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15. 07:43
세상이야기
[기자수첩] 한국 애니 백만시대 열린다 - 취재뒷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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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무비=김규한 기자] 한국 애니메이션 44년 역사상 100만 관객 시대를 열수 있을까. 2000년 5월 29일 초판발행 이후 현재까지 아동문학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이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은 알려진 것처럼 신동헌, 신동우 화백의 (67)이다. 개봉 4일만에 관객 10만 명을 동원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67), (68)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한국 애니메이션 제작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하지만 70년대 들어 TV를 통해 수입 애니메이션이 방영되면서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은 급속도로 위축됐다.
한동안 얼어있었던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은 김청기 감독이 만든 (76)의 등장으로 어느 정도 활력을 다시 찾게 된다. TV연속극 를 스크린으로 옮긴 (77)도 관객 몰이에 성공하면서 방학용 애니메이션이 다수 제작되었으나 질적 성장이 뒷받침되지 못해 긴 침체기를 맞는다.
1985년 이후 10여 년간 거의 제작되지 않았던 극장용 장편애니메이션은 (94)이 전국 45만 명 관객을 동원하면서 주목 받기 시작한다. 이 작품은 서울시 수도 600년 기념으로 타임캡슐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듬해 일본 제작진이 대거 참여한 역시 4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체면치레를 했다.
2000년대 선보인 은 한국 애니메이션의 국제적 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고, 대규모 제작비를 투입한 (03)와 (03)은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애니메이션 소재의 다양화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
그 동안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은 일본과 할리우드 일색이었다. 디즈니, 픽사, 드림웍스에서 제작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과 지브리 스튜디오가 만든 일본 애니메이션이 잠식했다. 지난 15년간 개봉된 국산 애니메이션 가운데 전국 관객 30 만 명을 넘긴 작품이 10편도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 거둔 성과는 매우 이례적인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94), (95), (03), (07), (07)를 제외한 작품들의 흥행성적은 거론하기가 민망할 정도다.
은 개봉 첫 주에만 30만이 넘는 관객을 끌어들이며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이는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개봉 주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이다. 이 세운 기록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개봉 16일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한 의 기록을 8일이나 단축시켰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과거 실패 사례를 거울삼아 한층 진보한 완성도를 보여준 의 선전은 이미 예고된 것이기도 했다. 을 제작한 명필름 측은 “본격적인 여름방학과 휴가철에 접어든 가족 관객들의 선택이 주효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 관객뿐만 아니라 성인 관객들에게도 어필하고 있어 앞으로도 순항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의 성적은 한국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확인해줬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은 평일에도 하루 평균 7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어 이런 추세라면 이달 내 100만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에 이 앞으로 써내려 갈 기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의 성적에 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이유는 추억을 동원하지 않고 지금과 같은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가 부모 세대의 추억을 등에 업고 흥행에 성공했다면 은 작품이 지닌 힘만으로 관객을 불러모았다.
아름다운 희생정신과 사랑, 결과를 떠나 도전하는 과정에서 오는 성취감, 남을 위한 배려, 함께 사는 것 등 이런 것들을 분명하게 전하는 은 흥행성적을 떠나 침체된 한국 애니메이션이 다시 한번 날 수 있는 날개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3n26014
[맥스무비=김규한 기자] 한국 애니메이션 44년 역사상 100만 관객 시대를 열수 있을까. 2000년 5월 29일 초판발행 이후 현재까지 아동문학 베스트셀러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이 한국 애니메이션 최초로 관객 100만 명을 돌파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최초의 장편 애니메이션은 알려진 것처럼 신동헌, 신동우 화백의 (67)이다. 개봉 4일만에 관객 10만 명을 동원할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67), (68)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면서 한국 애니메이션 제작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하지만 70년대 들어 TV를 통해 수입 애니메이션이 방영되면서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은 급속도로 위축됐다.
한동안 얼어있었던 한국 애니메이션 시장은 김청기 감독이 만든 (76)의 등장으로 어느 정도 활력을 다시 찾게 된다. TV연속극 를 스크린으로 옮긴 (77)도 관객 몰이에 성공하면서 방학용 애니메이션이 다수 제작되었으나 질적 성장이 뒷받침되지 못해 긴 침체기를 맞는다.
1985년 이후 10여 년간 거의 제작되지 않았던 극장용 장편애니메이션은 (94)이 전국 45만 명 관객을 동원하면서 주목 받기 시작한다. 이 작품은 서울시 수도 600년 기념으로 타임캡슐에 들어가기도 했다. 이듬해 일본 제작진이 대거 참여한 역시 4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체면치레를 했다.
2000년대 선보인 은 한국 애니메이션의 국제적 명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고, 대규모 제작비를 투입한 (03)와 (03)은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애니메이션 소재의 다양화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
그 동안 국내 애니메이션 시장은 일본과 할리우드 일색이었다. 디즈니, 픽사, 드림웍스에서 제작한 할리우드 애니메이션과 지브리 스튜디오가 만든 일본 애니메이션이 잠식했다. 지난 15년간 개봉된 국산 애니메이션 가운데 전국 관객 30 만 명을 넘긴 작품이 10편도 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 거둔 성과는 매우 이례적인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94), (95), (03), (07), (07)를 제외한 작품들의 흥행성적은 거론하기가 민망할 정도다.
은 개봉 첫 주에만 30만이 넘는 관객을 끌어들이며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이는 한국 애니메이션 사상 개봉 주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이다. 이 세운 기록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개봉 16일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한 의 기록을 8일이나 단축시켰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과거 실패 사례를 거울삼아 한층 진보한 완성도를 보여준 의 선전은 이미 예고된 것이기도 했다. 을 제작한 명필름 측은 “본격적인 여름방학과 휴가철에 접어든 가족 관객들의 선택이 주효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 관객뿐만 아니라 성인 관객들에게도 어필하고 있어 앞으로도 순항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의 성적은 한국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확인해줬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은 평일에도 하루 평균 7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어 이런 추세라면 이달 내 100만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에 이 앞으로 써내려 갈 기록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의 성적에 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이유는 추억을 동원하지 않고 지금과 같은 성적을 냈기 때문이다. 가 부모 세대의 추억을 등에 업고 흥행에 성공했다면 은 작품이 지닌 힘만으로 관객을 불러모았다.
아름다운 희생정신과 사랑, 결과를 떠나 도전하는 과정에서 오는 성취감, 남을 위한 배려, 함께 사는 것 등 이런 것들을 분명하게 전하는 은 흥행성적을 떠나 침체된 한국 애니메이션이 다시 한번 날 수 있는 날개 역할을 충분히 해줬다.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3n26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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