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17. 12:08
세상이야기
방송가 오디션 열풍 속 KBS '톱밴드'의 의미는?
시청률과 상관없이 호평 속에 15일 종영…시즌 2 준비
시청률과 상관없이 호평 속에 15일 종영…시즌 2 준비
[스포츠월드]
시청률과 상관없이 밴드를 대상으로 한 오디션 프로그램인 KBS2 ‘톱밴드’가 호평 속에 지난 15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대중음악의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밴드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다. 더구나 예능국이 아닌, KBS 시사교양국이 제작을 맡았다. 방송가도 외면한 밴드들의 대결을 그려내면서 ‘톱밴드’는 높은 시청률을 나타내지는 못했어도 많은 시청자들에게 널리 회자됐다. 바로 학창시절 활동했던 밴드, 현재 직장 동료들과 함께 하고 있는 밴드, 아이돌은 아니어도 음악적 열정 하나로 꿋꿋이 버티고 살아가는 이 시대의 많은 밴드 마니아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실제 ‘톱밴드’의 시청률은 5% 미만이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의 여러 요소들이 방송가는 물론, 가요계의 주목을 이끌어냈다. 먼저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격인 케이블채널 Mnet의 ‘슈퍼스타K’나 이를 흉내낸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과 달리, 연주와 노래를 똑같은 비중으로 다루면서 가수에게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던 그 동안의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다른 포맷을 선보였다. 밴드 자체가 보컬만 잘한다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기에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여기에 정원영, 신대철, 신해철, 김도균, 체리필터, 노브레인 등 대중음악계에서는 실력과 연륜을 인정받았으나 방송에서 잘 다루지 못했고 가요팬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인물들이 코치나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새롭게 조명됐다.
이러한 덕분에 ‘톱밴드’는 음악에 대한 판정 기준에 여러 음악적 요소들을 추가했고 요즘 방영 중인 ‘슈퍼스타K3’는 이를 의식한 듯 밴드에게도 참여기회를 주는 등 일부 규칙을 바꾸기도 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어쨌든 프로그램 덕분에 대형 아이돌 기획사들도 일부 참가자들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면서 “대중음악의 기본은 밴드에서 나온다. 그 동안 제대로 살피지 못한 부분에 보물이 가득한 느낌을 준 게 이 프로그램”이라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톱밴드’는 밴드 음악을 즐기는 방법을 새롭게 대중에게 전파했다. 그 동안 TV 가요프로그램에 나오는 밴드의 음악을 들으면서 세션맨 정도로나 인식했던 기타리스트, 베이시스트, 드러머, 키보디스트 등 밴드의 주요 일원들의 활약에 시청자들로 하여금 좀 더 관심을 갖게 했거나 집중하게 만들었다. 이는 ‘톱밴드’가 방영되면서 새로운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함께 호흡 맞추기’의 중요성 때문이다.
어쨌든 KBS는 이러한 ‘톱밴드’의 가치를 인정하고 시즌 2도 마련할 계획이다. 여기에 우승팀 톡식을 비롯한 게이트 플라워즈, 포, 브로큰 발렌타인 등 ‘톱밴드’에서 자신의 실력과 끼를 가감없이 보여준 이들이 함께 하는 ‘톱밴드 콘서트’가 11월10∼11일 이틀 동안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Sportsworldi.com 주요뉴스]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7n09441
시청률과 상관없이 호평 속에 15일 종영…시즌 2 준비
시청률과 상관없이 호평 속에 15일 종영…시즌 2 준비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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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과 상관없이 밴드를 대상으로 한 오디션 프로그램인 KBS2 ‘톱밴드’가 호평 속에 지난 15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대중음악의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밴드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이다. 더구나 예능국이 아닌, KBS 시사교양국이 제작을 맡았다. 방송가도 외면한 밴드들의 대결을 그려내면서 ‘톱밴드’는 높은 시청률을 나타내지는 못했어도 많은 시청자들에게 널리 회자됐다. 바로 학창시절 활동했던 밴드, 현재 직장 동료들과 함께 하고 있는 밴드, 아이돌은 아니어도 음악적 열정 하나로 꿋꿋이 버티고 살아가는 이 시대의 많은 밴드 마니아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실제 ‘톱밴드’의 시청률은 5% 미만이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의 여러 요소들이 방송가는 물론, 가요계의 주목을 이끌어냈다. 먼저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격인 케이블채널 Mnet의 ‘슈퍼스타K’나 이를 흉내낸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과 달리, 연주와 노래를 똑같은 비중으로 다루면서 가수에게만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던 그 동안의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다른 포맷을 선보였다. 밴드 자체가 보컬만 잘한다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없기에 당연한 결과이기도 하다. 여기에 정원영, 신대철, 신해철, 김도균, 체리필터, 노브레인 등 대중음악계에서는 실력과 연륜을 인정받았으나 방송에서 잘 다루지 못했고 가요팬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던 인물들이 코치나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면서 새롭게 조명됐다.
이러한 덕분에 ‘톱밴드’는 음악에 대한 판정 기준에 여러 음악적 요소들을 추가했고 요즘 방영 중인 ‘슈퍼스타K3’는 이를 의식한 듯 밴드에게도 참여기회를 주는 등 일부 규칙을 바꾸기도 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어쨌든 프로그램 덕분에 대형 아이돌 기획사들도 일부 참가자들에게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면서 “대중음악의 기본은 밴드에서 나온다. 그 동안 제대로 살피지 못한 부분에 보물이 가득한 느낌을 준 게 이 프로그램”이라고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톱밴드’는 밴드 음악을 즐기는 방법을 새롭게 대중에게 전파했다. 그 동안 TV 가요프로그램에 나오는 밴드의 음악을 들으면서 세션맨 정도로나 인식했던 기타리스트, 베이시스트, 드러머, 키보디스트 등 밴드의 주요 일원들의 활약에 시청자들로 하여금 좀 더 관심을 갖게 했거나 집중하게 만들었다. 이는 ‘톱밴드’가 방영되면서 새로운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함께 호흡 맞추기’의 중요성 때문이다.
어쨌든 KBS는 이러한 ‘톱밴드’의 가치를 인정하고 시즌 2도 마련할 계획이다. 여기에 우승팀 톡식을 비롯한 게이트 플라워즈, 포, 브로큰 발렌타인 등 ‘톱밴드’에서 자신의 실력과 끼를 가감없이 보여준 이들이 함께 하는 ‘톱밴드 콘서트’가 11월10∼11일 이틀 동안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다.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Sportsworldi.com 주요뉴스]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7n09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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