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비슷한 시기에 시한부 인생을 연기하게 됐어요. 불치병은 감정을 건드리기 쉬운 재료죠.그렇지만 두 작품 모두 질병이 주 재료는 아니에요. '여인의 향기'에서는 삶의 낭떠러지에 선 여인이 사랑도 하고 자아도 성취함으로써 우리 모두 시한부 인생이라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줍니다. "
반면 '투혼'은 가족애를 앞세웠다고 한다. 말썽꾼 남편은 아내가 암에 걸린 뒤에야 정신을 차린다. 그림자처럼 자신과 아이들을 보필해온 아내를 그냥 보낼 수 없다는 안타까움 때문이다. 암이 가족애를 환기시키는 재료인 셈이다.
"지난 1년간 제게는 색다른 도전이었죠.한걸음 나아갈 수 있는 용기도 얻었고요. 늘 제가 앞에서 이야기를 끌고만 가다 이번에는 김주혁 씨가 끌고 제가 뒤를 따라가는 연기를 했으니까요. 끌고만 가다가는 자만심에 빠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여인의 향기'는 제가 이끌어간 드라마니까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도 바람직해요. "
영화에서 그는 자신의 속내를 거의 얘기하지 않는다. 아이들과 남편이 우선이다. 남편이 다른 여자와 바람피우기 직전의 현장을 덮쳤어도 주먹으로 상대를 때리는 게 아니라 식판으로 때리는 시늉만 한다. 또 "너 누구야"가 아니라 "니가 뭔데 윤도훈(남편)을 건드려"라고 말할 정도로 남편을 우주의 중심으로 여긴다.
"'있을 때 잘해'라는 단순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우리가 잘 알면서도 실천하기 힘든 진리를 깨우쳐주죠.이 영화를 보고 나면 적어도 1주일간은 가족과 주변 사람에게 잘할 거예요. "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4n22448
방송·엔터테인먼트
영화 '투혼'서 시한부 환자 열연한 김선아
극중 김선아(36)는 내숭을 견디지 못하는 스타일이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상대의 공격에 맞받아치며 활로를 개척한다. 그래서 동년배 여배우 중 '원톱'으로 등장한 작품이 가장 많다. 히트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비롯해 영화 '잠복근무' 'S다이어리' 등이 그랬다.
김상진 감독의 영화 '투혼'(10월6일 개봉)에서는 자신보다 남편과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는 가정주부 역으로 변신했다. 영화는 자만심에 빠져 2군으로 전락한 롯데자이언츠 투수(김주혁)가 암에 걸린 아내를 위해 개과천선하는 이야기다. 김선아는 SBS 드라마 '여인의 향기'에서도 암에 걸린 여성 역을 연기했다. 그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비슷한 시기에 시한부 인생을 연기하게 됐어요. 불치병은 감정을 건드리기 쉬운 재료죠.그렇지만 두 작품 모두 질병이 주 재료는 아니에요. '여인의 향기'에서는 삶의 낭떠러지에 선 여인이 사랑도 하고 자아도 성취함으로써 우리 모두 시한부 인생이라는 것을 역설적으로 보여줍니다. "
반면 '투혼'은 가족애를 앞세웠다고 한다. 말썽꾼 남편은 아내가 암에 걸린 뒤에야 정신을 차린다. 그림자처럼 자신과 아이들을 보필해온 아내를 그냥 보낼 수 없다는 안타까움 때문이다. 암이 가족애를 환기시키는 재료인 셈이다.
"지난 1년간 제게는 색다른 도전이었죠.한걸음 나아갈 수 있는 용기도 얻었고요. 늘 제가 앞에서 이야기를 끌고만 가다 이번에는 김주혁 씨가 끌고 제가 뒤를 따라가는 연기를 했으니까요. 끌고만 가다가는 자만심에 빠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여인의 향기'는 제가 이끌어간 드라마니까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도 바람직해요. "
영화에서 그는 자신의 속내를 거의 얘기하지 않는다. 아이들과 남편이 우선이다. 남편이 다른 여자와 바람피우기 직전의 현장을 덮쳤어도 주먹으로 상대를 때리는 게 아니라 식판으로 때리는 시늉만 한다. 또 "너 누구야"가 아니라 "니가 뭔데 윤도훈(남편)을 건드려"라고 말할 정도로 남편을 우주의 중심으로 여긴다.
"'있을 때 잘해'라는 단순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우리가 잘 알면서도 실천하기 힘든 진리를 깨우쳐주죠.이 영화를 보고 나면 적어도 1주일간은 가족과 주변 사람에게 잘할 거예요. "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4n2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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