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박원순, 광화문 ‘청콘’유세 … 문재인도 참가
정이있는마루
2011. 10. 14. 23:11
박원순, 광화문 ‘청콘’유세 … 문재인도 참가
야권 인사 출정식 총집결
[중앙일보 양원보.류정화.최승식]
오후 박원순 야권 단일후보(왼쪽)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선거 관계자들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퇴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길거리 유세를 펼쳤다. [최승식 기자]범야권 진영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총집결했다. 13일 야권단일후보인 무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운동 출정식에서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정세균·이인영 최고위원,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노회찬 전 진보신당 대표,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물론 선거대책위 출범식에 불참했던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도 모습을 드러냈다.
손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박원순에게는 분열이 없고 대립과 갈등도 없다”며 “당파와 지역, 이념을 떠나 박원순 중심으로 뭉치자”고 말했다. 유시민 대표는 “지금까진 각자의 길을 걸었지만 박원순 때문에 다 모였다”고 했고, 이정희 대표는 “박 후보는 시민들을 달래주는 일만 하시라. 싸우는 건 우리가 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앞치마 모양의 선거운동복을 입은 차림으로 나와 “한나라당이 국회의원을 총동원해 쪽배와 다름없는 나를 융단폭격했다. 그러나 무너지지 않았다. 침몰하지도 않았다. 시민들이 제 뒤에 있다”며 “이 옷 입고 ‘오세훈 시정’을 깨끗이 설거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출정식엔 ‘정책카페’로 명명된 유세 차량도 첫선을 보였다. 경트럭 ‘타우너’를 개조한 차량이었다. 우상호 선대위 대변인은 “‘작은 게 아름답다’는 후보의 철학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박 후보는 이날 0시 손 대표와 함께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았다. 손 대표는 ‘선거 초보’인 박 후보가 상인들 앞에서 주춤거릴 때마다 팔을 잡아 끌며 인사를 시키는 등 ‘정치 선배’답게 박 후보를 리드했다. 박 후보는 오전 7시엔 명동 회현역에서 직장인 등을 상대로 ‘출근인사’를 했다.
오후 7시부터는 광화문광장에서 ‘정책카페’에 걸터앉아 시민들과 대화하는 형식의 유세를 진행했다. 젊은 층에 인기를 끌었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청춘콘서트’ 형식을 고려해 이 같은 방식을 택했다고 한다. 광화문 유세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참석했다. 문 이사장이 유세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그는 “안철수·박원순 현상은 정치의 희망이다. 박 후보가 정당을 물리치고 범야권 후보로 선출된 순간부터 정치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라며 “그러나 기득권 세력이 그 희망을 꺾으려 한다. 박원순 후보에 대해 온갖 말도 안 되는 비방을 늘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원순 후보가 당선되면 시민사회와 야권 정당들이 공동으로 구성한 선대위가 공동 시정기구가 돼서 함께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양원보·류정화 기자
사진=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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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4n00151
야권 인사 출정식 총집결
[중앙일보 양원보.류정화.최승식]
오후 박원순 야권 단일후보(왼쪽)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선거 관계자들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퇴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길거리 유세를 펼쳤다. [최승식 기자]범야권 진영이 서울 광화문광장에 총집결했다. 13일 야권단일후보인 무소속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선거운동 출정식에서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정세균·이인영 최고위원,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노회찬 전 진보신당 대표, 한명숙 전 국무총리는 물론 선거대책위 출범식에 불참했던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도 모습을 드러냈다.
손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박원순에게는 분열이 없고 대립과 갈등도 없다”며 “당파와 지역, 이념을 떠나 박원순 중심으로 뭉치자”고 말했다. 유시민 대표는 “지금까진 각자의 길을 걸었지만 박원순 때문에 다 모였다”고 했고, 이정희 대표는 “박 후보는 시민들을 달래주는 일만 하시라. 싸우는 건 우리가 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앞치마 모양의 선거운동복을 입은 차림으로 나와 “한나라당이 국회의원을 총동원해 쪽배와 다름없는 나를 융단폭격했다. 그러나 무너지지 않았다. 침몰하지도 않았다. 시민들이 제 뒤에 있다”며 “이 옷 입고 ‘오세훈 시정’을 깨끗이 설거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출정식엔 ‘정책카페’로 명명된 유세 차량도 첫선을 보였다. 경트럭 ‘타우너’를 개조한 차량이었다. 우상호 선대위 대변인은 “‘작은 게 아름답다’는 후보의 철학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박 후보는 이날 0시 손 대표와 함께 송파구 가락시장을 찾았다. 손 대표는 ‘선거 초보’인 박 후보가 상인들 앞에서 주춤거릴 때마다 팔을 잡아 끌며 인사를 시키는 등 ‘정치 선배’답게 박 후보를 리드했다. 박 후보는 오전 7시엔 명동 회현역에서 직장인 등을 상대로 ‘출근인사’를 했다.
오후 7시부터는 광화문광장에서 ‘정책카페’에 걸터앉아 시민들과 대화하는 형식의 유세를 진행했다. 젊은 층에 인기를 끌었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청춘콘서트’ 형식을 고려해 이 같은 방식을 택했다고 한다. 광화문 유세엔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참석했다. 문 이사장이 유세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그는 “안철수·박원순 현상은 정치의 희망이다. 박 후보가 정당을 물리치고 범야권 후보로 선출된 순간부터 정치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라며 “그러나 기득권 세력이 그 희망을 꺾으려 한다. 박원순 후보에 대해 온갖 말도 안 되는 비방을 늘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원순 후보가 당선되면 시민사회와 야권 정당들이 공동으로 구성한 선대위가 공동 시정기구가 돼서 함께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글=양원보·류정화 기자
사진=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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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4n0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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