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예능대세라던 붐, 거품 누가 뺐나?

정이있는마루 2011. 10. 29. 13:44
예능대세라던 붐, 거품 누가 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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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스] 붐의 거품이 확실히 빠진 모양이다.프로그램 출연수로 보자면 적은 양은 결코 아니지만, 그렇다고 하여 그의 활약이 뛰어나게 좋은 것도 아닌 것을 보면 역시나 이변은 일어나지 않은 모양새다.

그의 군 제대를 앞두고 언론에서는 난리가 났었다.붐의 군 제대는 예능계 파란을 불러일으킬 것이며, 1인자 계를 혼란시킬 정도의 파괴력을 보여줄 것이라 호들갑을 떨었다.은 당시 유행하던 'x느님'이라는 별칭을 붙여 그를 '붐느님'이라 표현할 정도로 격상시켜주며 컴백쇼를 화려하게 치러줬다.그리고 그의 예능 산하부대였던 '특아카데미'를 파견하여 그를 에 무사안착시킨다.

붐 칭찬 릴레이도 있었다.그의 등장은 2인자 군단들의 시장에 일대 혼란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붐만의 싼티개그가 무조건 먹힐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실제 붐은 제대한 시점부터 거의 모든 공중파 예능에 출연하여 군 시절의 이야기를 쏟아냈다.월요일부터 따져보더라도 , 화요일에는 , 수요일에는 , 목요일에는 , 토요일에는 등 거의 모든 예능에 그가 출연했다.그러나 결과는 시원찮아 보인다.

복귀는 화려했다.을 통해 컴백한 붐의 활약은 그가 말했듯 1,000가지 이상의 아이템이 준비되어 있는 듯 모양새는 좋았다.준비한 개그들을 댄서를 동원하여 보여주기도 했고, 그의 전용댄스를 만들어 유행을 만들려고도 했으며, 군 시절 주변 연예인들의 이야기들을 꺼내어 의외의 모습들을 노출시켜 좋은 반응을 얻게 된다.

그는 잘나가는 연예인들의 특징이 담긴 성대모사와 행동의 특이점을 이야기하며 자신만의 개그 세계를 만들려 했다.그러나 의외의 복병이 나타났다.휴가 150일 사건이었다.이후 붐은 1,000가지 개그 중 군 시절 개그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었고, 특색 없는 2인자로 남게 된다.사실 붐의 군 시절 이야기는 이미 에 먼저 출연했던 그의 고참 '양세형'을 통해서 대부분 노출된 상황이었다.어쨌든 휴가 150일 논란으로 순식간에 그의 이미지가 좋지 않게 되며 그의 군 시절 개그 소재도 폐기처분되었다.

황금어장 2부 코너였던 에 나갔던 붐은 아예 철저하게 거품이란 것을 증명해 내며 웃음을 던져주었다.그가 소재가 된 출연이나 다름없었다.는 절대 찬양하지 않는 프로그램이다.무릎팍이 포장하는 프로그램이었다면, 라디오스타는 이면에 드러난 마이너리티 스토리를 꺼내어 철저히 밟아 거기에서 살아나오길 권장하는 프로그램이다.

붐은 에서 발가벗겨지며 제대로 된 활약을 할 수 없었다.그나마 다이나믹듀오 최자와 개코가 군 시절 개그를 순간순간 유도해 내며 웃기기는 했지만, 가장 중요했던 언론과 평론가들의 거품 비호가 제대로 된 것이 아님을 진행자들이 지적하며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래도 이때까지 붐은 군 시절 톱스타였던 이동욱이나 이동건, 박효신 등을 연결고리를 삼아 평균 정도의 웃음을 만들어냈다.붐은 단독적인 개그보다는 주위에서 만들어주는 상황에 걸터 앉아가는 개그를 보여줬다.

붐은 까지 출연한다.그러나 이 프로그램이 가장 그에게는 가장 현실을 뼈아프게 인식하는 장소가 되었다.당시 '붐'은 '하하와 장윤주, 고영욱'과 같이 출연했는데 제대로 된 웃음을 주지 못했다.분명 노력하는 모습은 보였고, 유재석이 띄워주려 노력을 했지만, 의외의 복병인 '고영욱'의 활약에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도 못하고 주저앉게 된다.

그렇다고 하여 고영욱이 요즘 유행하는 단어인 '미친 존재감'을 것도 아니었지만, 붐은 그 마저도 넘어서지 못하는 듯했다.당시 고영욱은 붐의 존재감보다 적어도 2.5배 이상의 성능을 보여주며 압도한다.여기서는 붐도 기존 다른 군 제대 스타와 별반 다를 바 없는 활약을 보여주는 모습으로 다가온 것이다.

하지만 그에게는 인맥이 있다.그의 인맥이라고 한다면 제일 먼저 강호동을 뽑겠지만, 현재 강호동은 탈세 의혹과 평창 땅 매입 의혹으로 잠정은퇴한 상황이다.그런데 강호동의 스승이나 다름없는 이경규가 그를 자신의 라인으로 챙기는 모습을 에서 보여준다.

또한 그간 활약했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여전히 그를 신임하고 있는 듯하다.하지만 붐의 활약은 미비한 상태다.현재 붐의 예능 활약도는 평균 정도의 모습이다.방송가에서는 대체 진행자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을 원하지만, 좀처럼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하는 2, 3인자들이 없는 상태는 답답한 노릇으로 다가올 것이다.

붐은 분명 거품이 빠졌다.그의 거품을 뺀 인물을 뽑는다면 에 나와서 안정된 존재감을 보여준 '고영욱'이며, 그의 현실을 정확히 보여준 프로그램이 였다.말은 예능대세 붐이라고 하지만, 활약상을 냉정하게 평가해 볼 때 기존 2인자 그 이상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거품보다는 실력으로 커 나가는 붐이 되기를 바란다.

생활에 가장 가까이 있는 대중문화. 그 곳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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