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비새는 영화의 전당...예견된 사고
정이있는마루
2011. 10. 14. 20:15
비새는 영화의 전당...예견된 사고
[앵커멘트]
부산국제영화제의 전용상영관으로 올해 개관해 주목받고 있는 영화의 전당에서 폐막식 당일에 비가 새는 문제를 노출했습니다.
준공도 하지 않은 건물에서 영화제를 진행했기 때문에 이미 예고된 일이라는 지적입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리는 비를 막아주는 거대한 지붕이 있는 영화의 전당.
그런데 ‘빅 루프' 아래 현무암 바닥으로 계속해서 물이 떨어져 웅덩이가 생깁니다.
물이 새는 곳은 천정과 바닥 사이에 있는 '구름다리'라는 이름의 통로.
물이 흘러드는 이유는 통로 끝 부분이 연결된 나선형 지지대 ‘더블 콘'이 천정이 없이 뚫려 있기 때문에 비가 그대로 통로에 내려 속으로 스며들기 때문입니다.
외국 회사가 맡은 설계 과정에서 배수 시설이 고려되지 않아 생긴 일이라는 게 건설사의 설명입니다.
[인터뷰:건설사 관계자]
"(비) 떨어지면 어떠냐 이러는데. 외국하고 우리하고 개념이 좀 다르기 때문에 외국에서는 그냥 맞으면 되는 거지 떨어지면 되는 건데 왜 거기에다 배수시설을 하냐 그렇게 (외국 설계사가) 이야기 하고 있었어요."
화려한 조형미를 자랑했던 전용관의 부실.
준공검사도 마치지 않은 건물에서 대통령까지 초청해 개관식을 열었고 영화제도 강행했기 때문에 예견된 사고라는 지적이 지배적입니다.
[인터뷰:부산시청 관계자]
"(영화의 전당이) 아직 준공 안 됐습니다. 임시사용해서 하는 거지, 임시 사용승인이 나서 일부 하자 부분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걸 정확하게 다 해가지고 준공하려고 하거든요."
폐막식 장소에는 비새는 곳이 없다는 것이 그나마 불행 중 다행.
하지만, 건물 구조상 바람이 불면 비가 행사장으로 들이치는 것을 완전히 막지 못하고 있어 또 다른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영화의 전당이 완성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들은 이제 더 이상 비오는 개·폐막식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안도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관련기사]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4n23597
[앵커멘트]
부산국제영화제의 전용상영관으로 올해 개관해 주목받고 있는 영화의 전당에서 폐막식 당일에 비가 새는 문제를 노출했습니다.
준공도 하지 않은 건물에서 영화제를 진행했기 때문에 이미 예고된 일이라는 지적입니다.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내리는 비를 막아주는 거대한 지붕이 있는 영화의 전당.
그런데 ‘빅 루프' 아래 현무암 바닥으로 계속해서 물이 떨어져 웅덩이가 생깁니다.
물이 새는 곳은 천정과 바닥 사이에 있는 '구름다리'라는 이름의 통로.
물이 흘러드는 이유는 통로 끝 부분이 연결된 나선형 지지대 ‘더블 콘'이 천정이 없이 뚫려 있기 때문에 비가 그대로 통로에 내려 속으로 스며들기 때문입니다.
외국 회사가 맡은 설계 과정에서 배수 시설이 고려되지 않아 생긴 일이라는 게 건설사의 설명입니다.
[인터뷰:건설사 관계자]
"(비) 떨어지면 어떠냐 이러는데. 외국하고 우리하고 개념이 좀 다르기 때문에 외국에서는 그냥 맞으면 되는 거지 떨어지면 되는 건데 왜 거기에다 배수시설을 하냐 그렇게 (외국 설계사가) 이야기 하고 있었어요."
화려한 조형미를 자랑했던 전용관의 부실.
준공검사도 마치지 않은 건물에서 대통령까지 초청해 개관식을 열었고 영화제도 강행했기 때문에 예견된 사고라는 지적이 지배적입니다.
[인터뷰:부산시청 관계자]
"(영화의 전당이) 아직 준공 안 됐습니다. 임시사용해서 하는 거지, 임시 사용승인이 나서 일부 하자 부분이 남아 있기 때문에 그걸 정확하게 다 해가지고 준공하려고 하거든요."
폐막식 장소에는 비새는 곳이 없다는 것이 그나마 불행 중 다행.
하지만, 건물 구조상 바람이 불면 비가 행사장으로 들이치는 것을 완전히 막지 못하고 있어 또 다른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영화의 전당이 완성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들은 이제 더 이상 비오는 개·폐막식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안도했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co.kr]입니다.
[관련기사]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4n23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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