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보컴퓨터와 M&A 본 계약을 맺은 셀런이 양 사의 시너지 극대화 등을 근간으로 'PC명가'의 부활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어느 덧 최종 단계에 접어든 셀런의 삼보컴퓨터 인수합병. 인수합병 작업에 한창인 셀런이 그리고 있는 향후 밑그림은 양 사의 장점을 접목한 디지털 컨버전스 전문기업으로의 재탄생입니다.
<인터뷰> 김영민 셀런 대표이사 "저희는 기존의 셋톱박스 시장과 컴퓨터 시장이 앞으로 2~3년 내에 통합될 것으로 본다.
그동안 셀런은 B2B만 했는데 삼보는 B2C를 해왔다.
그래서 향후 B2C형 제품을 만들어서 삼보의 유통망을 통해 판매할 것이다" 삼보컴퓨터가 보유하고 있는 국내외 수출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활용할 경우 내수 시장에서의 지배력 확대와 해외 시장 신규 진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부실 해외사업을 과감히 털어 낸 삼보컴퓨터의 경우 최근 PC시장 회복세를 놓치지 않고 올해 공공조달용 PC 수주에서 성과를 올리고 있어 M&A 마무리 이후 수익성 제고를 기반으로 한 법정관리 졸업이라는 마스터플랜의 윤곽을 잡아가고 있습니다.
내년 쯤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삼보컴퓨터를 재상장할 계획을 갖고 있는 셀런은 이를 위해 삼보의 강점인 PC부문과 자사의 소프트웨어와 콘텐츠 기술, IPTV 서비스 결합 상품 등을 개발해 정상화에 힘을 싣는다는 구상입니다.
<인터뷰> 김영민 셀런 대표이사 "삼보는 그동안 하드웨어만 팔았는데 앞으로는 서비스가 접목된 제품 개발해서 판매할 것이다.
그런 것에 셀런의 강점이 있다 . 예를 들어 하나TV가 탑재된 노트북 등 이런 식으로 하면 하나TV에서 보조금도 받을 수 있는 그런 개념으로.. 향후에 서비스가 탑재된 제품을 만들어 나갈 것이다" 지난 6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셀런이 선정된 뒤 정밀실사 등을 거쳐 본 계약까지 무난한 일정을 소화해 온 삼보컴퓨터 인수합병은 채권단 동의와 법원 허가 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 그동안의 인수합병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는 수순에 접어들게 됩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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