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원작 소설 ‘디데이’ 오는 11월 출간

‘마이웨이’ 원작 소설 ‘디데이’ 오는 11월 출간

[경제투데이 장병호 기자] 한중일 합작 프로젝트로 12월 개봉을 앞둔 영화 ‘마이웨이’(감독 강제규)의 원작 시나리오 ‘디데이’가 출간된다.‘디데이’는 김병인 작가의 처녀작으로 10년의 산고 끝에 출간하게 된 작품. 2000년 전 미국부통령 댄 퀘일이 김병인 작가의 아버지를 만난 자리에서 프랑스 노르망디 해안에서 네 명의 한국인들이 독일 군복을 입은 채 미군에게 생포됐다는 기록을 읽었다는 말을 건넨 것이 계기가 됐다.김병인 작가는 “네 명의 한국인들이 세계대전의 참화 속에서 노르망디까지 흘러들어갔다는 사실도 놀라웠지만 그들 중에는 분명히 일본인도 있었을 것이라는 직감이 들었다. 그런데 왜 기록에는 일본인이라고 적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에 글을 쓰게 됐다”고 설명했다.소설을 위해 김병인 작가는 서울에서 만주를 거쳐 러시아 볼고그라드, 프랑스 노르망디를 직접 답습했다는 후문. 또한 완성된 시나리오는 워너 브라더스 사장 리더츠 폭스의 테이블까지 올라 투자 이야기가 오가는 등 화제가 됐다.11월10일 출간을 앞둔 ‘디데이’는 지난 26일부터 온라인 서점을 통해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한일 관계를 동반자적 관점에서 재조명한 작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영화와의 시각 차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병호 기자 solan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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