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30. 21:29
세상이야기
[핫존] ‘정글의 법칙’ 리키김 “새로운 도전…딱 내 체질”
[일간스포츠 배중현]
배우 다니엘 헤니를 긴장시킬만한 라이벌이 등장했다. 방송인 리키김(30)은 최근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놀라운 활약으로 시청자의 눈도장을 '쾅쾅' 찍었다.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과 '마이더스'에서는 단역임에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혼혈배우의 편견과 한계를 뛰어넘었다. 특히 최근 KBS '출발 드림팀2'에선 놀라운 운동실력을 자랑하며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압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맹활약 중인 그가 이번에는 개그맨 김병만과 호흡을 맞춰 정글에서의 생존 법칙을 전수한다. 다음은 20일간의 짜릿한 아프리카 여행을 다녀온 리키김과의 일문일답.
- 최근 미지의 땅 아프리카를 다녀왔는데.
"생각했던 것하고 비슷했다. 눈을 돌리는 곳마다 호랑이와 사자의 흔적이 보였다. 무엇보다 촬영장까지 가는데 무려 5일이 걸렸다. 처음 아프리카를 가는 거여서 '어떤 일이 생길까'하는 기대감에 버틸 수 있었다."
- 도전하는 게 체질에 잘 맞나.
"원래 캠핑하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차원이 다른 도전이었다. 제작진이 첫 미팅 때는 '편안하게 여행가는 마음으로 오라'고 했는데 막상 현장 도착하니까 필요한 물품을 모조리 빼앗아갔다.(웃음)"
- 김병만하고 호흡은 괜찮았나.
"병만이 형하고 성격이 비슷하다. 어떤 것을 하면 완벽하게 해내려고 서로 욕심을 낸다. 작은 오해 같은 게 생겨 부딪힌 것도 있었지만 이제는 형·동생 할 정도로 친해졌다. 이미 '출발 드림팀2'도 같이 출연해 서먹한 건 전혀 없었다."
- '정글의 법칙'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가 따로 있나.
"야생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부각시키는 게 매력적이었다. 데뷔 후 출연제의가 있어도 과도한 설정과 멘트가 필요한 프로그램은 피했다. 가식적인 이미지가 아닌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 리키김하면 '출발 드림팀'이 먼저 생각난다.
"2006년 10월 한국에 와서 이듬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연기는 5년 밖에 하지 못했지만 운동은 20년 가까이 해온 내 삶의 일부분이다. 누구보다 프로그램에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으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 운동을 꽤 잘하는데.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니면서 농구와 미식축구를 했다. 대학교도 특기자 제의를 받았었는데 부상 때문에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 '드림팀'에서 라이벌로 생각하는 연예인은 없나.
"병만이형·상추·민호가 나오면 더 긴장하고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무엇보다 에이트의 현이가 나오면 성적이 잘 나온다. 아무래도 라이벌이라고 무의식중에 생각하고 있어서 그런가보다.(웃음)"
-배우로도 연기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중인데.
"올해 '아테나: 전쟁의 여신' '마이더스' 등에 출연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아직은 혼혈배우로서 맡을 수 있는 역이 많지 않지만 분량에 상관없이 내 몫을 해내려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
- 부인이 연극배우로 유명한데.
"집에서 출연하는 드라마를 다 챙겨보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컨셉트·캐릭터 등 다방면에 걸쳐 분석을 해준다. 연기 선배이자 호랑이 선생님이다.(웃음)"
- 지금까지 맡은 역할 중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지난해 방송된 SBS '제중원'에서 맡았던 헤론 역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시대극이라 준비할 게 많았고 대사도 생각보다 어려웠다. 좋은 평가를 받았던 드라마인데 경쟁작인 '추노'에 밀려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았다.(웃음)"
- 혼혈배우하면 아직까진 다니엘 헤니가 먼저 떠오르는데.
"옛날에 다니엘 헤니를 맡았던 매니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실제 다니엘 헤니하고도 막역한 사인데 정말 배울게 많은 형이다. 지금 내가 이렇게 연기할 수 있는 것도 앞서서 데뷔한 혼혈 배우들이 좋은 밑바탕을 만들어 줬기 때문이다."
-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가 있다면.
"'아테나:전쟁의 여신'을 찍으면서 막상 여자주인공이었던 수애를 만나보지 못했다.(웃음) 박용하 선배님도 생각이 많이 난다. 자주 만나 연기와 인생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줬었다. 너무 일찍 떠나서 아쉽다. 형이 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내가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야겠다."
- 평소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거로 유명한데.
"어렸을 때 힘들게 사는 사람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보탬이 된다면 그 사람들이 미소 짓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 현재 차인표·신애라·황보·박시은 등 몇몇 연예인들이 힘을 합쳐 같이 활동하고 있다. 아내도 봉사단체에서 만났기 때문에 내겐 봉사가 특별할 수밖에 없다.(웃음)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제공=메이킹스타즈
[I-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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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배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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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다니엘 헤니를 긴장시킬만한 라이벌이 등장했다. 방송인 리키김(30)은 최근 출연하는 프로그램마다 놀라운 활약으로 시청자의 눈도장을 '쾅쾅' 찍었다. 드라마 '아테나:전쟁의 여신'과 '마이더스'에서는 단역임에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며 혼혈배우의 편견과 한계를 뛰어넘었다. 특히 최근 KBS '출발 드림팀2'에선 놀라운 운동실력을 자랑하며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압해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맹활약 중인 그가 이번에는 개그맨 김병만과 호흡을 맞춰 정글에서의 생존 법칙을 전수한다. 다음은 20일간의 짜릿한 아프리카 여행을 다녀온 리키김과의 일문일답.
- 최근 미지의 땅 아프리카를 다녀왔는데.
"생각했던 것하고 비슷했다. 눈을 돌리는 곳마다 호랑이와 사자의 흔적이 보였다. 무엇보다 촬영장까지 가는데 무려 5일이 걸렸다. 처음 아프리카를 가는 거여서 '어떤 일이 생길까'하는 기대감에 버틸 수 있었다."
- 도전하는 게 체질에 잘 맞나.
"원래 캠핑하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차원이 다른 도전이었다. 제작진이 첫 미팅 때는 '편안하게 여행가는 마음으로 오라'고 했는데 막상 현장 도착하니까 필요한 물품을 모조리 빼앗아갔다.(웃음)"
- 김병만하고 호흡은 괜찮았나.
"병만이 형하고 성격이 비슷하다. 어떤 것을 하면 완벽하게 해내려고 서로 욕심을 낸다. 작은 오해 같은 게 생겨 부딪힌 것도 있었지만 이제는 형·동생 할 정도로 친해졌다. 이미 '출발 드림팀2'도 같이 출연해 서먹한 건 전혀 없었다."
- '정글의 법칙'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가 따로 있나.
"야생에서 자연스러운 모습을 부각시키는 게 매력적이었다. 데뷔 후 출연제의가 있어도 과도한 설정과 멘트가 필요한 프로그램은 피했다. 가식적인 이미지가 아닌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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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키김하면 '출발 드림팀'이 먼저 생각난다.
"2006년 10월 한국에 와서 이듬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연기는 5년 밖에 하지 못했지만 운동은 20년 가까이 해온 내 삶의 일부분이다. 누구보다 프로그램에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으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 운동을 꽤 잘하는데.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다니면서 농구와 미식축구를 했다. 대학교도 특기자 제의를 받았었는데 부상 때문에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 '드림팀'에서 라이벌로 생각하는 연예인은 없나.
"병만이형·상추·민호가 나오면 더 긴장하고 집중하게 되는 것 같다. 무엇보다 에이트의 현이가 나오면 성적이 잘 나온다. 아무래도 라이벌이라고 무의식중에 생각하고 있어서 그런가보다.(웃음)"
-배우로도 연기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중인데.
"올해 '아테나: 전쟁의 여신' '마이더스' 등에 출연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아직은 혼혈배우로서 맡을 수 있는 역이 많지 않지만 분량에 상관없이 내 몫을 해내려고 연습에 연습을 거듭하고 있다."
- 부인이 연극배우로 유명한데.
"집에서 출연하는 드라마를 다 챙겨보고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컨셉트·캐릭터 등 다방면에 걸쳐 분석을 해준다. 연기 선배이자 호랑이 선생님이다.(웃음)"
- 지금까지 맡은 역할 중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
"지난해 방송된 SBS '제중원'에서 맡았던 헤론 역이 가장 먼저 떠오른다. 시대극이라 준비할 게 많았고 대사도 생각보다 어려웠다. 좋은 평가를 받았던 드라마인데 경쟁작인 '추노'에 밀려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았다.(웃음)"
- 혼혈배우하면 아직까진 다니엘 헤니가 먼저 떠오르는데.
"옛날에 다니엘 헤니를 맡았던 매니저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실제 다니엘 헤니하고도 막역한 사인데 정말 배울게 많은 형이다. 지금 내가 이렇게 연기할 수 있는 것도 앞서서 데뷔한 혼혈 배우들이 좋은 밑바탕을 만들어 줬기 때문이다."
-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가 있다면.
"'아테나:전쟁의 여신'을 찍으면서 막상 여자주인공이었던 수애를 만나보지 못했다.(웃음) 박용하 선배님도 생각이 많이 난다. 자주 만나 연기와 인생에 대해 많은 것을 가르쳐줬었다. 너무 일찍 떠나서 아쉽다. 형이 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내가 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해야겠다."
- 평소 봉사활동을 많이 하는 거로 유명한데.
"어렸을 때 힘들게 사는 사람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보탬이 된다면 그 사람들이 미소 짓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 현재 차인표·신애라·황보·박시은 등 몇몇 연예인들이 힘을 합쳐 같이 활동하고 있다. 아내도 봉사단체에서 만났기 때문에 내겐 봉사가 특별할 수밖에 없다.(웃음)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제공=메이킹스타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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