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16. 03:51
세상이야기
소송은 뜻대로, 경쟁사는 헛발질..`되는 집안` 애플
- 삼성에 잇딴 승소..침해 인정해도 판매금지 모면
- 블랙베리 먹통인데 `아이폰4S`는 날개 돋힌듯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잘 되는 집안은 뭔가 달라도 다르다. 바로 미국의 애플사 얘기다.
최대 경쟁사인 삼성전자(005930)와의 특허소송 전쟁이 뜻한 바대로 술술 풀리고 있고, 신제품은 날개 돋힌 듯 팔리고 또다른 경쟁사는 먹통사태로 곤욕을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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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애플은 삼성전자와의 특허전쟁에서 큰 힘을 받고 있다. 독일과 네덜란드에 이어 이번주에는 호주에서도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들을 잇달아 판매금지 시키는 결실을 얻어냈다.
게다가 더 고무적인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반격에 나선 네덜란드 헤이그법원에서 삼성의 3G통신 기술특허를 명백하게 침해했다고 자인했는데도 판매금지를 당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불리함을 안 애플은 순순히 특허침해를 인정하는 대신 "삼성의 특허는 국제표준인 만큼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무차별적으로(FRAND; 프랜드) 제공돼야 한다", "삼성은 작년까지 단 한 번도 우리에게 해당 특허의 로열티를 요구한 적이 없다"며 맞섰다.
법원도 애플의 특허침해를 인정했고 앞으로 료열티 지급을 위한 협상을 벌여야 하겠지만, 제품을 판매하는데는 아무런 지장도 없게 됐다. 특히 이는 앞으로 다른 나라 법원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허 및 지적재산권 전문가인 플로리안 뮐러도 "네덜란드 법원이 프랜드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애플은 물론 산업계 전체에 반가운 일"이라며 "애플이 앞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에서 이번 판결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북미시장에서 만만치 않은 경쟁자였던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는 나흘간 먹통사태로 고객 신뢰를 잃고 있다.
이에 따라 벌써부터 `블랙베리` 고객들이 `아이폰`으로 갈아타는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애플이 오퍼레이팅시스템(OS) 보안을 크게 강화하면서 보안문제로 `블랙베리`를 고집하던 기업고객들이 대거 옮겨올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보안분야 권위자인 어큐번트의 찰리 밀러 컨설턴트는 "애플이 iOS5를 내놓으면서 보안을 대폭 강화한 만큼 적어도 iOS가 이제는 보안문제로 블랙베리에 밀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경쟁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애플이 지난 14일 새롭게 시판한 `아이폰4S`는 사전 예약주문 하루만에 초도물량 100만대를 다 팔아 치운데 이어 이번주말까지만 400만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아이폰` 역사상 가장 빠른 판매속도다.
더구나 애플의 신무기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줄줄이 대기해 있다.
태블릿PC시장에서는 내년 3월까지 보급형인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패드3`를 줄줄이 내놓을 것이라는 루머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고, 전세계인이 고대하는 `아이폰5`도 내년초 출시설이 솔솔 나오고 있다.
한편 전세계 증시 시가총액 1위를 다투고 있는 애플은 다음주 18일에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애플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무려 57%나 급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잘 나가는 애플의 단면이다.
▶ 관련기사 ◀
☞이번엔 자살골?‥삼성, 애플에 또 졌다
☞삼성전자, 애플 상대 첫 판매금지 `불발`(상보)
☞네덜란드법원, 삼성전자 `애플 상대 가처분`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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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6n00297
- 삼성에 잇딴 승소..침해 인정해도 판매금지 모면
- 블랙베리 먹통인데 `아이폰4S`는 날개 돋힌듯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잘 되는 집안은 뭔가 달라도 다르다. 바로 미국의 애플사 얘기다.
최대 경쟁사인 삼성전자(005930)와의 특허소송 전쟁이 뜻한 바대로 술술 풀리고 있고, 신제품은 날개 돋힌 듯 팔리고 또다른 경쟁사는 먹통사태로 곤욕을 치르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애플은 삼성전자와의 특허전쟁에서 큰 힘을 받고 있다. 독일과 네덜란드에 이어 이번주에는 호주에서도 삼성전자의 최신 제품들을 잇달아 판매금지 시키는 결실을 얻어냈다.
게다가 더 고무적인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반격에 나선 네덜란드 헤이그법원에서 삼성의 3G통신 기술특허를 명백하게 침해했다고 자인했는데도 판매금지를 당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불리함을 안 애플은 순순히 특허침해를 인정하는 대신 "삼성의 특허는 국제표준인 만큼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무차별적으로(FRAND; 프랜드) 제공돼야 한다", "삼성은 작년까지 단 한 번도 우리에게 해당 특허의 로열티를 요구한 적이 없다"며 맞섰다.
법원도 애플의 특허침해를 인정했고 앞으로 료열티 지급을 위한 협상을 벌여야 하겠지만, 제품을 판매하는데는 아무런 지장도 없게 됐다. 특히 이는 앞으로 다른 나라 법원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허 및 지적재산권 전문가인 플로리안 뮐러도 "네덜란드 법원이 프랜드를 인정했다는 점에서 애플은 물론 산업계 전체에 반가운 일"이라며 "애플이 앞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에서 이번 판결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북미시장에서 만만치 않은 경쟁자였던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는 나흘간 먹통사태로 고객 신뢰를 잃고 있다.
이에 따라 벌써부터 `블랙베리` 고객들이 `아이폰`으로 갈아타는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애플이 오퍼레이팅시스템(OS) 보안을 크게 강화하면서 보안문제로 `블랙베리`를 고집하던 기업고객들이 대거 옮겨올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보안분야 권위자인 어큐번트의 찰리 밀러 컨설턴트는 "애플이 iOS5를 내놓으면서 보안을 대폭 강화한 만큼 적어도 iOS가 이제는 보안문제로 블랙베리에 밀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경쟁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 애플이 지난 14일 새롭게 시판한 `아이폰4S`는 사전 예약주문 하루만에 초도물량 100만대를 다 팔아 치운데 이어 이번주말까지만 400만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 `아이폰` 역사상 가장 빠른 판매속도다.
더구나 애플의 신무기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줄줄이 대기해 있다.
태블릿PC시장에서는 내년 3월까지 보급형인 `아이패드 미니`와 `아이패드3`를 줄줄이 내놓을 것이라는 루머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고, 전세계인이 고대하는 `아이폰5`도 내년초 출시설이 솔솔 나오고 있다.
한편 전세계 증시 시가총액 1위를 다투고 있는 애플은 다음주 18일에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애플의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무려 57%나 급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잘 나가는 애플의 단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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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법원, 삼성전자 `애플 상대 가처분`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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