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15. 00:53
세상이야기
[소비자고발] 하나금융지주 김승유 회장, 14년 CEO도 부족했나?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이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는 김승유 회장의 임기 연장용 카드가 아닌가 하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는 김승유 회장의 연명을 위한 그런 의도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김승유 회장은 일을 더 크게 만들어가지고 이걸 내가 정리하고 가겠다며 일을 키우고 있다."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하나금융지주 김승유 회장의 '자리 보전'용 행보를 집중 성토했다. 하나금융지주가 론스타로부터 외환은행 인수를 추지하게된 배경이 김승유 회장의 연임 욕심 때문이 아니냐는 것이다.김승유 회장의 임기는 올 3월말이었다. 김 회장은 자신의 임기만료 4개월을 앞둔 지난해 11월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와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올 2월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외환은행 인수작업 마무리 및 조직안정화를 위해 김승유 회장이 적임자로 판단해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에 따라 김승유 회장은 회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당시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연임 배경설명을 반추해 보면 고승덕 의원이 이번에 제기한 '연임용 외환은행 인수카드' 의혹은 고개를 끄덕이게 하고 있다. 김승유 회장은 지난해 6억원선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외환은행 인수지연은 하나금융지주 책임?고승덕 의원 측은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추진에 이같은 배경이 깔려있다보니 '무리수'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 한 예로 든 것이 하나금융지주가 인수지연에 따라 론스타에게 지급해야 할 지연보상금이다. 론스타가 외환카드 주가조작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음에 따라 인수가 지연되고 있음에도 오히려 론스타측에서 하나금융지주에 매월 주당 100원씩을 계산해 325억원을 요구할 수 있다고 고 의원 측은 주장했다. 론스타 인수의 목적이 연임카드용이다보니 론스타에 끌려다니고 있다는 것이다.하나금융지주는 고승덕 의원의 '지연 보상금'건에 대해 질의하자 이를 부인했다.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만약 론스타와 재협상 만료시한인 11월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경우 론스타에 매매계약이 늦어진 것에 대해 매달 325억원씩 10월과 11월, 2개월간 총 650억원을 지급해야 하는 것은 맞다.하나금융지주 측은 "이는 지연보상금이 아니라 외환은행의 가치 증가분에 따른 보상"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8일 론스타와 인수계약을 연장하면서 지난해 11월 처음 인수계약을 맺었을 때의 조항을 승계했을 뿐이라고 했다.하지만 분명히 론스타의 주가조작 유죄판결 귀책사유로 매매가 지연되고 있음에도 하나금융지주는 왜 매매계약 지연에 따른 추가 자금을 지급해야 하는지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론스타는 지난 6일 고등법원에서 주가조작 유죄판결을 받아 상고를 하지않는 한 외환은행의 대주주 자격을 잃게 된다.이에 대해 하나금융지주는 "예언가가 아닌 이상 론스타가 유죄판결을 받을 것으로 어떻게 단정할 수 있었겠느냐"고 강변했다. 하지만 이번 고등법원 판결은 지난 3월 대법원에서 론스타의 주가조작 유죄를 인정해 파기환송한 것으로 유죄판결은 충분히 예측가능했다.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가 김승유 회장의 연임용이라는 시각을 짙게하는 또하나의 이유는 론스타가 주가조작과 관련해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었음에도 하나금융지주는 이를 면밀히 검토치 않았고 뭐가 그리 급했는지 서둘러 인수를 추진했다는 점이다. ▶김승유 회장, 연임 앞두고 M&A 이벤트사실 김승유 회장은 그동안 연임을 앞두고 M&A 이벤트를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김승유 회장은 지난 1997년2월 하나은행장에 취임하면서 '14년 CEO'의 서막을 열었다. 김 회장은 1998년 충청은행을 인수하고 2000년 1월에는 보람은행을 인수했다. 김 회장은 2000년 3월 행장연임에 성공했다. 김 회장은 2002년 5월에는 서울은행을 인수한 뒤 그해 12월 행장연임에 성공했고, 2005년 12월에는 하나금융지주 초대 회장으로 말을 갈아탔다. 김 회장은 하나금융회장으로 선임되기 전인 2005년 5월에는 대한투자증권을 합병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의 연임을 앞두고 공교롭게도 큰 이벤트가 벌어져 경영권의 연속성이 부각되면서 연임에 성공했다는 비판이 뒤따랐다.고승덕 의원실 관계자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 금융계 CEO는 선진 외국에 비해 너무 오랫동안 집권하는 경향이 있어 여러가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비판이 있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하나금융지주 측은 "M&A 등 기업의 주요이슈 사항은 이사회, 주주 등의 동의를 거쳐 결정된다. 하나금융의 과거 M&A건도 회사 전체의 이익 및 주주가치 제고 등에 근거해서 결정된 것이지 CEO 개인의 연임 여부와는 전혀 별개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충청, 보람, 서울은행의 인수는 당시 정부가 내놓은 금융, 기업 구조개혁 촉진방안에 따른 시대적인 상황과 맞물려 일어난 것이다. 일련의 이슈들이 김승유회장 연임과 맞물린 것은 오비이락 일 뿐이다"며 이번 외환은행 인수추진도 김회장의 연임과 무관함을 강조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2n31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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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이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는 김승유 회장의 임기 연장용 카드가 아닌가 하는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는 김승유 회장의 연명을 위한 그런 의도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김승유 회장은 일을 더 크게 만들어가지고 이걸 내가 정리하고 가겠다며 일을 키우고 있다."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이 최근 국정감사에서 하나금융지주 김승유 회장의 '자리 보전'용 행보를 집중 성토했다. 하나금융지주가 론스타로부터 외환은행 인수를 추지하게된 배경이 김승유 회장의 연임 욕심 때문이 아니냐는 것이다.김승유 회장의 임기는 올 3월말이었다. 김 회장은 자신의 임기만료 4개월을 앞둔 지난해 11월 외환은행 대주주인 론스타와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올 2월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외환은행 인수작업 마무리 및 조직안정화를 위해 김승유 회장이 적임자로 판단해 만장일치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에 따라 김승유 회장은 회장직을 유지하게 됐다. 당시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연임 배경설명을 반추해 보면 고승덕 의원이 이번에 제기한 '연임용 외환은행 인수카드' 의혹은 고개를 끄덕이게 하고 있다. 김승유 회장은 지난해 6억원선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외환은행 인수지연은 하나금융지주 책임?고승덕 의원 측은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 추진에 이같은 배경이 깔려있다보니 '무리수'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그 한 예로 든 것이 하나금융지주가 인수지연에 따라 론스타에게 지급해야 할 지연보상금이다. 론스타가 외환카드 주가조작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음에 따라 인수가 지연되고 있음에도 오히려 론스타측에서 하나금융지주에 매월 주당 100원씩을 계산해 325억원을 요구할 수 있다고 고 의원 측은 주장했다. 론스타 인수의 목적이 연임카드용이다보니 론스타에 끌려다니고 있다는 것이다.하나금융지주는 고승덕 의원의 '지연 보상금'건에 대해 질의하자 이를 부인했다.하나금융지주에 따르면 만약 론스타와 재협상 만료시한인 11월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할 경우 론스타에 매매계약이 늦어진 것에 대해 매달 325억원씩 10월과 11월, 2개월간 총 650억원을 지급해야 하는 것은 맞다.하나금융지주 측은 "이는 지연보상금이 아니라 외환은행의 가치 증가분에 따른 보상"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8일 론스타와 인수계약을 연장하면서 지난해 11월 처음 인수계약을 맺었을 때의 조항을 승계했을 뿐이라고 했다.하지만 분명히 론스타의 주가조작 유죄판결 귀책사유로 매매가 지연되고 있음에도 하나금융지주는 왜 매매계약 지연에 따른 추가 자금을 지급해야 하는지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론스타는 지난 6일 고등법원에서 주가조작 유죄판결을 받아 상고를 하지않는 한 외환은행의 대주주 자격을 잃게 된다.이에 대해 하나금융지주는 "예언가가 아닌 이상 론스타가 유죄판결을 받을 것으로 어떻게 단정할 수 있었겠느냐"고 강변했다. 하지만 이번 고등법원 판결은 지난 3월 대법원에서 론스타의 주가조작 유죄를 인정해 파기환송한 것으로 유죄판결은 충분히 예측가능했다.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가 김승유 회장의 연임용이라는 시각을 짙게하는 또하나의 이유는 론스타가 주가조작과 관련해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었음에도 하나금융지주는 이를 면밀히 검토치 않았고 뭐가 그리 급했는지 서둘러 인수를 추진했다는 점이다. ▶김승유 회장, 연임 앞두고 M&A 이벤트사실 김승유 회장은 그동안 연임을 앞두고 M&A 이벤트를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김승유 회장은 지난 1997년2월 하나은행장에 취임하면서 '14년 CEO'의 서막을 열었다. 김 회장은 1998년 충청은행을 인수하고 2000년 1월에는 보람은행을 인수했다. 김 회장은 2000년 3월 행장연임에 성공했다. 김 회장은 2002년 5월에는 서울은행을 인수한 뒤 그해 12월 행장연임에 성공했고, 2005년 12월에는 하나금융지주 초대 회장으로 말을 갈아탔다. 김 회장은 하나금융회장으로 선임되기 전인 2005년 5월에는 대한투자증권을 합병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김 회장의 연임을 앞두고 공교롭게도 큰 이벤트가 벌어져 경영권의 연속성이 부각되면서 연임에 성공했다는 비판이 뒤따랐다.고승덕 의원실 관계자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 금융계 CEO는 선진 외국에 비해 너무 오랫동안 집권하는 경향이 있어 여러가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는 비판이 있었다"고 전했다.이에 대해 하나금융지주 측은 "M&A 등 기업의 주요이슈 사항은 이사회, 주주 등의 동의를 거쳐 결정된다. 하나금융의 과거 M&A건도 회사 전체의 이익 및 주주가치 제고 등에 근거해서 결정된 것이지 CEO 개인의 연임 여부와는 전혀 별개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충청, 보람, 서울은행의 인수는 당시 정부가 내놓은 금융, 기업 구조개혁 촉진방안에 따른 시대적인 상황과 맞물려 일어난 것이다. 일련의 이슈들이 김승유회장 연임과 맞물린 것은 오비이락 일 뿐이다"며 이번 외환은행 인수추진도 김회장의 연임과 무관함을 강조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2n31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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