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15. 22:01
세상이야기
로봇 무비의 진화..`트랜스포머`+`록키`=`리얼 스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 `리얼 스틸`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트랜스포머` 가고 `리얼 스틸` 왔다`
늦은 여름부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승승장구하던 한국영화가 로봇 영화에 발목이 잡혔다. 한국영화가 흥행 정상을 외화에 내어준 건 약 석 달 만이다.
`최종병기 활`로 시작돼 `가문의 영광` `도가니`로 이어진 한국영화의 흥행을 저지한 작품은 `리얼스틸`이었다. 개봉일이던 지난 12일, `도가니`를 제치고 흥행 1위로 출발해 나흘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 누적관객 수는 35만5861명.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리얼스틸`의 흥행은 지난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트랜스포머 3`의 그것을 연상케 한다. 로봇 군단의 현란한 액션이 최대 무기인 `트랜스포머 3`는 개봉 이틀 만에 100만, 13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막강한 흥행세를 보였다. 최종 흥행성적은 799만. 1, 2편을 능가하는 성적에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다 관객 기록이었다.
`리얼 스틸`과 `트랜스포머 3`는 비록 흥행의 강도는 다르지만, 로봇 액션이 주된 볼거리라는 점에서 닮았다. `트랜스포머`는 1, 2, 3편이 국내 외화 흥행 순위 2, 3, 4위를 모두 꿰차고 있을 정도로 국내에서 특히 사랑받은 블록버스터 외화 시리즈. 추억의 로봇, 꿈의 슈퍼카, 앞서 가는 기술력에 대한 한국인의 열망 등이 흥행 요인으로 거론되곤 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700만이 한계였다. `제2의 아바타`로 기대를 모은 `트랜스포머3`도 800만의 벽은 넘지 못했다. 한국 관객은 유난히 드라마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아바타`가 국내에서 외화로는 유일하게 1000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도 기술력에 더해진 이야기의 힘이 컸다.
나날이 진일보하는 금속성 로봇들의 액션은 화려하긴 하니 차갑고 건조했다. 이를 보완한 작품이 바로 `리얼 스틸`이다.
영화는 2020년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챔피언 타이틀 도전에 실패한 전직 복서 출신 로봇 프로모터가 그의 아들과 우연히 발견한 고철 로봇 `아톰`을 최고의 파이터로 키워내는 과정을 그렸다.
불가능에 도전하는 초보 복서의 이야기,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열광하는 관중들의 모습 등이 `록키`의 그것과 같다. 주인공만 인간 복서에서 로봇 파이터로 바뀌었을 뿐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리얼 스틸`이 여느 로봇 영화와 다른 점은 로봇이 등장하지만 사람이 중심인 감동 드라마라는데 있다. 책임감 없고 무능력한 아버지 찰리 켄튼(휴 잭맨 분)은 고철 로봇을 훈련시키며 희망을 발견하고 아들과의 사랑도 확인한다.
영화에서 로봇은 인간의 동작을 그대로 따라하기만 하는 한낱 기계덩어리, 부속물에 지나지 않는다. 인간보다 힘이 세고, 감정까지 느끼며 인간 위에 군림하던 영화 속 로봇의 `퇴화`는 관객의 입장에선 `진화`일 수 있다.
아이들이 환호하는 로봇에 남자들이 열광하는 액션 등 기존 로봇 영화의 매력에 여자들이 선호하는 드라마, 가족관객을 손짓하는 진한 부성애 등 인간미를 더한 `리얼 스틸`이 답보 상태에 빠진 로봇 영화에 새 방향을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관련기사 ◀
☞휴 잭맨 `리얼 스틸`, `도가니` 잡고 1위 출발
☞`트랜스포머3` 전편 기록 깼다…`아바타` 이후 최고 3D영화!
☞한국인은 왜 `트랜스포머`에 열광하나
☞개봉 전 이미 17억 벌었다..`역시, 트랜스포머`
☞`트랜스포머3` 메간 폭스에 "나쁜 X" 노골적 비난
☞[스타in 리뷰]`트랜스포머3`, 3D 로봇 액션 `비주얼 쇼크`
☞`예매율 89%`···필독! `트랜스포머` 기초 지식
<저작권자ⓒ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이데일리 스타in (스타인)>최은영 euno@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5n03892
▲ `리얼 스틸`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트랜스포머` 가고 `리얼 스틸` 왔다`
늦은 여름부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승승장구하던 한국영화가 로봇 영화에 발목이 잡혔다. 한국영화가 흥행 정상을 외화에 내어준 건 약 석 달 만이다.
`최종병기 활`로 시작돼 `가문의 영광` `도가니`로 이어진 한국영화의 흥행을 저지한 작품은 `리얼스틸`이었다. 개봉일이던 지난 12일, `도가니`를 제치고 흥행 1위로 출발해 나흘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 누적관객 수는 35만5861명.
`리얼스틸`의 흥행은 지난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군 `트랜스포머 3`의 그것을 연상케 한다. 로봇 군단의 현란한 액션이 최대 무기인 `트랜스포머 3`는 개봉 이틀 만에 100만, 13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막강한 흥행세를 보였다. 최종 흥행성적은 799만. 1, 2편을 능가하는 성적에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다 관객 기록이었다.
`리얼 스틸`과 `트랜스포머 3`는 비록 흥행의 강도는 다르지만, 로봇 액션이 주된 볼거리라는 점에서 닮았다. `트랜스포머`는 1, 2, 3편이 국내 외화 흥행 순위 2, 3, 4위를 모두 꿰차고 있을 정도로 국내에서 특히 사랑받은 블록버스터 외화 시리즈. 추억의 로봇, 꿈의 슈퍼카, 앞서 가는 기술력에 대한 한국인의 열망 등이 흥행 요인으로 거론되곤 했다.
하지만 700만이 한계였다. `제2의 아바타`로 기대를 모은 `트랜스포머3`도 800만의 벽은 넘지 못했다. 한국 관객은 유난히 드라마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아바타`가 국내에서 외화로는 유일하게 1000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도 기술력에 더해진 이야기의 힘이 컸다.
나날이 진일보하는 금속성 로봇들의 액션은 화려하긴 하니 차갑고 건조했다. 이를 보완한 작품이 바로 `리얼 스틸`이다.
영화는 2020년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챔피언 타이틀 도전에 실패한 전직 복서 출신 로봇 프로모터가 그의 아들과 우연히 발견한 고철 로봇 `아톰`을 최고의 파이터로 키워내는 과정을 그렸다.
불가능에 도전하는 초보 복서의 이야기,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 열광하는 관중들의 모습 등이 `록키`의 그것과 같다. 주인공만 인간 복서에서 로봇 파이터로 바뀌었을 뿐이다.
`리얼 스틸`이 여느 로봇 영화와 다른 점은 로봇이 등장하지만 사람이 중심인 감동 드라마라는데 있다. 책임감 없고 무능력한 아버지 찰리 켄튼(휴 잭맨 분)은 고철 로봇을 훈련시키며 희망을 발견하고 아들과의 사랑도 확인한다.
영화에서 로봇은 인간의 동작을 그대로 따라하기만 하는 한낱 기계덩어리, 부속물에 지나지 않는다. 인간보다 힘이 세고, 감정까지 느끼며 인간 위에 군림하던 영화 속 로봇의 `퇴화`는 관객의 입장에선 `진화`일 수 있다.
아이들이 환호하는 로봇에 남자들이 열광하는 액션 등 기존 로봇 영화의 매력에 여자들이 선호하는 드라마, 가족관객을 손짓하는 진한 부성애 등 인간미를 더한 `리얼 스틸`이 답보 상태에 빠진 로봇 영화에 새 방향을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 관련기사 ◀
☞휴 잭맨 `리얼 스틸`, `도가니` 잡고 1위 출발
☞`트랜스포머3` 전편 기록 깼다…`아바타` 이후 최고 3D영화!
☞한국인은 왜 `트랜스포머`에 열광하나
☞개봉 전 이미 17억 벌었다..`역시, 트랜스포머`
☞`트랜스포머3` 메간 폭스에 "나쁜 X" 노골적 비난
☞[스타in 리뷰]`트랜스포머3`, 3D 로봇 액션 `비주얼 쇼크`
☞`예매율 89%`···필독! `트랜스포머` 기초 지식
<저작권자ⓒ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포털 이데일리 스타in (스타인)>최은영 euno@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5n03892
TG삼보컴퓨터 전문쇼핑몰 http://www.tgmarket.co.kr
'세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Ki-Z 클로즈무비] ‘카운트다운’ 다운증후군 배우, 캐스팅 비화 공개 (0) | 2011.10.15 |
---|---|
`오직 그대만` 소주커플, 부산에서 이런 일도? (0) | 2011.10.15 |
[FunFun문화현장] `3D` 삼총사, 볼거리 풍성 (0) | 2011.10.15 |
[사이언스 인 컬처]영화 `최종병기 활`에 숨은 과학 (0) | 2011.10.15 |
오늘 폐막 부산영화제, 세계가 놀랐다[BIFF 결산①] (0) | 2011.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