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6. 27. 10:52
컴퓨터소식
윈도우 비스타는「배터리 먹는 킬러?」 |
노트북에서 윈도우 비스타를 띄우려면 보조 배터리에, 전원 케이블을 꼭 가지고 다녀야 할 것 같다. 멋진 그래픽 기능을 지원하느라 XP보다 배터리 시간이 짧기 때문이다. 배터리 시간 감소는 PC 제조업체들에게는 타격이다. 다른 부분에서는 기능이 발전했을지라도 배터리 시간을 늘리는 것은 쉽지 않다. 윈도우 비스타는 정말 멋진 새로운 그래픽 기능을 선보인다. 그러나 이런 멋진 기능이 배터리를 엄청나게 소모할 수 있다. 새로운 버전의 윈도우에서 MS는 많은 분야에 진보를 이룩했지만, 랩톱 배터리 시간은 불행히도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름을 밝히길 거부한 한 하드웨어 업체의 내부 테스트결과 비스타가 ‘평균 전원’ 모드에서 수행됐을 때 배터리 시간이 훨씬 짧아졌다. MS 스스로도 문제 인정 MS는 비스타의 현재 버전이 윈도우 XP보다 배터리 시간이 짧게 된다고 말했지만 향후 몇 개월 동안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비스타에서 눈에 띄는 변화의 하나가 바로 에어로(Aero) 인터페이스로, 이 운영체제를 통해 메뉴를 네비게이션할 때 멋진 그래픽이 제공된다. 고급 기능인 에어로 글래스 효과는 투명 윈도우와 애니메이션 전환 효과를 포함하며 윈도우와 문서를 미니어처 버전으로 선택할 수 있어서 이들 사이를 왔다갔다할 수도 있다. 반도체 분야 애널리스트 네이션 브룩우드는 "에어로 그래스 효과가 주는 훌륭한 기능들로 인해 더 많은 전력을 사용하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시간 감소는 PC 산업에 타격을 준다. 제조업체들은 디스크 공간이나 프로세서 성능과 같은 분야에서는 진보를 이룩했지만 노트북 컴퓨터의 배터리 시간 증가가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브룩우드는 "노트북 업체들이 더 목표에 가까이 갔다고 느낀 순간 더 멀어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CNET 뉴스닷컴이 접촉한 몇몇 하드웨어 업체들은 코멘트를 거부했다. MS는 비스타의 화려한 그래픽이 배터리 시간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시인했다. MS의 프로덕트 매니저인 마이크 버크는 성명서를 통해 "윈도우 비스타의 에어로 테마와 이를 가능하게 하는 컴포넌트들은 기존 윈도우 운영체제보다 많은 자원을 사용한다"라고 말했다. MS는 PC 제조업체들과 협력하여 이런 변화를 잘 수용할 수 있도록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버크는 "결과적으로 배터리 시간에 미치는 영향은 작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MS는 어떻게 배터리 시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킬 것인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비스타의 배터리 시간 개선은 MS가 현재의 테스트 버전에서 최종 버전이 나오는 시점 사이에 해결하려고 하는 많은 항목들의 하나이다. MS는 올해 개발을 완료하려고 하지만 이는 버그 수정과 성능, 전력문제의 개선과 같은 일들을 하기에는 시한이 촉박함을 의미한다. 윈도우를 책임지고 있는 MS 사업부의 공동 사장인 짐 올친은 배터리 시간이 최 우선순위에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가진 인터뷰에서 "배터리 시간은 내가 걱정해야 할 수준의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MS는 배터리로 동작할 때 비스타의 내장 검색 엔진이 파일 인덱싱을 어디까지 해야 할지 그리고 얼마나 자주해야 할지 등과 같은 세부사항을 아직 확정중이다. MS는 비스타의 다음 번 테스트 버전이 공개되기 전까지는 외부에 알리지 않기로 한 몇 가지 결정을 이미 내렸다. 비스타가 최고의 기능을 내는 것보다 배터리 시간이 더 중요한 사람들은 비스타의 ‘기본’ 테마를 사용하길 권장한다고 MS는 말했다. ‘기본’ 테마는 플립 3D 기능(개방된 윈도우를 그래픽 방식으로 전환)이나 애플리케이션 썸네일(파일 아이콘을 그림 복제나 문서 자체에서 만드는 것)과 같은 부분들을 제거한다. 또한 비스타가 하이브리드 하드 드라이브를 지원하므로 기대를 걸 수 있다. 이는 전통적인 하드 디스크를 전력 소모가 적은 대량의 플래시 메모리로 보강한 것이다. 하이브리드 하드 드라이브를 개발 중인 삼성은 이 기능이 노트북에 30분의 추가 배터리 시간을 부여한다고 말했다. 끊임없는 비스타 다듬기 MS 경영진은 또한 비스타가 거의 완성될 무렵 거의 윈도우 XP 수준의 배터리 시간이 달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MS는 과거에 실패했던 목표들이 있었다. 예를 들어, MS는 최소 128MB 메모리를 가진 컴퓨터에 비스타를 수행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지난달 나온 시스템 요구사항을 보면 비스타는 512MB의 메모리가 필요한데 이는 MS가 오래 전부터 말해 온 것과 동일한 것이다. 배터리 시간 문제를 떠나서 기초적인 태스크를 수행할 때도 최대 속도로 동작하는 그래픽 칩과 다른 컴포넌트들이 발생시키는 열문제도 있다. 비스타 팬 사이트인 롱혼블로그닷컴(Longhornblogs.com)을 운영하는 로버트 맥로즈는 도시바 테크라 M4가 비스타 베타를 수행할 때 훨씬 많은 열을 방출한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랩톱 제품은 항상 이렇게 많은 열 방출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MS 는 자체 테스트 결과 심각한 열 문제를 겪지 않았다고 말했다. 버크는 "윈도우 비스타 기반 PC를 실제 '최악의' 시나리오에서 테스트해 왔으며 하드웨어의 이론적인 최고 동작 온도까지 테스트했다. 여기에는 3D 게임, CAD 애플리케이션 등이 포함되며 각 경우 하드웨어의 열 관리에서 큰 문제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MS는 "베타 2에서 CPU와 디스크 사용율이 높아지는 서비스나 애플리케이션에 관련된 버그 보고서를 몇 건 받았다." 그러나 MS는 이런 보고서가 "시스템이 손상될 정도의 열을 발생시키는 수준에 관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원문:CNN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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