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된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정이있는마루
2011. 10. 14. 22:17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된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
[스포츠월드]![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은 클래식한 고전의 불변의 가치를 갖고 있다.
1950년 초연 이후 브로드웨이에서만 약 5천회에 가까운 공연을 올리며 가장 오랜기간 사랑받아온 작품 중 하나로 손 꼽힌다. 한국에서는 1983년 처음 관객들을 만난 뒤 16번의 리바이벌 공연이 펼쳐졌다. 그리고 6년 만에 시대와 트렌드를 담아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왔다.
핫박스 최고의 쇼걸 아들레이드(옥주현,김영주)는 도박을 즐기는 자유로운 영혼의 네이슨(진구,이율)과 결혼하기 위해 14년을 기다린 순정녀다. 행운을 쫓는 뉴욕 최고의 승부사 스카이(김무열,이용우)는 네이슨과의 내기로 신앙심 투철한 선교사 사라(정선아)를 유혹하려다 그녀와 예상치 못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아가씨와 건달들’은 네 명의 청춘남녀를 통해 ‘세월이 지나도 남자와 여자는 사랑을 한다’라는 불변의 법칙을 이야기한다.
이지나 연출은 ‘아가씨와 건달들’에 대해 “이 명작이 가진 힘은 시대를 아우르는 살아 숨쉬는 스토리와 반짝반짝 빛나는 캐릭터”라고 밝힌 바 있다. 그의 말처럼 막이 오른 무대는 스토리와 캐릭터 만으로 2시간 40분을 빈틈없이 채운다. 기존의 뮤지컬보다 대사의 비율이 높다. 때문에 캐릭터의 성격이 뚜렷하고 대사전달력이 매우 좋다.
배우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나는 가수다’서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준 옥주현은 그간 ‘아이다’와 ‘몬테크리스토’ 등 비장미 넘치는 뮤지컬에 주로 출연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노처녀 캐릭터로 변신, 푼수끼 넘치는 모습을 보인다. 화려한 팔색조 같은 디바 정선아는 이번에 선교사로 분해 숨겨둔 청초한 매력을 발산한다. 뮤지컬스타에서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오른 김무열과 귀여운 연하남으로 완벽변신한 이율 역시 안정된 연기력으로 믿음직하게 제 몫을 해낸다. 무대의 엔돌핀 역할을 자처한 베니(임춘길)와 나이슬리(김태한)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이들의 1920년대 분위기를 반영한 코믹한 대사와 슬랩스틱은 연륜과 열연이 녹아들어 우아함까지 느껴진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은 명작이 가진 스토리와 캐릭터는 최대한 살리되 1920년대 미국이라는 시대와 배경을 그대로 고증하지 않는다. 현대로 끌어와 상황을 재해석하고 2011적인 비주얼로 재탄생,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젊은 작품으로 만들어졌다.
최정아 기자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0914n18856
[스포츠월드]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은 클래식한 고전의 불변의 가치를 갖고 있다.
1950년 초연 이후 브로드웨이에서만 약 5천회에 가까운 공연을 올리며 가장 오랜기간 사랑받아온 작품 중 하나로 손 꼽힌다. 한국에서는 1983년 처음 관객들을 만난 뒤 16번의 리바이벌 공연이 펼쳐졌다. 그리고 6년 만에 시대와 트렌드를 담아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왔다.
핫박스 최고의 쇼걸 아들레이드(옥주현,김영주)는 도박을 즐기는 자유로운 영혼의 네이슨(진구,이율)과 결혼하기 위해 14년을 기다린 순정녀다. 행운을 쫓는 뉴욕 최고의 승부사 스카이(김무열,이용우)는 네이슨과의 내기로 신앙심 투철한 선교사 사라(정선아)를 유혹하려다 그녀와 예상치 못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아가씨와 건달들’은 네 명의 청춘남녀를 통해 ‘세월이 지나도 남자와 여자는 사랑을 한다’라는 불변의 법칙을 이야기한다.
이지나 연출은 ‘아가씨와 건달들’에 대해 “이 명작이 가진 힘은 시대를 아우르는 살아 숨쉬는 스토리와 반짝반짝 빛나는 캐릭터”라고 밝힌 바 있다. 그의 말처럼 막이 오른 무대는 스토리와 캐릭터 만으로 2시간 40분을 빈틈없이 채운다. 기존의 뮤지컬보다 대사의 비율이 높다. 때문에 캐릭터의 성격이 뚜렷하고 대사전달력이 매우 좋다.
배우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나는 가수다’서 뛰어난 가창력을 보여준 옥주현은 그간 ‘아이다’와 ‘몬테크리스토’ 등 비장미 넘치는 뮤지컬에 주로 출연했다. 하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노처녀 캐릭터로 변신, 푼수끼 넘치는 모습을 보인다. 화려한 팔색조 같은 디바 정선아는 이번에 선교사로 분해 숨겨둔 청초한 매력을 발산한다. 뮤지컬스타에서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오른 김무열과 귀여운 연하남으로 완벽변신한 이율 역시 안정된 연기력으로 믿음직하게 제 몫을 해낸다. 무대의 엔돌핀 역할을 자처한 베니(임춘길)와 나이슬리(김태한)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존재다. 이들의 1920년대 분위기를 반영한 코믹한 대사와 슬랩스틱은 연륜과 열연이 녹아들어 우아함까지 느껴진다.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은 명작이 가진 스토리와 캐릭터는 최대한 살리되 1920년대 미국이라는 시대와 배경을 그대로 고증하지 않는다. 현대로 끌어와 상황을 재해석하고 2011적인 비주얼로 재탄생,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젊은 작품으로 만들어졌다.
최정아 기자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0914n18856
TG삼보컴퓨터 전문쇼핑몰 http://www.tgmark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