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미국인 마음 빼앗은 한인 리더, 강석희 시장

정이있는마루 2011. 11. 1. 02:33
미국인 마음 빼앗은 한인 리더, 강석희 시장
KBS1 ‘글로벌 성공시대’

[세계일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일인 2008년 11월 4일. 이날 캘리포니아주 어바인 시장 선거에서 52%의 득표율로 당당히 미국 48개 주 최초의 한인 직선 시장이 된 이민자가 있다. 그 이름은 강석희(사진).

KBS 1TV ‘글로벌 성공시대’는 29일 오후 7시10분 ‘미국인의 마음을 빼앗은 리더, 어바인 시장 강석희’를 방송한다. 프로그램은 2010년 뉴욕 카네기재단이 선정한 ‘자랑스러운 이민자’이자, 미국의 다문화 아이콘으로 떠오른 강석희(59) 어바인 시장을 소개한다.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손꼽히는 어바인시는 예로부터 백인 주류의 보수적인 사회로 꼽힌다. 강씨는 4년 전 이곳에서 시장에 당선됐고 이어 64.1%의 높은 지지율로 재선에 성공하면서 미국 다문화 사회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작은 무일푼 세일즈맨이었다. 전자제품을 판매하던 그가 정치에 눈을 뜬 것은 1992년 로스앤젤레스 폭동을 목격하면서부터였다. 그는 한인 업소들이 불타 없어지는데도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음에 충격을 받고 한인들의 권리 신장을 위해 정계에 입문했다고 밝힌다. 미국 정부가 발표한 시 만족도에서 시민들로부터 90%가 넘는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난 강 시장은 “나는 살아오면서 정직과 성실이 다른 어떤 가치보다 더 앞선다는 사실을 의심해 본 적 없다. 정직과 성실은 굳이 드러내려 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먼저 알아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성공 비결을 ▲평범함을 넘어서는 첫 번째 열쇠는 노력이다 ▲어바인의 발바리, 시민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간다(내 사무실은 현장이다) ▲소통하는 리더가 되어라 등 세 가지로 요약한다. 한국인이라는 사실에 대해 강 시장은 “한국에서 낳고 자란 사람으로서 미국과 한국의 교량 역할을 하는 것이 제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한다.

신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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