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30. 23:52
세상이야기
<`십만 년의 사랑'-정윤천 시화집>
한희원 화백 풍경화 곁들여 보는 재미도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마음마저 얼어붙게 하는 한파 속에 따뜻한 손난로처럼 품에 안고 다녀도 좋을 예쁜 시집이 나왔다.
광주 출신 정윤천 시인이 펴낸 `십만 년의 사랑'(문학동네.9천원)은 포켓에 쏙 들어갈 만큼 작지만 따뜻한 시어로 가득 차 있다.
서정미 넘치는 풍경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한희원 화백의 작품도 곳곳에 보석처럼 박혀 있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마흔을 넘긴 시인은 마흔한 편의 시를 통해 지나간 세월과 사랑, 그리움을 노래한다.
시인은 `먼 섬에서는 / 누군가의 옛날 시집에서 그보다 더한 것에 대해 / 큰 소리로 투덜 거려보기에 맞춤한 시간이 있었다'(먼 섬, 그보다 더한 것에 대해)라며 인생을 노래하고 `너에게 닿기까지 십만 년이 걸렸다'(십만 년의 사랑)며 사랑을 추억한다.
작가 스스로 `오래전 졸시'라고 고백해버린 `마흔살 너머, 새벽기차'에서는 `이미 많은 것을 소진해버렸는지 모를 / 마흔 살의 너머 / 그래도 아직 어딘가에 남아 있을지 모를 사랑의, 불꽃의 영지를 향하여..'라며 담담하게 흘러간 세월을 노래한다.
정끝별 명지대 교수는 서평에서 "이 시집을 진정 `목숨에 빛을 져도' 좋을 `사랑의 방정식'이라 외워도 가슴이 벅차오를 것 같다"고 썼다.
minu21@yna.co.kr
(끝)
한희원 화백 풍경화 곁들여 보는 재미도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마음마저 얼어붙게 하는 한파 속에 따뜻한 손난로처럼 품에 안고 다녀도 좋을 예쁜 시집이 나왔다.
광주 출신 정윤천 시인이 펴낸 `십만 년의 사랑'(문학동네.9천원)은 포켓에 쏙 들어갈 만큼 작지만 따뜻한 시어로 가득 차 있다.
서정미 넘치는 풍경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한희원 화백의 작품도 곳곳에 보석처럼 박혀 있어 보는 재미를 더했다.
마흔을 넘긴 시인은 마흔한 편의 시를 통해 지나간 세월과 사랑, 그리움을 노래한다.
시인은 `먼 섬에서는 / 누군가의 옛날 시집에서 그보다 더한 것에 대해 / 큰 소리로 투덜 거려보기에 맞춤한 시간이 있었다'(먼 섬, 그보다 더한 것에 대해)라며 인생을 노래하고 `너에게 닿기까지 십만 년이 걸렸다'(십만 년의 사랑)며 사랑을 추억한다.
작가 스스로 `오래전 졸시'라고 고백해버린 `마흔살 너머, 새벽기차'에서는 `이미 많은 것을 소진해버렸는지 모를 / 마흔 살의 너머 / 그래도 아직 어딘가에 남아 있을지 모를 사랑의, 불꽃의 영지를 향하여..'라며 담담하게 흘러간 세월을 노래한다.
정끝별 명지대 교수는 서평에서 "이 시집을 진정 `목숨에 빛을 져도' 좋을 `사랑의 방정식'이라 외워도 가슴이 벅차오를 것 같다"고 썼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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