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20. 19:39
세상이야기
한 바퀴엔 복음, 한 바퀴엔 사랑… 자전거로 전도 펼치는 채경묵씨
화창한 가을 아침. 17일 서울 대치동 극동교회 앞마당에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을 한 한 무리의 자전거 부대가 대열을 정비하고 있다. 헬멧과 마스크, 스키니한 자전거 전문복장을 갖춰 입은 이들은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다부진 체격의 한 남성을 중심으로 모여서 기도를 드린다. 기도를 마치자 자전거에 올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힘껏 페달을 밟는다. 눈 깜짝할 새 바람을 가르며 교회 밖으로 모두 사라진다. 선두에서 무리를 이끈 이는 극동교회를 섬기는 채경묵(49) 전도사다.
최근 몇 년 새 일고 있는 자전거 타기 붐에 부응해 극동교회에서는 이웃주민과 막힌 담을 헐고 복된 주님의 소식을 전하는 선교 도구로 자전거를 활용하고 있다. 그 중심에 채 전도사가 있다. 자전거를 통해 영혼 구원 사역을 섬기는 그가 자전거 전도 노하우를 풀어놓았다.
어부가 고기를 만나다
그는 선교에 대한 사명 하나로 마흔이 다 된 2001년 신학대를 졸업했다. 이전까지는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그가 목회의 길로 들어서게 된 건 아내의 신뢰와 지지 덕분이었다.
“인생의 가치를 따져봤을 때 결국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게 가치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한 영혼을 위해 전도하는 삶이 정말 귀하고 이 땅에서도 행복이라는 마음을 품으며 자녀도 신학대에 보냈고요.”
전도사로서 전문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전도에 대해 더 많이 고민했다. 1년 동안 많은 대중집회를 기획했다. 유명 강사를 초청해 집회를 열었지만 전도의 열매는 쉽게 맺어지지 않았다.
방법을 바꿔 일대일 전도를 하기 위해 세상으로 나갔다. 사람을 만날 수 없었다. 얼린 물병, 휴지를 준비해 아파트로 이사 오는 집을 공략했다. 문이 열려 있으면 잠시 얘기할 수 있고 교회도 알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사 오는 집에 갔더니 저뿐 아니라 대여섯 교회에서 나왔더라고요. 이사 오는 사람이 오히려 귀찮아했어요. 1년 정도 했는데 한 명도 전도 못했어요.”
아파트에서 전도하다 경비원들에게 쫓겨나고 야단맞는 일이 계속되다 보니 전도는 고사하고 사람들에게 빛이 못 되는 것 같았다. 전도 현수막을 붙이다 경찰에 고발돼 50만원의 벌금을 낸 일도 있었다. 결국 이런 전도 방법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3년 전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에 나갔다. 사람들이 많았다. 열린 공간에서 전도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탄천, 양재천으로 나갔다. 타다가 쉴 때 물을 건네며 “자전거를 몇 년 탔느냐”고 자연스럽게 말을 걸 수 있었다. 전문복장을 하고 갔더니 자전거를 오래 탄 줄 알고 사람들이 다가와 많은 질문을 던졌다.
“이 자리에서 계속 모이자. 좋은 곳으로 안내하겠다”며 양수리, 미사리로 함께 ‘라이딩’을 나갔다. 점심 대접도 하니 사람들이 정말 좋아했다. 처음에는 5명, 다음에는 10명, 그 다음에는 더 많은 사람이 나왔다. 자전거가 훌륭한 ‘전도 도구’로 보이기 시작했다.
자전거는 교회와 세상을 잇는 가교
채 전도사는 환경을 보호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자전거는 창조 세계 보존이란 측면에서 기독교 신앙과도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회에서 자전거 타기 운동을 벌여도 성경적으로 어긋나지 않았다. 사회에는 이미 자전거 타기 운동이라는 거대한 트렌드가 형성돼 있었다.
그는 세 가지 자전거 전도법을 소개했다. 우선 전도는 가까운 데 있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므로 자전거를 통해 많은 사람을 만난다. 많은 사람들과 쉽게 소통하기 위해 강남송파자전거연합(cafe.daum.net/spmtb)이란 카페도 만들었다.
두 번째는, 교회의 빈 공간에 자전거 수리센터를 만들어 지역주민들의 실질적인 필요를 채워준다. 화·목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영하는 수리센터에는 정해진 시간 외에도 찾는 사람이 많다. 부품만 실비를 받고 성심성의껏 수리를 해주므로 이용자들은 고마움과 미안함을 갖게 된다.
마지막은 자전거 초보학교를 운영하는 것이다. 이 학교 등록 학생은 자전거를 잘 타지 못하는 주부들이 대부분이다. 이론, 안전, 4주간의 실기 교육을 한다. 한 영혼이라도 놓치면 안 되기 때문에 초보학교는 요청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진행한다. 초보학교, 기초정비교육, 병아리반, 중병아리반, 토요반, 산악자전거반을 운영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비신앙인이 회원의 99%였던 동호회 멤버 중 상당수가 교회를 바로 알고 신앙을 갖게 됐다. “자전거를 타면서 계속 교회 안에서 모이니까 자연스레 교회에 동화돼요. 한 발 한 발 교회에 발을 디뎌 봤어요. 그 기간은 조금 오래 걸렸지만 지금은 교회를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박윤영) “옛날에는 교회가 좀 강요적이었어요. 그냥 이론만 가지고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실천을 해요. 작은 분야에서 교회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었어요.”(황영식)
자전거 전도를 하면서 교회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교회가 세상에 속했음에도 주민들과 보이지 않는 벽이 있었다. 자전거를 타면서 그 벽이 허물어졌다. 자전거로 인해 교회와 지역주민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게 됐다.
교회뿐 아니라 교인들도 변했다.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됐다. 전도를 하며 수없이 좌절하던 교인들 사이에 ‘하면 된다’는 바람이 불고 있다. 전 성도들이 전도에 대한 자부심과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됐다.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
교회 밖에서의 소통을 통해 느끼는 점도 많았다. 먼저 주민들과 함께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것이다. 복음을 전하러 가는 제자들에게 예수께서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교회 밖의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그들이 생각하는 교회관과 교회에서 생각하는 교회관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교회와 하나님에 대해 잘못 인식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바른 교회관과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해줄 사람이 교회 내엔 많지만 세상으로는 들어가지 못하고 있음을 절감했다,
“세상으로 들어갈 수 있는 매개체가 자전거예요. 제가 전도사임을 알고 만나지만 그들 마음속에는 교회에 반대하는 정서가 있었어요. 그러나 깊은 내면에선 교회를 찾고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지금은 오히려 전도사라는 직함이 회원들에게 더 안정감과 신뢰감을 주고 있다며 그는 자랑스러워했다. 또 만남을 통해 대화가 이뤄지고 신뢰가 쌓여 교회에 대해 적대감을 가진 사람일지라도 빠른 융화가 가능하게 됐다고 자신했다.
자전거연합은 전도와 함께 이웃사랑도 실천한다. 라이딩을 나가서 식사할 때 음식값 1000원을 아껴 적립한다. 매년 300만∼400만원의 적립금으로 불우 청소년들에게 자전거를 기증해 왔다. 남한강 생태 라이딩을 나가면 청소활동도 한다. 때에 따라서는 도심에서 자연사랑 나라사랑 환경사랑 자전거 타기 캠페인도 벌인다.
“자전거 전도가 지역주민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는 데 큰 몫을 해요. 교회에 대한 좋은 감정을 심어주는 것이 복음 사역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겁니다.” 그는 한국교회가 자전거 전도방식을 도입하면 지역주민과의 관계 회복이 빠르고 전도 열매도 더 잘 나타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글 최영경 기자·사진 구성찬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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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9n2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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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가을 아침. 17일 서울 대치동 극동교회 앞마당에서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전무장을 한 한 무리의 자전거 부대가 대열을 정비하고 있다. 헬멧과 마스크, 스키니한 자전거 전문복장을 갖춰 입은 이들은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눈다. 다부진 체격의 한 남성을 중심으로 모여서 기도를 드린다. 기도를 마치자 자전거에 올라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힘껏 페달을 밟는다. 눈 깜짝할 새 바람을 가르며 교회 밖으로 모두 사라진다. 선두에서 무리를 이끈 이는 극동교회를 섬기는 채경묵(49) 전도사다.
최근 몇 년 새 일고 있는 자전거 타기 붐에 부응해 극동교회에서는 이웃주민과 막힌 담을 헐고 복된 주님의 소식을 전하는 선교 도구로 자전거를 활용하고 있다. 그 중심에 채 전도사가 있다. 자전거를 통해 영혼 구원 사역을 섬기는 그가 자전거 전도 노하우를 풀어놓았다.
어부가 고기를 만나다
그는 선교에 대한 사명 하나로 마흔이 다 된 2001년 신학대를 졸업했다. 이전까지는 평범한 회사원이었다. 그가 목회의 길로 들어서게 된 건 아내의 신뢰와 지지 덕분이었다.
“인생의 가치를 따져봤을 때 결국 평범한 직장 생활을 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게 가치가 있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한 영혼을 위해 전도하는 삶이 정말 귀하고 이 땅에서도 행복이라는 마음을 품으며 자녀도 신학대에 보냈고요.”
전도사로서 전문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전도에 대해 더 많이 고민했다. 1년 동안 많은 대중집회를 기획했다. 유명 강사를 초청해 집회를 열었지만 전도의 열매는 쉽게 맺어지지 않았다.
방법을 바꿔 일대일 전도를 하기 위해 세상으로 나갔다. 사람을 만날 수 없었다. 얼린 물병, 휴지를 준비해 아파트로 이사 오는 집을 공략했다. 문이 열려 있으면 잠시 얘기할 수 있고 교회도 알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사 오는 집에 갔더니 저뿐 아니라 대여섯 교회에서 나왔더라고요. 이사 오는 사람이 오히려 귀찮아했어요. 1년 정도 했는데 한 명도 전도 못했어요.”
아파트에서 전도하다 경비원들에게 쫓겨나고 야단맞는 일이 계속되다 보니 전도는 고사하고 사람들에게 빛이 못 되는 것 같았다. 전도 현수막을 붙이다 경찰에 고발돼 50만원의 벌금을 낸 일도 있었다. 결국 이런 전도 방법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3년 전 자전거를 타고 한강변에 나갔다. 사람들이 많았다. 열린 공간에서 전도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탄천, 양재천으로 나갔다. 타다가 쉴 때 물을 건네며 “자전거를 몇 년 탔느냐”고 자연스럽게 말을 걸 수 있었다. 전문복장을 하고 갔더니 자전거를 오래 탄 줄 알고 사람들이 다가와 많은 질문을 던졌다.
“이 자리에서 계속 모이자. 좋은 곳으로 안내하겠다”며 양수리, 미사리로 함께 ‘라이딩’을 나갔다. 점심 대접도 하니 사람들이 정말 좋아했다. 처음에는 5명, 다음에는 10명, 그 다음에는 더 많은 사람이 나왔다. 자전거가 훌륭한 ‘전도 도구’로 보이기 시작했다.
자전거는 교회와 세상을 잇는 가교
채 전도사는 환경을 보호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자전거는 창조 세계 보존이란 측면에서 기독교 신앙과도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회에서 자전거 타기 운동을 벌여도 성경적으로 어긋나지 않았다. 사회에는 이미 자전거 타기 운동이라는 거대한 트렌드가 형성돼 있었다.
그는 세 가지 자전거 전도법을 소개했다. 우선 전도는 가까운 데 있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므로 자전거를 통해 많은 사람을 만난다. 많은 사람들과 쉽게 소통하기 위해 강남송파자전거연합(cafe.daum.net/spmtb)이란 카페도 만들었다.
두 번째는, 교회의 빈 공간에 자전거 수리센터를 만들어 지역주민들의 실질적인 필요를 채워준다. 화·목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운영하는 수리센터에는 정해진 시간 외에도 찾는 사람이 많다. 부품만 실비를 받고 성심성의껏 수리를 해주므로 이용자들은 고마움과 미안함을 갖게 된다.
마지막은 자전거 초보학교를 운영하는 것이다. 이 학교 등록 학생은 자전거를 잘 타지 못하는 주부들이 대부분이다. 이론, 안전, 4주간의 실기 교육을 한다. 한 영혼이라도 놓치면 안 되기 때문에 초보학교는 요청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진행한다. 초보학교, 기초정비교육, 병아리반, 중병아리반, 토요반, 산악자전거반을 운영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비신앙인이 회원의 99%였던 동호회 멤버 중 상당수가 교회를 바로 알고 신앙을 갖게 됐다. “자전거를 타면서 계속 교회 안에서 모이니까 자연스레 교회에 동화돼요. 한 발 한 발 교회에 발을 디뎌 봤어요. 그 기간은 조금 오래 걸렸지만 지금은 교회를 열심히 다니고 있어요.”(박윤영) “옛날에는 교회가 좀 강요적이었어요. 그냥 이론만 가지고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실천을 해요. 작은 분야에서 교회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었어요.”(황영식)
자전거 전도를 하면서 교회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교회가 세상에 속했음에도 주민들과 보이지 않는 벽이 있었다. 자전거를 타면서 그 벽이 허물어졌다. 자전거로 인해 교회와 지역주민들이 공감대를 형성하게 됐다.
교회뿐 아니라 교인들도 변했다.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됐다. 전도를 하며 수없이 좌절하던 교인들 사이에 ‘하면 된다’는 바람이 불고 있다. 전 성도들이 전도에 대한 자부심과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됐다.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
교회 밖에서의 소통을 통해 느끼는 점도 많았다. 먼저 주민들과 함께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것이다. 복음을 전하러 가는 제자들에게 예수께서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교회 밖의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아야 한다. 그들이 생각하는 교회관과 교회에서 생각하는 교회관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교회와 하나님에 대해 잘못 인식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바른 교회관과 하나님에 대해 이야기해줄 사람이 교회 내엔 많지만 세상으로는 들어가지 못하고 있음을 절감했다,
“세상으로 들어갈 수 있는 매개체가 자전거예요. 제가 전도사임을 알고 만나지만 그들 마음속에는 교회에 반대하는 정서가 있었어요. 그러나 깊은 내면에선 교회를 찾고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지금은 오히려 전도사라는 직함이 회원들에게 더 안정감과 신뢰감을 주고 있다며 그는 자랑스러워했다. 또 만남을 통해 대화가 이뤄지고 신뢰가 쌓여 교회에 대해 적대감을 가진 사람일지라도 빠른 융화가 가능하게 됐다고 자신했다.
자전거연합은 전도와 함께 이웃사랑도 실천한다. 라이딩을 나가서 식사할 때 음식값 1000원을 아껴 적립한다. 매년 300만∼400만원의 적립금으로 불우 청소년들에게 자전거를 기증해 왔다. 남한강 생태 라이딩을 나가면 청소활동도 한다. 때에 따라서는 도심에서 자연사랑 나라사랑 환경사랑 자전거 타기 캠페인도 벌인다.
“자전거 전도가 지역주민에게 좋은 이미지를 주는 데 큰 몫을 해요. 교회에 대한 좋은 감정을 심어주는 것이 복음 사역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겁니다.” 그는 한국교회가 자전거 전도방식을 도입하면 지역주민과의 관계 회복이 빠르고 전도 열매도 더 잘 나타날 것이라고 확신한다.
글 최영경 기자·사진 구성찬 기자 yk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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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9n2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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