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생생정보통` 도경완 `이지애 선배랑 MC 보는 게 꿈이었죠`

정이있는마루 2011. 10. 30. 04:15
'생생정보통' 도경완 "이지애 선배랑 MC 보는 게 꿈이었죠"

“이지애 선배와 MC 보는 게 꿈이었는데 소원을 이뤘지요.”

지난 5월부터 KBS2 ‘생생정보통’의 신임 MC로 투입된 도경완(29) 아나운서는 큰 키에 훈훈한 외모와는 달리 허점 많고 썰렁한 듯한 매력으로 시청자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공동 MC 김현욱 아나운서와는 티격태격. 이지애 아나운서와는 화기애애한 것은 설정이 아니라 실제 상황이다. 도 아나운서는 입사 3년 차에 생방송 프로그램을 맡은 것도 기쁘지만. 이상형인 이지애 아나운서와 함께해 날마다 행복하다며 웃었다.

“KBS 아나운서실에서는 유명한 얘기인데. 제가 좀 소문이 자자하도록 이지애 선배를 짝사랑했어요. 2009년 신입 아나운서들 인터뷰에 ‘하고 싶은 말’이라는 코너가 있었거든요. 거기에 ‘지애 선배님 행복하세요’라고 써서 화제가 됐죠. 하하.”

아나운서 커플인 이지애 아나운서의 남편 김정근 아나운서가 도 아나운서를 경계할 정도. “결혼식때 갔는데 하얀 장갑을 끼고 서 계신 모습이 남자가 봐도 멋있으시더라고요. 72도 각도로 인사하며 축하드린다고 했죠. 뭐 그래도 괜찮습니다. 요즘엔 제가 지애 선배를 더 오래 만나니까요. 하하~”

홍익대 전자전기공학부 출신으로. 아나운서의 꿈을 꾼 것은 대학교 4학년 무렵이다. “3학년 마치고 유럽여행을 다녀왔는데. 돌아오는 길에 문득 아나운서가 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평범하고 대중적인 걸 싫어하는데. 이대로 대학 졸업해서 개성이 전혀 묻어나지 않는 일을 하는 건 아니다 싶더라고요. 10개월 동안 바짝 공부해서 한 번에 입사했죠.”

일사천리로 꿈을 이루긴 했지만. 아나운서가 되는 길은 진행형이다. 방송 모니터를 하다 보면 머리를 찧을 때가 잦다. “김현욱 선배나 이지애 선배나 제게는 선배라기보다 선생님이세요. 모니터를 해보면 선배들이 밥알 하나하나 긁어모으면. 저는 여기저기 퍼먹기만 하고 있더라고요.”

하지만. 그는 방송 3개월여가 지나면서 전임 MC 전현무 아나운서와는 또 다른 색깔로 ‘생생정보통’의 자리를 메워가고 있다. 가족들의 반응을 묻자 “처음 방송에 나왔을 때 아버지가 “오금이 저려 못보겠다”고 하셨는데 “마. 요새는 좀 볼만하다”고 하시더라고요”라고 말했다.

일주일 내내 방송하지만. 쉴 때는 5㎏의 거구가 된 양치기견 ‘봉구’와 시간을 보낸다는 그는 바쁘고 지칠 때는 처음 이 길을 택했을 때를 떠올리며 마음을 다잡는다고 했다. “지금 저한테는 열심히 배우고. 뭐든 열심히 하는 게 최선인 것 같아요. 예열이 잘 된 자동차처럼 언제 어떤 프로그램에 넣어도 이상하지 않은 그런 아나운서가 되고 싶습니다.”

박효실기자 gag11@sportsseoul.com 사진제공 | KBS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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