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네임펜] 연극 [뉴보잉보잉]
정이있는마루
2011. 10. 14. 22:04
[네임펜] 연극 [뉴보잉보잉]
남자의 상징 '성기', 챙길건 다 챙긴 '순성'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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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믹극 [뉴보잉보잉](연출 손남목)의 공연장면 중 ⓒ송현지 기자 (뉴스컬쳐=송현지 기자)대학로에서 이 연극을 모르면 간첩이다. 9년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연극, 바로 [뉴보잉보잉](연출 손남목)이다. 세 명의 스튜어디스와 바람난 ‘성기’, 성기의 바람을 숨기려는 친구 ‘순성’, 그리고 성기의 파출부 ‘옥희’가 등장한다. 거짓말이 얽히고설켜서 나중에는 머리까지 지끈거린다. 손남목 연출에게 '작명(作名)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봤다. 이 작품은 마르끄 까몰레티의 원작을 국내 관객들의 입맛에 맞게 번안하면서 한글이름으로 모두 바꿨다.
▲ 연극 [뉴보잉보잉](연출 손남목) 관계도 ⓒ 안주형 기자 1. 조성기: -직접 말하긴 민망하다. 그대가 생각하는 것이 맞다. 그렇다. 그의 이름은 ‘남자의 상징’이다. 성(姓)까지 붙이면 더욱 가관이다. 조금만 발음이 새면 욕이 될지도 모르는 그 위험천만한 단어가 맞다. 비행기 시간표를 철철하게 계산해가며 세 명의 미모의 스튜어디스와 동시에 바람을 피우려면 이름값은 톡톡히 해야 할 듯. 2. 순성: -시골에서 갓 상경한 청년. 위아래로 체크무늬 정장을 빼입은 모습이 영락없는 촌사람이다. 바늘과 실처럼 성기 옆을 지키는 순성. 성기의 문란한 생활에 기겁하는 것도 잠시, 성기의 거짓말을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감싼다. 그런데 그의 이름이 심상치 않다. 순진할 ‘순(順)’, 이룰 ‘성(成)’이다. 순진하긴 한데 이룰 건 다 이룬다는 의미다. 마지막에 성기의 여자 '혜수'를 챙기는 솜씨를 두고 하는 말이다.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오른다’는 속담이 딱 어울린다. 3. 이수, 지수, 혜수: -세 스튜어디스는 모두 ‘수’자 돌림이다. 성기가 일부러 바람피우기 용이하게 ‘수’자로 끝나는 여자들만 골라 사귀었기 때문. 선물도 ‘S’이니셜만 새기면 걸릴 위험도 없다. ‘이수’라는 이름의 탄생 비화는 이렇다. 손남목 연출의 부인이 방송활동할 당시 '이수'라는 예명을 사용했다. 손 연출은 세련된 느낌의 이름을 찾던 도중 거기서 착안, ‘이수’를 먼저 낙점했다. 다음으로 글래머의 대명사인 배우 김혜수에게서 영감을 받아 ‘혜수’, 귀엽고 순진한 느낌을 주는 ‘지수’를 택했다.(참고: 마르끄 까몰레티의 원작에선 ‘J'자 돌림이었다. 자네뜨, 자클린느, 주디스. 번역극으로 올릴 땐 공연 도중 이름이 헷갈려 잘못 부른 적도 많았다.) 6. 피옥희: -순성 못지않게 코믹감초 역할을 담당하는 성기네 파출부 이름이다. 피(皮)씨는 우리나라 성씨 중 120위(2000년 통계청 자료)에 오르는 흔치 않은 성이다. 여기에 ‘옥희’라는 이름이 합쳐져서 아줌마스러운 촌스러움이 묻어나온다. 그런데 이 이름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기자’다. 손남목 연출이 파출부 이름을 고민하던 중 주머니 속에서 우연히 명함을 발견했고, 그 이름이 ‘피옥희’였다. 바로 ‘그거’라고 생각했다고. 사전에 허락 받진 않았지만 나중에 그 기자와 통화를 했더니 정말 좋아하더라는 후문이. [공연정보]공연명: 연극 [뉴보잉보잉]연출: 손남목 공연기간: OPEN RUN공연장소: 두레홀 3관, 4관, 윤당아트홀관람료: 일반 2만 5천원/ 청소년 1만 5천원(감성을전하는문화신문=뉴스컬쳐)연극 뮤지컬 공연 클래식 무용 콘서트 영화 인터뷰 NCTV 공연장 전시장http://www.newsculture.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송현지 기자 song@newsculture.tv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2n14844
남자의 상징 '성기', 챙길건 다 챙긴 '순성' 그리고?
▲ 코믹극 [뉴보잉보잉](연출 손남목)의 공연장면 중 ⓒ송현지 기자 (뉴스컬쳐=송현지 기자)대학로에서 이 연극을 모르면 간첩이다. 9년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연극, 바로 [뉴보잉보잉](연출 손남목)이다. 세 명의 스튜어디스와 바람난 ‘성기’, 성기의 바람을 숨기려는 친구 ‘순성’, 그리고 성기의 파출부 ‘옥희’가 등장한다. 거짓말이 얽히고설켜서 나중에는 머리까지 지끈거린다. 손남목 연출에게 '작명(作名)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봤다. 이 작품은 마르끄 까몰레티의 원작을 국내 관객들의 입맛에 맞게 번안하면서 한글이름으로 모두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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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뉴보잉보잉](연출 손남목) 관계도 ⓒ 안주형 기자 1. 조성기: -직접 말하긴 민망하다. 그대가 생각하는 것이 맞다. 그렇다. 그의 이름은 ‘남자의 상징’이다. 성(姓)까지 붙이면 더욱 가관이다. 조금만 발음이 새면 욕이 될지도 모르는 그 위험천만한 단어가 맞다. 비행기 시간표를 철철하게 계산해가며 세 명의 미모의 스튜어디스와 동시에 바람을 피우려면 이름값은 톡톡히 해야 할 듯. 2. 순성: -시골에서 갓 상경한 청년. 위아래로 체크무늬 정장을 빼입은 모습이 영락없는 촌사람이다. 바늘과 실처럼 성기 옆을 지키는 순성. 성기의 문란한 생활에 기겁하는 것도 잠시, 성기의 거짓말을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으로 감싼다. 그런데 그의 이름이 심상치 않다. 순진할 ‘순(順)’, 이룰 ‘성(成)’이다. 순진하긴 한데 이룰 건 다 이룬다는 의미다. 마지막에 성기의 여자 '혜수'를 챙기는 솜씨를 두고 하는 말이다. ‘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오른다’는 속담이 딱 어울린다. 3. 이수, 지수, 혜수: -세 스튜어디스는 모두 ‘수’자 돌림이다. 성기가 일부러 바람피우기 용이하게 ‘수’자로 끝나는 여자들만 골라 사귀었기 때문. 선물도 ‘S’이니셜만 새기면 걸릴 위험도 없다. ‘이수’라는 이름의 탄생 비화는 이렇다. 손남목 연출의 부인이 방송활동할 당시 '이수'라는 예명을 사용했다. 손 연출은 세련된 느낌의 이름을 찾던 도중 거기서 착안, ‘이수’를 먼저 낙점했다. 다음으로 글래머의 대명사인 배우 김혜수에게서 영감을 받아 ‘혜수’, 귀엽고 순진한 느낌을 주는 ‘지수’를 택했다.(참고: 마르끄 까몰레티의 원작에선 ‘J'자 돌림이었다. 자네뜨, 자클린느, 주디스. 번역극으로 올릴 땐 공연 도중 이름이 헷갈려 잘못 부른 적도 많았다.) 6. 피옥희: -순성 못지않게 코믹감초 역할을 담당하는 성기네 파출부 이름이다. 피(皮)씨는 우리나라 성씨 중 120위(2000년 통계청 자료)에 오르는 흔치 않은 성이다. 여기에 ‘옥희’라는 이름이 합쳐져서 아줌마스러운 촌스러움이 묻어나온다. 그런데 이 이름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기자’다. 손남목 연출이 파출부 이름을 고민하던 중 주머니 속에서 우연히 명함을 발견했고, 그 이름이 ‘피옥희’였다. 바로 ‘그거’라고 생각했다고. 사전에 허락 받진 않았지만 나중에 그 기자와 통화를 했더니 정말 좋아하더라는 후문이. [공연정보]공연명: 연극 [뉴보잉보잉]연출: 손남목 공연기간: OPEN RUN공연장소: 두레홀 3관, 4관, 윤당아트홀관람료: 일반 2만 5천원/ 청소년 1만 5천원(감성을전하는문화신문=뉴스컬쳐)연극 뮤지컬 공연 클래식 무용 콘서트 영화 인터뷰 NCTV 공연장 전시장http://www.newsculture.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송현지 기자 song@newsculture.tv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2n1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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