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국립대병원 저소득층 소외현상 갈수록 심화
정이있는마루
2011. 10. 14. 22:46
국립대병원 저소득층 소외현상 갈수록 심화
과도한 치료비 부담 때문에 저소득층의 국립대 병원 이용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래진료 환자 중 저소득층의 비중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사회적 소외계층이 국립대 병원 치료의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저소득층의 국립대병원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북대병원 전체이용 환자 중 저소득층의 입원환자비율은 2006년 15.9%에서 2009년 12.2%, 올해 10.1%로 6년새 3분의 1이 줄었다.
외래진료 환자 비율 역시 2006년 12.8%, 2009년 9.8%에 이어 올해 8.6%로 한자리 수로 떨어졌다.
전북지역 유일의 국립대 병원인 전북대 병원의 저소득층 이용률은 전국의 다른 대학병원에 비해 낮은 편이다.
올해를 기준으로 전국적으로는 저소득층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강원대학교병원으로 18.5%를 기록 전북대 병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았다. 제주대병원은 12.5%를 기록했다.
외래환자 역시 강원대학교병원이 11.5%, 이어 제주대병원이 8.9%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국립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3차 의료기관)으로 동네 병원에 비해 진료 부담이 과중해 저소득계층의 이용이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 의원은 “국립대병원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병원 신축, 증축 등의 시설확충, 시설개보수, 의료장비 확충 등을 위해 서울대병원이 4년 동안 2천827억원, 전북대병원이 120억원을 지원받았지만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은 미비하다”며 “의료보호환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의료를 제공해야할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국립대병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저소득계층은 치료비 부담으로 인해 이용이 저조한 것이 현실이다”며 “의료봉사활동 등을 통해 공공성을 키우고 있지만 법적 또는 제도적 보완을 통한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전북도민일보 박진원 기자 / 노컷뉴스 제휴사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4n08162
과도한 치료비 부담 때문에 저소득층의 국립대 병원 이용률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래진료 환자 중 저소득층의 비중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사회적 소외계층이 국립대 병원 치료의 사각지대로 내몰리고 있다.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저소득층의 국립대병원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북대병원 전체이용 환자 중 저소득층의 입원환자비율은 2006년 15.9%에서 2009년 12.2%, 올해 10.1%로 6년새 3분의 1이 줄었다.
외래진료 환자 비율 역시 2006년 12.8%, 2009년 9.8%에 이어 올해 8.6%로 한자리 수로 떨어졌다.
전북지역 유일의 국립대 병원인 전북대 병원의 저소득층 이용률은 전국의 다른 대학병원에 비해 낮은 편이다.
올해를 기준으로 전국적으로는 저소득층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강원대학교병원으로 18.5%를 기록 전북대 병원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았다. 제주대병원은 12.5%를 기록했다.
외래환자 역시 강원대학교병원이 11.5%, 이어 제주대병원이 8.9%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국립대병원은 상급종합병원(3차 의료기관)으로 동네 병원에 비해 진료 부담이 과중해 저소득계층의 이용이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 의원은 “국립대병원은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병원 신축, 증축 등의 시설확충, 시설개보수, 의료장비 확충 등을 위해 서울대병원이 4년 동안 2천827억원, 전북대병원이 120억원을 지원받았지만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은 미비하다”며 “의료보호환자 등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의료를 제공해야할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국립대병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북대병원 관계자는 “저소득계층은 치료비 부담으로 인해 이용이 저조한 것이 현실이다”며 “의료봉사활동 등을 통해 공공성을 키우고 있지만 법적 또는 제도적 보완을 통한 지원책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전북도민일보 박진원 기자 / 노컷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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