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한국어 어렵지만…`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어대회
정이있는마루
2011. 10. 14. 23:08
'한국어 어렵지만…'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어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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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장지승 기자 = '고샅'의 뜻풀이로 올바른 것은? '설겆이, 사글세, 오순도순, 살코기, 찌개' 중 맞춤법이 틀린 것은?
울산대학교 국어문화원(원장 이은섭)이 7일 565돌 한글날을 앞두고 울산대에 유학 온 외국인 대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제 3회 외국인과 함께하는 우리말 겨루기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참가 외국인들은 한국 고유어의 뜻, 맞춤법, 문장의 적격성을 묻는 60문항을 90분 동안 풀면서 한국어의 어려움을 실감했다. 그리곤 오히려 한국어 공부에 대한 오기가 생겼다.
대회 결과 60문제 중 절반 정도 정답을 찾은 중국 유학생 갈산산(여·22)이 금상을 차지했다. 은상은 중국 운남사범대학의 교환학생으로 국어국문학부 3학년에 재학중인 량방란(여·20), 동상은 국어국문학부 한국어문학전공 2년 조배배(여·21)씨가 각각 받았다.
금상 수상자 갈산산은 고교 때 중국에 불어닥친 한류에 매료돼 울산대 국어국문학부에 입학해 한국어를 배운 지 3년 가까이 되었지만, 턱없이 부족한 한국어 실력을 실감해야만 했다.
그는 "그동안 한국어를 열심히 배웠지만, 실력이 많이 부족한 것을 알았다. 이번 시험이 세계 언어로서 점점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어를 더욱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은섭 울산대 국어문화원장은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대학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만큼 한국어 공부에 대한 확실한 동기 부여를 위해 어렵게 출제했다"며 "한글 보급 차원에서 울산지역 외국인들이 모두 참가하는 대회로 가꿔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jjs@newsis.com
[뉴시스 이시간 핫 뉴스]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07n26910
【울산=뉴시스】장지승 기자 = '고샅'의 뜻풀이로 올바른 것은? '설겆이, 사글세, 오순도순, 살코기, 찌개' 중 맞춤법이 틀린 것은?
울산대학교 국어문화원(원장 이은섭)이 7일 565돌 한글날을 앞두고 울산대에 유학 온 외국인 대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제 3회 외국인과 함께하는 우리말 겨루기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참가 외국인들은 한국 고유어의 뜻, 맞춤법, 문장의 적격성을 묻는 60문항을 90분 동안 풀면서 한국어의 어려움을 실감했다. 그리곤 오히려 한국어 공부에 대한 오기가 생겼다.
대회 결과 60문제 중 절반 정도 정답을 찾은 중국 유학생 갈산산(여·22)이 금상을 차지했다. 은상은 중국 운남사범대학의 교환학생으로 국어국문학부 3학년에 재학중인 량방란(여·20), 동상은 국어국문학부 한국어문학전공 2년 조배배(여·21)씨가 각각 받았다.
금상 수상자 갈산산은 고교 때 중국에 불어닥친 한류에 매료돼 울산대 국어국문학부에 입학해 한국어를 배운 지 3년 가까이 되었지만, 턱없이 부족한 한국어 실력을 실감해야만 했다.
그는 "그동안 한국어를 열심히 배웠지만, 실력이 많이 부족한 것을 알았다. 이번 시험이 세계 언어로서 점점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한국어를 더욱 열심히 공부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은섭 울산대 국어문화원장은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대학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만큼 한국어 공부에 대한 확실한 동기 부여를 위해 어렵게 출제했다"며 "한글 보급 차원에서 울산지역 외국인들이 모두 참가하는 대회로 가꿔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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