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1. 1. 21:55
세상이야기
‘6시 내고향-시골버스 안내양’, 새앨범 내고 인기 ‘고고싱’
ㆍ가수 김정연, 2집 ‘고향버스’로 ‘국민 안내양’ 인기 이어
KBS1 에서 고향버스를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고 있는 가수 김정연이 최근 2집 앨범 를 냈다. 시골 어르신들 사이에 ‘국민 안내양’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그녀를 만났다. 장소는 전남 함평의 시골버스 안이다.
Q. 요즘 시골버스 안내양으로 바쁘게 지낸다면서요?
에서 시골버스 안내양으로 활동한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벌써 1년이 훌쩍 넘어갔네요. 하지만 오래 전에 사라진 버스안내양을 제가 맡아 매주 전국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니며 우리 어르신들을 만나다보니 몸은 힘들지만 보고 듣고 배우는 게 많아 참으로 행복합니다.
Q. 이번에 2집 를 발표했는데, 앨범의 성격을 말한다면?
는 제가 시골버스 안내양으로 1년여 동안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우리 어르신들에게 받은 각별한 사랑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고민하다 만든 노래예요. 멜로디나 가사가 화려하지 않지만, 시골에 계시는 우리 부모님들처럼 무척 순수하고 소박해서 제가 더 애정을 가지고 부르고 있구요,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랍니다.
Q. 타이틀곡이 ‘고향버스’예요. 정말 안내양을 사랑하나봐요?
안내양을 하다 보니까 직업 정신?(웃음)이 발휘됐다고나 할까요? 매주 시골버스를 타다 보니까 2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버스를 소재로 한 노래를 생각하게 되었죠. 돌이켜보면 고향은 누구에게나 있는거고, 또 언제든 찾아가고 싶은 곳도 고향이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자주 내려가지 못하잖아요. 그래서 고향 에 계신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자식들의 마음과 어르신을 사랑하는 안내양으로서의 마음을 담아 노래로 표현했습니다. ‘고향버스’는 폴카리듬에 레게리듬을 섞은 정박자로 시작되는 쉬운 멜로디구요. ‘꽃을 든 남자’ ‘화장을 지우는 여자’ 같은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김정호, 작사가 한현빈씨 작품입니다.
Q. 이라는 호칭이 잘 어울리는데, 김정연 씨한테 시골버스는 정말 특별할 거 같아요?
실제로 안내양은 우리들 추억속으로 사라졌구요, 또 방송을 통해서 안내양으로 활동하는 사람도 유일하게 저이기에 국민안내양이란 호칭을 쓰셨나보네요.(웃음) ‘시골길 따라 인생길 따라’ 코너는 대단한 포맷이나 특별한 장치가 있는게 아니에요. 매 주 정해지는 곳을 달리고 버스에 실제로 오르고 내리는 시골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버스 안내양으로 분한 제가 듣는 게 전부이죠. 하지만 버스에 오르는 시골 어르신들과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걸 배우고 생각하게 됩니다. 70대 할아버님이 80대 할머니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일은 흔하구요. 장을 오갈 때 버스를 이용하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에는 언제나 묵직한 짐이 들려 있는데 그 짐 이상의 삶을 무게를 지탱하시는 모습에 제가슴이 아파올 때도 많습니다. 제목 그대로 시골길 따라 버스 타고 가면서 인생의 길이 뭔지 방송으로 표현해내고 있는데, 시골버스를 사랑하는 제 마음이 여러분들께도 전달이 잘 됐나보네요. 아주 기분 좋은데요? 국민 안내양~~(웃음)
Q. 그래서 내친 김에 ‘고향버스’를 부르게 된 건가?
시골 어르신들은 저를 진짜 안내양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세요.(웃음) 그런 분들에게 더한 기쁨을 드리기 위해 가수로 꼭 성공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사실 히트곡 없는 가수로 살다보면 서러울 때가 많아 노래를 포기하고픈 마음이 들기도 하거든요. 그런 저에게 가수로 성공하고픈 목표를 세워 준 분들이 어르신들이기에 그 목표를 향해서 오늘도 를 타고 열심히 달리고 있는거랍니다.
Q. 점점 방송 횟수가 늘어가고, 특히 남도부터 바람이 불고 있는데?
아무래도 남도에서 안내양으로 더 많이 알려져서 그런 게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하루하루가 갈수록 경상도건 충청도건 전국적으로 알아보시는 분들이 아주 많아 지셨어요. 저를 보면 반갑다고 안아주고 반가와하고 먹을것도 막 싸주시는걸 보면 확실히 1년 전 시골버스를 탔을 때하고는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저를 사랑해 주시는 어르신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노찾사 출신 트로트 가수 1호에서 시작해서, 어느덧 국민 안내양이 된 가수 김정연. 그녀가 누비는 시골길에 그녀의 웃음처럼 화사한 봄햇살이 내리고 있다.
경향신문 ‘오늘의 핫뉴스’
ㆍ가수 김정연, 2집 ‘고향버스’로 ‘국민 안내양’ 인기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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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에서 고향버스를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고 있는 가수 김정연이 최근 2집 앨범 를 냈다. 시골 어르신들 사이에 ‘국민 안내양’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그녀를 만났다. 장소는 전남 함평의 시골버스 안이다.
Q. 요즘 시골버스 안내양으로 바쁘게 지낸다면서요?
에서 시골버스 안내양으로 활동한지 얼마 안 된 거 같은데, 벌써 1년이 훌쩍 넘어갔네요. 하지만 오래 전에 사라진 버스안내양을 제가 맡아 매주 전국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니며 우리 어르신들을 만나다보니 몸은 힘들지만 보고 듣고 배우는 게 많아 참으로 행복합니다.
Q. 이번에 2집 를 발표했는데, 앨범의 성격을 말한다면?
는 제가 시골버스 안내양으로 1년여 동안 버스를 타고 다니면서, 우리 어르신들에게 받은 각별한 사랑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고민하다 만든 노래예요. 멜로디나 가사가 화려하지 않지만, 시골에 계시는 우리 부모님들처럼 무척 순수하고 소박해서 제가 더 애정을 가지고 부르고 있구요,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노래랍니다.
Q. 타이틀곡이 ‘고향버스’예요. 정말 안내양을 사랑하나봐요?
안내양을 하다 보니까 직업 정신?(웃음)이 발휘됐다고나 할까요? 매주 시골버스를 타다 보니까 2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버스를 소재로 한 노래를 생각하게 되었죠. 돌이켜보면 고향은 누구에게나 있는거고, 또 언제든 찾아가고 싶은 곳도 고향이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자주 내려가지 못하잖아요. 그래서 고향 에 계신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자식들의 마음과 어르신을 사랑하는 안내양으로서의 마음을 담아 노래로 표현했습니다. ‘고향버스’는 폴카리듬에 레게리듬을 섞은 정박자로 시작되는 쉬운 멜로디구요. ‘꽃을 든 남자’ ‘화장을 지우는 여자’ 같은 수많은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 김정호, 작사가 한현빈씨 작품입니다.
Q. 이라는 호칭이 잘 어울리는데, 김정연 씨한테 시골버스는 정말 특별할 거 같아요?
실제로 안내양은 우리들 추억속으로 사라졌구요, 또 방송을 통해서 안내양으로 활동하는 사람도 유일하게 저이기에 국민안내양이란 호칭을 쓰셨나보네요.(웃음) ‘시골길 따라 인생길 따라’ 코너는 대단한 포맷이나 특별한 장치가 있는게 아니에요. 매 주 정해지는 곳을 달리고 버스에 실제로 오르고 내리는 시골 어르신들의 이야기를 버스 안내양으로 분한 제가 듣는 게 전부이죠. 하지만 버스에 오르는 시골 어르신들과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걸 배우고 생각하게 됩니다. 70대 할아버님이 80대 할머니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일은 흔하구요. 장을 오갈 때 버스를 이용하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에는 언제나 묵직한 짐이 들려 있는데 그 짐 이상의 삶을 무게를 지탱하시는 모습에 제가슴이 아파올 때도 많습니다. 제목 그대로 시골길 따라 버스 타고 가면서 인생의 길이 뭔지 방송으로 표현해내고 있는데, 시골버스를 사랑하는 제 마음이 여러분들께도 전달이 잘 됐나보네요. 아주 기분 좋은데요? 국민 안내양~~(웃음)
Q. 그래서 내친 김에 ‘고향버스’를 부르게 된 건가?
시골 어르신들은 저를 진짜 안내양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으세요.(웃음) 그런 분들에게 더한 기쁨을 드리기 위해 가수로 꼭 성공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사실 히트곡 없는 가수로 살다보면 서러울 때가 많아 노래를 포기하고픈 마음이 들기도 하거든요. 그런 저에게 가수로 성공하고픈 목표를 세워 준 분들이 어르신들이기에 그 목표를 향해서 오늘도 를 타고 열심히 달리고 있는거랍니다.
Q. 점점 방송 횟수가 늘어가고, 특히 남도부터 바람이 불고 있는데?
아무래도 남도에서 안내양으로 더 많이 알려져서 그런 게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하루하루가 갈수록 경상도건 충청도건 전국적으로 알아보시는 분들이 아주 많아 지셨어요. 저를 보면 반갑다고 안아주고 반가와하고 먹을것도 막 싸주시는걸 보면 확실히 1년 전 시골버스를 탔을 때하고는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저를 사랑해 주시는 어르신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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