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야기
종영 `지못살`, 왜 선전하지 못했을까?
정이있는마루
2011. 10. 21. 08:40
종영 '지못살', 왜 선전하지 못했을까?
[OSEN=이지영 기자] MBC 수목극 ‘지고는 못살아’가 종영을 맞았다.
한류스타 최지우, 윤상현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지못살’은 지난 8월 24일 기대 속에 닻을 올렸다.
하지만 첫방송에서 6.2%를 기록한 ‘지못살’은 스포츠 중계로 11시대에 편성된 9월 21일(10.2%) 방송을 제외하고는 줄곧 한자리수 시청률에 머물러 아쉬움을 샀다.
당시 SBS ‘보스를 지켜라’ KBS '공주의 남자‘ 등 쟁쟁한 작품들과 맞붙어야하는 불운에다, 상황을 역전시킬 만큼 매력적인 카드가 없었던 탓이다.
최지우의 로맨틱 코미디, 기혼녀 역할 첫도전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으나, ‘로코’에서 여배우들이 흔히 보여주기 마련인 ‘망가짐’도 없었고, 주부연기 역시 은재라는 인물이 평범한 주부로서의 모습보다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줘야 하는 인물이라 최지우의 큰 변신은 없었다.
최지우와 윤상현의 부부호흡, 감초 연기자들의 양념 연기들이 눈길을 끌었지만, 상황을 반전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고는 못살아’는 분명 한자리수 시청률에 머물기엔 아까운 드라마다.
자극적인 내용과 시청자들이 ‘와’ 할만한 새로움은 없지만 충분히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만한 대사와 상황들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부부나 연인 사이에서 충분히 일어날 있는 갈등과 그 과정에서 오고가는 대화들이 실제 생활을 많이 반영하고 있었던 것.
“결혼하기 전에 장점으로 보였던 부분들이 왜 결혼하고 나면 단점으로 보이는가”"왜 돈 얘기 안 나오나 했다 그 놈의 돈 타령" "왜 대화만 하자고 하면 도망가?" 등의 대사에 고개를 끄덕이는 부부들이 많았을 것이다. 실제로 시청자 게시판에는 공감글이 넘쳤고, ‘지못살’은 남편들이 꼭 봐야하는 드라마에 뽑히기도 했다.
쟁쟁한 경쟁작들이 없었다면 ‘지못살’이 한자리수 시청률에 머무는 불운을 겪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한자리수 시청률에 머물기에 다소 아쉬움이 많은 작품이다.
bonbon@osen.co.kr[관련기사]☞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21n0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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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지영 기자] MBC 수목극 ‘지고는 못살아’가 종영을 맞았다.
한류스타 최지우, 윤상현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지못살’은 지난 8월 24일 기대 속에 닻을 올렸다.
하지만 첫방송에서 6.2%를 기록한 ‘지못살’은 스포츠 중계로 11시대에 편성된 9월 21일(10.2%) 방송을 제외하고는 줄곧 한자리수 시청률에 머물러 아쉬움을 샀다.
당시 SBS ‘보스를 지켜라’ KBS '공주의 남자‘ 등 쟁쟁한 작품들과 맞붙어야하는 불운에다, 상황을 역전시킬 만큼 매력적인 카드가 없었던 탓이다.
최지우의 로맨틱 코미디, 기혼녀 역할 첫도전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으나, ‘로코’에서 여배우들이 흔히 보여주기 마련인 ‘망가짐’도 없었고, 주부연기 역시 은재라는 인물이 평범한 주부로서의 모습보다 커리어우먼의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줘야 하는 인물이라 최지우의 큰 변신은 없었다.
최지우와 윤상현의 부부호흡, 감초 연기자들의 양념 연기들이 눈길을 끌었지만, 상황을 반전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고는 못살아’는 분명 한자리수 시청률에 머물기엔 아까운 드라마다.
자극적인 내용과 시청자들이 ‘와’ 할만한 새로움은 없지만 충분히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만한 대사와 상황들로 이뤄져 있기 때문이다.
부부나 연인 사이에서 충분히 일어날 있는 갈등과 그 과정에서 오고가는 대화들이 실제 생활을 많이 반영하고 있었던 것.
“결혼하기 전에 장점으로 보였던 부분들이 왜 결혼하고 나면 단점으로 보이는가”"왜 돈 얘기 안 나오나 했다 그 놈의 돈 타령" "왜 대화만 하자고 하면 도망가?" 등의 대사에 고개를 끄덕이는 부부들이 많았을 것이다. 실제로 시청자 게시판에는 공감글이 넘쳤고, ‘지못살’은 남편들이 꼭 봐야하는 드라마에 뽑히기도 했다.
쟁쟁한 경쟁작들이 없었다면 ‘지못살’이 한자리수 시청률에 머무는 불운을 겪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한자리수 시청률에 머물기에 다소 아쉬움이 많은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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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21n0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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