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안석환 조정 내 밀본세력 거론에 의심스런 낌새

‘뿌리’ 안석환 조정 내 밀본세력 거론에 의심스런 낌새

[뉴스엔 권수빈 기자]

조정 내 숨어든 밀본 세력을 의심하는 의견이 고개를 들었다.

10월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장태유) 7회에서 조말생(이재용 분)은 세종대왕 이도(한석규 분)에게 조정 내 누구도 믿지 말라고 충고했다.

조말생은 조정 내 누가 밀본에 포섭됐는지 알 수 없다며 "이 사건은 겸사복 따위에게 맡길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소신에게 일임해달라"고 했다. 이도는 "누구도 믿을 수 없다면 내 어찌 경은 믿을 수 있다는 것인가"라고 답했다.

조말생은 "그리 말씀하시니 소신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전하. 그렇게 끊임없이 의심하셔야 합니다"고 강조했다. 조말생은 이도를 보고 나오면서 우의정 이신적(안석환 분)을 마주쳤다.

조말생은 "우상께선 밀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었다. 이신적은 무언가 의심스런 눈빛을 보이더니 "밀본 오랜만에 듣습니까. 풍설 아니겠습니까"고 웃어 넘겼다. 그는 ""밀본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라며 "옛날얘기다"고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하지만 조말생이 사라진 후 복잡한 심경이 얼굴에 떠올랐다.

권수빈 기자 pp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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