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15. 00:41
세상이야기
조선시대 CSI, 그것을 알려주마
【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EBS TV가 3부작 다큐프라임 '무원록-조선의 법과 정의'를 17~19일 밤 9시50분에 방송한다.
조선시대 과학적 수사기법을 통한 형사사건 처리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드라마다. 시대를 초월해 존재하는 올바른 법집행 원칙과 정의도 함께 살핀다.
조선은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법의학 체계와 과학적 수사기법을 갖추고 있었다. 조선의 법과 정의를 논하는 '무원록'(증수무원록대전)은 '없을 무(無)'에 '원통할 원(寃)'자를 쓴다. 원통함이 없도록 하는 책이다. 살인사건이 발생하면 무원록에 근거, 수사할 수 있도록 조사방법을 기록했다. 살인사건의 시시비비를 명확히 가리기 위한 검시법을 소개한 지침서인 셈이다.
1부 '억울함을 없게 하라'에서는 '평산 박조이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검시 과정과 제도에 대해 알아본다. 또 초검과 복검, 의혹이 있으면 3검, 4검을 불사했던 형사제도를 들여다본다. 이를 위해 황해도 평산의 박조이 사건 수사 시작시점부터 초검, 복검, 심문 등을 자세히 살핀다. 검시법의 기본과 검안 작성법, 각종 검시도구와 검시에 참여하는 각 구성원의 역할 등도 확인할 수 있다.
2부 '자살과 타살'에서는 평산 박조이 사건과 무원록의 내용을 오가며 자살과 타살을 구별하는 조선 법의학의 과학적 수사기법을 알아본다. 박조이 사건이 자살에서 타살로 뒤집어지는 과정과 익사, 목졸림, 자상, 독살 등 사인에 따라 무원록에서 어떻게 자살과 타살을 구분했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3부 '법, 최소한의 정의'에서는 법과 정의가 인정, 상이한 도덕률, 권력이나 이해관계의 개입으로 현실에서는 얼마나 실현되기 어려운지를 박조이 사건으로 재구성한다.
positive100@newsis.com
[뉴시스 이시간 핫 뉴스]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4n0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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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백영미 기자 = EBS TV가 3부작 다큐프라임 '무원록-조선의 법과 정의'를 17~19일 밤 9시50분에 방송한다.
조선시대 과학적 수사기법을 통한 형사사건 처리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드라마다. 시대를 초월해 존재하는 올바른 법집행 원칙과 정의도 함께 살핀다.
조선은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법의학 체계와 과학적 수사기법을 갖추고 있었다. 조선의 법과 정의를 논하는 '무원록'(증수무원록대전)은 '없을 무(無)'에 '원통할 원(寃)'자를 쓴다. 원통함이 없도록 하는 책이다. 살인사건이 발생하면 무원록에 근거, 수사할 수 있도록 조사방법을 기록했다. 살인사건의 시시비비를 명확히 가리기 위한 검시법을 소개한 지침서인 셈이다.
1부 '억울함을 없게 하라'에서는 '평산 박조이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검시 과정과 제도에 대해 알아본다. 또 초검과 복검, 의혹이 있으면 3검, 4검을 불사했던 형사제도를 들여다본다. 이를 위해 황해도 평산의 박조이 사건 수사 시작시점부터 초검, 복검, 심문 등을 자세히 살핀다. 검시법의 기본과 검안 작성법, 각종 검시도구와 검시에 참여하는 각 구성원의 역할 등도 확인할 수 있다.
2부 '자살과 타살'에서는 평산 박조이 사건과 무원록의 내용을 오가며 자살과 타살을 구별하는 조선 법의학의 과학적 수사기법을 알아본다. 박조이 사건이 자살에서 타살로 뒤집어지는 과정과 익사, 목졸림, 자상, 독살 등 사인에 따라 무원록에서 어떻게 자살과 타살을 구분했는지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3부 '법, 최소한의 정의'에서는 법과 정의가 인정, 상이한 도덕률, 권력이나 이해관계의 개입으로 현실에서는 얼마나 실현되기 어려운지를 박조이 사건으로 재구성한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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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4n0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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