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15. 05:40
세상이야기
제2의 한류 붐, 일등공신은 '한류드라마'
* 일본내 한국드라마 주당 방송 시간 100시간 육박
[아시아투데이=한상연 기자] 한국 드라마가 일본에 제2의 한류를 견인하고 있다.
젊은 층들의 강한 '한류 사랑'으로 한국 드라마 방송 시간은 100시간에 육박하고 그 인기는 '겨울연가'가 누렸던 전성기를 뛰어넘고 있다. 어느덧 일본 사람들은 '한류'를 외치고 '한류'를 갈망하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발행하는 주간지 ‘닛케이트렌디’는 최근 발행한 11월호에서 '한국드라마가 TV를 증식하고 있다'는 제목으로 “한류 드라마의 방송 시간을 합산한 결과 매주 93시간 40분이었다"며 "전체 민영방송사 가운데 한류 드라마를 내보내지 않은 곳은 단 3곳뿐이었다”고 보도했다.
많은 방송 시간을 한국 드라마에 할애하는 것은 일본 시청자들의 요구가 강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일본에서 '근짱' 장근석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며 그가 출연했던 '미남이시네요'는 7%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에 닛케이트렌디는 “이전에 후지TV에서 일본 드라마를 재방송했었지만, 당시 시청률은 2~3%대에 머물렀다. 이 시간대에 2~3%의 시청률 차이는 크다”며 한국 드라마 인기를 인정했다.
일본 잡지 닛케이트렌디 조사 결과 한국드라마 방영시간이 주당 93시간 40분을 기록했다.
한류붐 초기만하더라도 중장년층 사이에서 배용준, 최지우의 '겨울연가' 사랑이 이어졌지만 한류 붐은 금방 식을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10~20대 젊은 층 취향에 맞는 드라마가 새롭게 일본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으며 어느덧 한류는 일본 대중문화의 중심부로 자리잡고 있다.
이렇게 된 데에는 한국 드라마의 탄탄한 스토리와 높은 완성도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인기 한류 드라마 출연 배우들의 사랑스런 외모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가 일본 사람들의 마음을 녹인다는 것이다.
'겨울연가' 외에도 현재 방영 중인 '미남이시네요', '내 이름은 김삼순', '궁', '커피 프린스' 등이 인기 한류 드라마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일본인들이 한국 드라마 특유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일본 내 저명한 일러스트레이터 카키자키 코우코는 "한류 드라마는 전개가 좀 고전적인 부분이 있지만 그런 점이 오히려 매력이다. 손을 흔들었을 뿐인 데도 설레게 하는 순수함이 있다"며 "마치 순정만화를 읽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고 한류 드라마가 인기를 얻는 이유를 분석했다.
한국 인기 아이돌들이 일본 드라마 주연 배우로 캐스팅 되고 있다. '머슬걸'의 이홍기(위), '괴도로얄'의 2PM 찬성(아래)
더불어 국내 인기 아이돌 가수들이 일본 드라마에 잇달아 출연하며 거센 한류붐에 한 몫 보탰다. '짐승돌' 2PM의 막내 찬성은 오는 28일 첫 방송을 하는 TBS 금요 드라마 '괴도 로얄'로 얼굴을 알릴 예정이다. 또 택연은 오는 23일부터 방영되는 후지TV '나와 스타의 99일' 출연이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TV아사히 '지우-경시청 특수범 수사계'에 인피니트의 엘, 11월 방영 예정인 후지TV '파라다이스 목장'에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배우로 이름을 알린다. 앞서 FT아일랜드 이홍기는 TBS '머슬걸'에 주연으로 발탁되며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는 '반한류'의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일본 후지TV 방송사 앞에서는 수천명의 시위자가 참가한 가운데 한국 드라마 방송을 중단하라는 시위가 열려 화제를 모았다. 일본 유명 감독 이와이 슈운지는 이런 현상에 대해 "그런 시위를 여는 것 자체가 일본 드라마가 그만큼 재미없어졌다는 얘기다"며 "같은 일본인으로서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며 한류붐 지원사격에 나서기도 했다.
최근 들어서는 드라마 자체의 인기뿐만 아니라 드라마를 통해 출연한 배우들의 매력이 전달되며 일본에서 한류 붐을 이어가고 있다. 팬미팅에서 수천명의 팬들을 몰고 다니는 '미남이시네요'의 장근석 외에도 배우 윤상현, '궁' 주지훈, '커피 프린스' 공유 등은 많은 일본 전문가들도 인정하는 '볼매(볼수록 매력이 있는)' 배우라는 평가를 받으며 일본 여심을 흔들어 놓고 있다.
{ ⓒ '글로벌 석간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 }
한상연 기자 hhch1113@asiatoday.co.kr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3n22366
* 일본내 한국드라마 주당 방송 시간 100시간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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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한상연 기자] 한국 드라마가 일본에 제2의 한류를 견인하고 있다.
젊은 층들의 강한 '한류 사랑'으로 한국 드라마 방송 시간은 100시간에 육박하고 그 인기는 '겨울연가'가 누렸던 전성기를 뛰어넘고 있다. 어느덧 일본 사람들은 '한류'를 외치고 '한류'를 갈망하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 신문이 발행하는 주간지 ‘닛케이트렌디’는 최근 발행한 11월호에서 '한국드라마가 TV를 증식하고 있다'는 제목으로 “한류 드라마의 방송 시간을 합산한 결과 매주 93시간 40분이었다"며 "전체 민영방송사 가운데 한류 드라마를 내보내지 않은 곳은 단 3곳뿐이었다”고 보도했다.
많은 방송 시간을 한국 드라마에 할애하는 것은 일본 시청자들의 요구가 강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일본에서 '근짱' 장근석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며 그가 출연했던 '미남이시네요'는 7%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에 닛케이트렌디는 “이전에 후지TV에서 일본 드라마를 재방송했었지만, 당시 시청률은 2~3%대에 머물렀다. 이 시간대에 2~3%의 시청률 차이는 크다”며 한국 드라마 인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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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잡지 닛케이트렌디 조사 결과 한국드라마 방영시간이 주당 93시간 40분을 기록했다.
한류붐 초기만하더라도 중장년층 사이에서 배용준, 최지우의 '겨울연가' 사랑이 이어졌지만 한류 붐은 금방 식을 것이란 예상도 나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10~20대 젊은 층 취향에 맞는 드라마가 새롭게 일본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으며 어느덧 한류는 일본 대중문화의 중심부로 자리잡고 있다.
이렇게 된 데에는 한국 드라마의 탄탄한 스토리와 높은 완성도가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인기 한류 드라마 출연 배우들의 사랑스런 외모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가 일본 사람들의 마음을 녹인다는 것이다.
'겨울연가' 외에도 현재 방영 중인 '미남이시네요', '내 이름은 김삼순', '궁', '커피 프린스' 등이 인기 한류 드라마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일본인들이 한국 드라마 특유의 매력에 빠져들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일본 내 저명한 일러스트레이터 카키자키 코우코는 "한류 드라마는 전개가 좀 고전적인 부분이 있지만 그런 점이 오히려 매력이다. 손을 흔들었을 뿐인 데도 설레게 하는 순수함이 있다"며 "마치 순정만화를 읽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고 한류 드라마가 인기를 얻는 이유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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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국내 인기 아이돌 가수들이 일본 드라마에 잇달아 출연하며 거센 한류붐에 한 몫 보탰다. '짐승돌' 2PM의 막내 찬성은 오는 28일 첫 방송을 하는 TBS 금요 드라마 '괴도 로얄'로 얼굴을 알릴 예정이다. 또 택연은 오는 23일부터 방영되는 후지TV '나와 스타의 99일' 출연이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TV아사히 '지우-경시청 특수범 수사계'에 인피니트의 엘, 11월 방영 예정인 후지TV '파라다이스 목장'에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배우로 이름을 알린다. 앞서 FT아일랜드 이홍기는 TBS '머슬걸'에 주연으로 발탁되며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는 '반한류'의 움직임까지 나타나고 있다. 최근 일본 후지TV 방송사 앞에서는 수천명의 시위자가 참가한 가운데 한국 드라마 방송을 중단하라는 시위가 열려 화제를 모았다. 일본 유명 감독 이와이 슈운지는 이런 현상에 대해 "그런 시위를 여는 것 자체가 일본 드라마가 그만큼 재미없어졌다는 얘기다"며 "같은 일본인으로서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며 한류붐 지원사격에 나서기도 했다.
최근 들어서는 드라마 자체의 인기뿐만 아니라 드라마를 통해 출연한 배우들의 매력이 전달되며 일본에서 한류 붐을 이어가고 있다. 팬미팅에서 수천명의 팬들을 몰고 다니는 '미남이시네요'의 장근석 외에도 배우 윤상현, '궁' 주지훈, '커피 프린스' 공유 등은 많은 일본 전문가들도 인정하는 '볼매(볼수록 매력이 있는)' 배우라는 평가를 받으며 일본 여심을 흔들어 놓고 있다.
{ ⓒ '글로벌 석간 종합일간지' 아시아투데이 }
한상연 기자 hhch1113@asiatoday.co.kr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3n22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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