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부산국제영화제] BIFF 인터뷰 / 홍콩 영화계 대모 스난성
정이있는마루
2011. 10. 14. 20:49
[부산국제영화제] BIFF 인터뷰 / 홍콩 영화계 대모 스난성
30여 년간 영화 제작을 해온 베테랑으로 홍콩 영화계 대모로도 불리는 스난성(施南生) 프로듀서. 자신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빠지지 않고 찾은 BIFF 단골손님인 그가 올해도 부산을 찾았다. 쉬커 감독의 영원한 영화 파트너이기도 한 그를 해운대에 있는 한 호텔에서 만났다.
스 프로듀서는 개막식 당일인 6일 레드카페를 밟았다. 그는 개막식이 열린 '영화의 전당'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4000명의 감정을 하나로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어요. 영화산업은 감정 산업인 만큼 마켓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겁니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을 맡기도 한 스 프로듀서는 높아진 BIFF 위상을 전했다.
"칸 영화제 친구도 매년 BIFF를 찾습니다. BIFF는 아시아 영화를 보기 위해 꼭 참석해야 하는 영화제가 됐어요. 올해도 새로운 에너지로 가득한 것 같습니다." 지난 10일 벡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필름마켓에도 참여한 스 프로듀서는 마켓 활성화를 위해선 더 많은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필름마켓이 많아져 경쟁이 심해요. 지원을 확대해 세계 최초로 작품을 공개하는 '월드프리미어'를 늘려 바이어들이 찾지 않을 수 없게 만들어야 합니다."
'무간도' 제작자로도 유명한 스 프로듀서는 한국 영화가 세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선 스토리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작이든 아니든 스토리와 인물이 뛰어나야 세계시장에서 통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작 영화는 문화적 특수성을 보여주면서도 외국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달해야 합니다." 그는 자신이 제작한 '적인걸 : 측천무후의 비밀'을 예로 들었다. "9월에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3개 도시에서만 개봉했지만 점차 상영관을 늘려가고 있어요. 당나라 시대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미스터리를 가미해 미국 관객에게 통했습니다."
스 프로듀서는 올해도 12월 개봉을 목표로 쉬커 감독의 3D 무협영화 '용문비갑'을 제작하고 있다. "싱가포르 3D제작사와 손잡고 '아바타' 3D제작팀과 미국 현지에서 6주간 3D영화 리허설을 한 뒤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용문비갑' 컴퓨터그래픽(CG)엔 한국 CG업체인 디지털아이디어도 참여했다. "한국 업체는 일단 약속하면 불가능한 것도 가능하게 만드는 역량이 있습니다. 시각효과는 물론 색보정 음향 등 한국의 후반작업 기술 수준은 세계적입니다."
스 프로듀서는 한국 3D영화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용화 감독을 '용문비갑' 베이징 촬영 현장에 초청해 노하우를 알려주기도 했죠. 그의 3D영화 '미스터 고' 제작 영상이 공개됐다는데 꼭 보고 싶습니다."
[부산 = 박대민 기자 / 사진 = 팽현준 스타투데이 기자]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3n21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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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간 영화 제작을 해온 베테랑으로 홍콩 영화계 대모로도 불리는 스난성(施南生) 프로듀서. 자신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빠지지 않고 찾은 BIFF 단골손님인 그가 올해도 부산을 찾았다. 쉬커 감독의 영원한 영화 파트너이기도 한 그를 해운대에 있는 한 호텔에서 만났다.
스 프로듀서는 개막식 당일인 6일 레드카페를 밟았다. 그는 개막식이 열린 '영화의 전당'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4000명의 감정을 하나로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어요. 영화산업은 감정 산업인 만큼 마켓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겁니다." 올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을 맡기도 한 스 프로듀서는 높아진 BIFF 위상을 전했다.
"칸 영화제 친구도 매년 BIFF를 찾습니다. BIFF는 아시아 영화를 보기 위해 꼭 참석해야 하는 영화제가 됐어요. 올해도 새로운 에너지로 가득한 것 같습니다." 지난 10일 벡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필름마켓에도 참여한 스 프로듀서는 마켓 활성화를 위해선 더 많은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필름마켓이 많아져 경쟁이 심해요. 지원을 확대해 세계 최초로 작품을 공개하는 '월드프리미어'를 늘려 바이어들이 찾지 않을 수 없게 만들어야 합니다."
'무간도' 제작자로도 유명한 스 프로듀서는 한국 영화가 세계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선 스토리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작이든 아니든 스토리와 인물이 뛰어나야 세계시장에서 통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작 영화는 문화적 특수성을 보여주면서도 외국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달해야 합니다." 그는 자신이 제작한 '적인걸 : 측천무후의 비밀'을 예로 들었다. "9월에 LA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등 3개 도시에서만 개봉했지만 점차 상영관을 늘려가고 있어요. 당나라 시대를 배경으로 하면서도 미스터리를 가미해 미국 관객에게 통했습니다."
스 프로듀서는 올해도 12월 개봉을 목표로 쉬커 감독의 3D 무협영화 '용문비갑'을 제작하고 있다. "싱가포르 3D제작사와 손잡고 '아바타' 3D제작팀과 미국 현지에서 6주간 3D영화 리허설을 한 뒤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용문비갑' 컴퓨터그래픽(CG)엔 한국 CG업체인 디지털아이디어도 참여했다. "한국 업체는 일단 약속하면 불가능한 것도 가능하게 만드는 역량이 있습니다. 시각효과는 물론 색보정 음향 등 한국의 후반작업 기술 수준은 세계적입니다."
스 프로듀서는 한국 3D영화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용화 감독을 '용문비갑' 베이징 촬영 현장에 초청해 노하우를 알려주기도 했죠. 그의 3D영화 '미스터 고' 제작 영상이 공개됐다는데 꼭 보고 싶습니다."
[부산 = 박대민 기자 / 사진 = 팽현준 스타투데이 기자]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3n21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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