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마더-영도다리-애니멀타운`, 산세바스티안영화제 동반 진출

정이있는마루 2011. 10. 31. 12:46
'마더-영도다리-애니멀타운', 산세바스티안영화제 동반 진출

[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봉준호 감독의 '마더'를 포함한 한국영화 세 편이 오는 9월 18일 스페인에서 개막하는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에 나란히 진출했다. 영화제 홈페이지에 따르면 전수일 감도의 '영도다리'가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한 것을 포함해 봉준호 감독의 '마더'가 세계 유명 감독들의 화제작을 모은 섹션에 초청됐으며 신인 전규환 감독의 '애니멀 타운'은 신인감독 경쟁부문에 이름을 올렸다.'영도다리'는 '내 안에 우는 바람' '새는 폐곡선을 그린다'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 '검은 땅의 소녀와' '히말라야, 바람이 머무는 곳' 등으로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받은 전수일 감독의 신작이다. 19세 소녀가 원치 않는 임신으로 출산해 외국으로 입양된 아이를 찾아나서는 여정을 그렸다. 총 15편의 작품들이 초청된 공식 경쟁부문에는 개막작인 아톰 에고이안 감독의 '클로에'를 위시해, 브뤼노 뒤몽 감독의 '하데위치', 크리스토퍼 오노레 감독의 '레나를 위한 계획', 프랑수아 오종 감독의 '레퓨지' 등이 전 감독의 '영도다리'와 경쟁을 펼친다.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에는 허진호 감독의 '외출'과 김기덕 감독의 '비몽', 김미정 감독의 '궁녀' 등이 경쟁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봉준호 감독의 '마더'는 올해 칸국제영화제 공식 부문을 통해 이미 공개된 탓에 쿠엔틴 타란티노, 짐 자무시, 자크 오디아르, 이안, 두기봉, 우디 앨런, 바흐만 고바디 등 세계 유명 감독들의 신작과 비경쟁 부문인 자발테기-펄스 섹션에 초청됐다. 또 전규환 감독의 '애니멀타운'은 신인감독 경쟁부문인 자발테기-뉴 디렉터스 부문에 초청됐다. 전환규 감독은 9만 유로(약 1억 6000만원)를 놓고 16명의 신인감독과 경쟁한다. 전규환 감독은 지난해 '모짜르트 타운'으로 일본 도쿄국제영화제, 인도 시네판영화제 등에 초청된 바 있다. 한편 57회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는 다음달 26일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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