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1박2일` 자막 실수 눈살, 가체를 가채로 `공영 방송인데…`

정이있는마루 2011. 10. 29. 10:42
'1박2일' 자막 실수 눈살, 가체를 가채로 '공영 방송인데…'
[enews24 이진호 기자] ‘공영 방송인데….’
KBS2 대표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1박2일)이 자막 실수로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23일 방송된 ‘1박2일’에서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 유홍준 교수와 함께 우리나라 최대 노천 박물관 경주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이후 역사적인 의미를 시청자에게 전달한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하지만 아쉬운 자막 실수가 있었다. 이는 이승기가 벌칙 수행을 위해 목욕 신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날 여장을 한 이승기는 가체를 머리에 얹고 냉수로 입수했다. 이 과정에서 자막에는 ‘가채’라는 단어가 등장했다.

'가채'는 가까이의 방언으로 사극에서 여성들이 머리에 쓰는 가짜 머리 모양을 의미하는 단어는 '가체'(加)다.
더욱이 방송에서의 잘못된 자막 사용 탓으로 인해 이후 관련 기사에서도 ‘가체’가 아닌 ‘가채’로 쓰였다. ‘1박2일’이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예능 프로그램이란 점을 고려할 때 아쉬운 일이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가채’란 자막 사용은 ‘가채 전화 등’ 세 차례 이상 나왔다. 자막 실수라기 보다는 애초에 단어의 뜻을 잘못 알고 썼다는 의미다.

‘1박2일’으로서도 종영이 결정되고, 강호동이 빠지면서 분위기가 어수선한 상황이다. 하지만 국민들에게 최고의 예능으로 손꼽히는 프로그램인만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시청자에 대한 예의라는 지적이다.



이진호 기자 zhenhao@cj.net

[주요기사]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24n06961




TG삼보컴퓨터 전문쇼핑몰 http://www.tgmark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