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15. 04:00
세상이야기
'남은 공소시효 6개월, 패터슨을 한국법정에…' 이태원살인사건 피해자母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이태원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14년 6개월만에 미국에서 검거된 가운데 피해자 故 조중필씨(당시 23세)의 어머니가 심경을 전했다.
1997년 4월 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홍익대 휴학생이던 조씨가 휴대용 주머니칼에 9차례 찔려 살해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한국 수사당국은 주한미군의 아들 아더 패터슨(당시 18세)을 용의자로 지목했으나 미국으로 건너가며 수사가 난항에 빠졌다.
17일 오후 방송되는 MBC '당신이 국가대표입니다'는 조모씨 어머니 이복수씨를 만나 심경을 들어봤다. 조모씨는 누구보다 착하고 효심 깊은 아들이었다. 도서관을 가겠다고 나섰던 아들이 무참히 난도질당한 채 살해됐을 때 어머니는 세상이 무너지는 듯 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용의자 중 한 사람인 애드워드 리(당시 17세)에게 증거 부족으로 무죄를 선고했고 출국금지를 시키지 않은 또 다른 용의자 패터슨은 미국으로 출국해버렸다.
어머니 이씨는 "용의자들이 죄의 대가를 치룰 것이라 생각했다"며 "14년 동안 하루도 편히 집에서 쉬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씨는 아들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밤낮으로 서울의 대학가를 돌아다니며 학생과 일반인들의 서명을 받았고, 놓친 용의자의 한국 송환과 재수사를 요구하는 집회에 쫓아다니며 진상 규명을 호소했다.
사건 발생 14년이 지난 올해 8월, 행적조차 알 수 없었던 용의자 아더 패터슨이 미국 LA 현지 사법당국에 체포됐다. 하지만 사건의 공소시효는 불과 6개월 남짓 남아있는 상황. 이씨는 "죽은 아들을 대신해 끝까지 진실을 찾고 범인을 한국 법정에 꼭 세우고 싶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방송은 17일 오후 6시 50분.
[이애원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MBC '뉴스데스크' 보도,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 주연을 맡은 장근석.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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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4n0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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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이태원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14년 6개월만에 미국에서 검거된 가운데 피해자 故 조중필씨(당시 23세)의 어머니가 심경을 전했다.
1997년 4월 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햄버거 가게 화장실에서 홍익대 휴학생이던 조씨가 휴대용 주머니칼에 9차례 찔려 살해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한국 수사당국은 주한미군의 아들 아더 패터슨(당시 18세)을 용의자로 지목했으나 미국으로 건너가며 수사가 난항에 빠졌다.
17일 오후 방송되는 MBC '당신이 국가대표입니다'는 조모씨 어머니 이복수씨를 만나 심경을 들어봤다. 조모씨는 누구보다 착하고 효심 깊은 아들이었다. 도서관을 가겠다고 나섰던 아들이 무참히 난도질당한 채 살해됐을 때 어머니는 세상이 무너지는 듯 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용의자 중 한 사람인 애드워드 리(당시 17세)에게 증거 부족으로 무죄를 선고했고 출국금지를 시키지 않은 또 다른 용의자 패터슨은 미국으로 출국해버렸다.
어머니 이씨는 "용의자들이 죄의 대가를 치룰 것이라 생각했다"며 "14년 동안 하루도 편히 집에서 쉬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씨는 아들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밤낮으로 서울의 대학가를 돌아다니며 학생과 일반인들의 서명을 받았고, 놓친 용의자의 한국 송환과 재수사를 요구하는 집회에 쫓아다니며 진상 규명을 호소했다.
사건 발생 14년이 지난 올해 8월, 행적조차 알 수 없었던 용의자 아더 패터슨이 미국 LA 현지 사법당국에 체포됐다. 하지만 사건의 공소시효는 불과 6개월 남짓 남아있는 상황. 이씨는 "죽은 아들을 대신해 끝까지 진실을 찾고 범인을 한국 법정에 꼭 세우고 싶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방송은 17일 오후 6시 50분.
[이애원 살인사건 용의자 검거 MBC '뉴스데스크' 보도,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 주연을 맡은 장근석.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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