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18. 02:41
세상이야기
박스 점령한 '리얼스틸' 12세 연기신동 다코타 고요가 울린다
[TV리포트 김범석 기자] 휴 잭맨 주연 할리우드 영화 '리얼 스틸'(숀 레비 감독)의 초반 관객몰이가 심상치 않다.
지난 12일 개봉한 이 영화는 첫 주말인 14~16일 사흘간 전국 59만43명(영진위 집계)을 동원하며 '의뢰인'(28만2910명) '삼총사 3D'(25만8299명)를 2~3위로 따돌렸다. 개봉 3주간 1위를 달리던 '도가니'(23만5977명)도 4위로 밀어냈다.
'리얼 스틸'을 본 많은 관객들은 친한파 배우 휴 잭맨의 연기에 갈채를 보내지만, 극중 그의 아들 맥스로 나온 아역 배우에게 더 높은 관심을 보였다. "휴 잭맨 인기가 아역한테 묻혔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 다코타 고요는 '리얼 스틸'에서 엄마를 잃은 뒤 생면부지 아빠 찰리(휴 잭맨)에게 찬밥 대접받다가 극적으로 화해하는 반항 소년 맥스를 실감나게 연기했다.
극중 찰리는 맥스의 양육을 포기하는 대가로 그의 이모부에게 10억만 달러를 받기로 하고 그 돈으로 눈독 들였던 중고 로봇 파이터를 산다. 11년 만에 만난 아들을 두둑한 지폐와 바꾼 것이다.
비운의 전직 복서 찰리는 로봇 파이터들이 링을 지배하는 2020년, 놀이공원과 동물원을 전전하는 3류 프로모터 신세. 그에게 아들의 출현은 복잡하고 성가실 뿐이다. 이모 부부가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올 때까지 맥스를 맡게된 찰리는 트럭으로 이동하며 사사건건 아들과 갈등을 빚지만 로봇이라는 공통분모로 서서히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날 부품을 훔치려고 들어간 고철 폐기장에서 발을 헛디뎌 낭떠러지에서 추락한 맥스. 땅속에 파묻혀있던 한 고철 로봇의 팔에 매달려 간신히 목숨을 건진 맥스는 생명의 은인인 이 로봇을 수리해 대회 출전을 제안하며 찰리와 2라운드 신경전을 벌인다.
영화는 스파링 상대로나 쓰이던 허접한 로봇 아톰이 각종 대결에서 이변을 연출하며 관객의 심장을 뜨겁게 만든다. 클라이막스는 세계대회까지 출전한 아톰이 무소불위 챔피언 제우스와 맞붙는 5라운드 경기. 팽팽한 접전 끝에 승부는 판정패로 끝나지만 관객들은 승자에게 야유를, 패자에게 환호를 보내며 맥스와 아톰을 연호한다.
99년생인 다코타 고요는 '리얼 스틸'에서 아역답지 않은 깊고 슬픈 눈을 통해 관객을 웃기고 울린다. 로봇 파이터가 입장할 때 로봇과 함께 귀엽게 춤을 추고, 장내 마이크를 가로채 제우스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당돌한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링 밖에서 섀도 복싱으로 아톰을 조종하는 멋진 아빠를 보며 참았던 눈물을 흘리는 맥스를 보고 따라 우는 여성 관객도 적지 않았다.
연기 신동 다코타 고요는 '토르: 천둥의 신'에서 아역 토르로 출연한데 이어 차기작 애니메이션 '라이즈 오브 더 가디언스'에선 더빙에 참여했다. "사람들은 누구나 아이를 좋아한다"는 극중 대사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리얼 스틸'을 본 사람이라면 한동안 다코타 고요의 해맑은 미소를 잊기 어려울 것 같다.
김범석 기자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8n0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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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김범석 기자] 휴 잭맨 주연 할리우드 영화 '리얼 스틸'(숀 레비 감독)의 초반 관객몰이가 심상치 않다.
지난 12일 개봉한 이 영화는 첫 주말인 14~16일 사흘간 전국 59만43명(영진위 집계)을 동원하며 '의뢰인'(28만2910명) '삼총사 3D'(25만8299명)를 2~3위로 따돌렸다. 개봉 3주간 1위를 달리던 '도가니'(23만5977명)도 4위로 밀어냈다.
'리얼 스틸'을 본 많은 관객들은 친한파 배우 휴 잭맨의 연기에 갈채를 보내지만, 극중 그의 아들 맥스로 나온 아역 배우에게 더 높은 관심을 보였다. "휴 잭맨 인기가 아역한테 묻혔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 다코타 고요는 '리얼 스틸'에서 엄마를 잃은 뒤 생면부지 아빠 찰리(휴 잭맨)에게 찬밥 대접받다가 극적으로 화해하는 반항 소년 맥스를 실감나게 연기했다.
극중 찰리는 맥스의 양육을 포기하는 대가로 그의 이모부에게 10억만 달러를 받기로 하고 그 돈으로 눈독 들였던 중고 로봇 파이터를 산다. 11년 만에 만난 아들을 두둑한 지폐와 바꾼 것이다.
비운의 전직 복서 찰리는 로봇 파이터들이 링을 지배하는 2020년, 놀이공원과 동물원을 전전하는 3류 프로모터 신세. 그에게 아들의 출현은 복잡하고 성가실 뿐이다. 이모 부부가 이탈리아 여행을 다녀올 때까지 맥스를 맡게된 찰리는 트럭으로 이동하며 사사건건 아들과 갈등을 빚지만 로봇이라는 공통분모로 서서히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날 부품을 훔치려고 들어간 고철 폐기장에서 발을 헛디뎌 낭떠러지에서 추락한 맥스. 땅속에 파묻혀있던 한 고철 로봇의 팔에 매달려 간신히 목숨을 건진 맥스는 생명의 은인인 이 로봇을 수리해 대회 출전을 제안하며 찰리와 2라운드 신경전을 벌인다.
영화는 스파링 상대로나 쓰이던 허접한 로봇 아톰이 각종 대결에서 이변을 연출하며 관객의 심장을 뜨겁게 만든다. 클라이막스는 세계대회까지 출전한 아톰이 무소불위 챔피언 제우스와 맞붙는 5라운드 경기. 팽팽한 접전 끝에 승부는 판정패로 끝나지만 관객들은 승자에게 야유를, 패자에게 환호를 보내며 맥스와 아톰을 연호한다.
99년생인 다코타 고요는 '리얼 스틸'에서 아역답지 않은 깊고 슬픈 눈을 통해 관객을 웃기고 울린다. 로봇 파이터가 입장할 때 로봇과 함께 귀엽게 춤을 추고, 장내 마이크를 가로채 제우스에게 도전장을 내미는 당돌한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링 밖에서 섀도 복싱으로 아톰을 조종하는 멋진 아빠를 보며 참았던 눈물을 흘리는 맥스를 보고 따라 우는 여성 관객도 적지 않았다.
연기 신동 다코타 고요는 '토르: 천둥의 신'에서 아역 토르로 출연한데 이어 차기작 애니메이션 '라이즈 오브 더 가디언스'에선 더빙에 참여했다. "사람들은 누구나 아이를 좋아한다"는 극중 대사를 인용하지 않더라도 '리얼 스틸'을 본 사람이라면 한동안 다코타 고요의 해맑은 미소를 잊기 어려울 것 같다.
김범석 기자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8n0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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