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20. 09:50
세상이야기
3집 앨범으로 돌아온 소녀시대 “후크송에서 벗어났다”
[일간스포츠 엄동진]![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세계 시장을 향한 소녀들의 거침없는 행진이 시작됐다.
'한류 최강 걸그룹' 소녀시대가 19일 정규 3집을 전세계 동시 공개했다. 11월에는 레이디 가가·에미넴 등이 소속된 음반 회사 인터스코프 레코즈와 손잡고 미국에서 3집 타이틀 곡 '더 보이즈'의 싱글을 출시한다. 북미·유럽을 아우르는 본격적인 세계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건 셈이다. 성적도 순조롭다. 국내 음원 차트는 '올킬'했고, 미국 아이튠즈 종합 싱글 차트에는 82위로 데뷔했다. 한국 가수로는 첫 톱100 진입이다. 소녀시대는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4년여 간 활동하면서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은 만큼, 이 앨범으로 그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세계 시장 진출을 노린 앨범이다.
"월드와이드로 기획했다. 이 앨범을 통해 시장 진출에 대한 결과를 보자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받은 만큼의 사랑을 돌려드리자는 취지다. 4년 동안 활동하면서 넘치는 관심을 받았다. 우리가 전세계 팬들에게 직접 가기는 힘들지만 앨범으로 보답하고 싶었다."(서현)
-미국 진출도 본격화된다.
"'더 보이즈'는 고 마이클 잭슨의 프로듀서 테디 라일리와 작업했다. '후크송'에서 벗어나 팝적인 느낌으로 공감대를 살렸다. 테디가 녹음을 하면서 고속도로 춤도 추고 노래도 불러줘 편한 분위기 속에서 작업했다."(태연)
-테디 라일리가 어떤 점을 주문했나.
"멤버들의 색깔을 살리고 싶어 해 일단은 노래를 불러보라고 요구했다. 우리의 보컬 느낌에 맞게 프로듀싱하는 식이었다. 녹음 후 들어보니 멤버 각자의 매력이 잘 드러난 것 같아서 뿌듯했다."(티파니)
-포인트 안무는.
"역시 '칼 군무'가 아닐까. 한 쪽 다리를 길게 빼고, 몸 전체를 무대에 밀착하는 동작이 있다. 사실 안무팀에서는 이 동작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안무가 힘들어 라이브에 지장을 줄까봐서였다. 하지만 우리가 무조건 하겠다고 밀어붙였다."(수영)
-이번 앨범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장르의 벽을 깨고 다양하게 가려고 노력했다. '후크송'을 피했고, 전세계 어느 누가 들어도 부담 없는 대중적인 멜로디를 지향했다. 기존의 예쁜 곡도 있는 반면, 강한 비트의 일렉트로닉·디스코도 있다."(티파니)
-'더 보이즈'의 가사의 해석이 여러 가지다.
"듣는 사람이 원하는 대로 해석할 수 있다. 남성에게 힘을 실어주는 느낌도 있고, 우리가 이끌테니 따라오라는 터프한 메시지도 담았다. 전체적으로는 지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곡이 될 것 같다."(써니)
-수영의 첫 작사곡도 수록됐다.
"멤버들이 곡이나 가사를 고르는 기준이 굉장히 엄격하다. 이 가사도 간신히 합격했을 정도다. 소녀시대 멤버가 작사·곡 했다고 해서 무고건 채택하는 일은 없다. 기존의 곡만큼 퀄리티가 나와야 통과한다."(수영)
-써니의 단발머리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사실은 가발이다. 하하. 내가 제안해 더 애착이 가는 스타일링이다. 반응까지 좋으니 기분이 좋다. 활동할 때도 가발을 쓸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써니)
-이번 활동 목표는.
"매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 데뷔 때는 운동화를 신고 노래했다면, 다음 앨범에서는 흰 티에 청바지를 입은 대학생의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는 멤버 전원이 랩을 하고, 월드와이드 앨범을 내는 도전을 했다."(서현)
-지난 1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일본에서 아레나 투어를 다닌 것이 기억 남는다. 3개월간 꼭 수학여행을 다니는 것 같았다. 온천도 가고, 신칸센도 탔다. 먹거리를 찾아다니고, 대화할 시간을 가지면서 팀이 더 단단해 졌다. 눈 빛만 봐도 호흡이 맞는다."(서현)
"파리에서 SM 합동 콘서트를 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 몸동작부터 피부색까지 우리와 전혀 다른 사람들이 우리 노래를 알고 따라한다는 것이 놀라웠다. 우리를 통해 한국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책임감이 들었다."(유리)
-앞으로 이루고 싶은 일은.
"일본 도쿄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해보고 싶다. 우리를 보기 위해 7만명이 모인다고 상상하면 기분 좋다. 남미에도 가보고 싶다. 슈퍼주니어 선배들이 먼저 간다는데, 그들의 기를 받아 우리도 진출에 성공하겠다."(윤아)
-라이벌 원더걸스와 앨범 발매 시기가 겹친다.
"원더걸스는 우리보다 먼저 미국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들이 미국에서 얼마나 성장했을지, 어떤 음악을 들고 나올지 기대된다. 라이벌로 알려졌지만 사실 무척 친하다. 방송국에서 만나도 경쟁심보다는 반가운 마음이 앞설 것 같다."(제시카)
-소녀시대 멤버들끼리 하고 싶은 일은.
"같이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 먼저 놀이공원에 가고 싶다. 가능하다면 통째로 빌려서 놀고 싶다."(티파니)
"해외 화보 촬영을 하면서 멤버들과 풀 빌라를 빌린 적이 있다. 또 놀러가고 싶다."(수영)
-이젠 5년차 중견 아이돌 그룹이다.
"방송국에 가면 후배들이 앨범을 들고 인사 온다. 우리가 선배들에게 인사를 다녔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리둥절하다. 후배들이 우리 공연을 보면서 공부한다는 말을 듣고는 큰 자극이 됐다. 이제는 책임감까지 든다."(효연)
-데뷔 후 지난 4년을 돌아본다면.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덤비기 바빴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요령이 생겼고, 이제는 '요령은 없다'는 점을 배우고 있다. 우리의 발자취를 돌아봤을 때 뭔가 이뤘다는 것이 벅차다. 힘들었지만 재미있었고 즐거웠다. 앞으로는 더 즐거울 것 같다."(태연)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I-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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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20n05882
[일간스포츠 엄동진]
세계 시장을 향한 소녀들의 거침없는 행진이 시작됐다.
'한류 최강 걸그룹' 소녀시대가 19일 정규 3집을 전세계 동시 공개했다. 11월에는 레이디 가가·에미넴 등이 소속된 음반 회사 인터스코프 레코즈와 손잡고 미국에서 3집 타이틀 곡 '더 보이즈'의 싱글을 출시한다. 북미·유럽을 아우르는 본격적인 세계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건 셈이다. 성적도 순조롭다. 국내 음원 차트는 '올킬'했고, 미국 아이튠즈 종합 싱글 차트에는 82위로 데뷔했다. 한국 가수로는 첫 톱100 진입이다. 소녀시대는 "새로운 도전이 시작됐다. 4년여 간 활동하면서 전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은 만큼, 이 앨범으로 그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세계 시장 진출을 노린 앨범이다.
"월드와이드로 기획했다. 이 앨범을 통해 시장 진출에 대한 결과를 보자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받은 만큼의 사랑을 돌려드리자는 취지다. 4년 동안 활동하면서 넘치는 관심을 받았다. 우리가 전세계 팬들에게 직접 가기는 힘들지만 앨범으로 보답하고 싶었다."(서현)
-미국 진출도 본격화된다.
"'더 보이즈'는 고 마이클 잭슨의 프로듀서 테디 라일리와 작업했다. '후크송'에서 벗어나 팝적인 느낌으로 공감대를 살렸다. 테디가 녹음을 하면서 고속도로 춤도 추고 노래도 불러줘 편한 분위기 속에서 작업했다."(태연)
-테디 라일리가 어떤 점을 주문했나.
"멤버들의 색깔을 살리고 싶어 해 일단은 노래를 불러보라고 요구했다. 우리의 보컬 느낌에 맞게 프로듀싱하는 식이었다. 녹음 후 들어보니 멤버 각자의 매력이 잘 드러난 것 같아서 뿌듯했다."(티파니)
-포인트 안무는.
"역시 '칼 군무'가 아닐까. 한 쪽 다리를 길게 빼고, 몸 전체를 무대에 밀착하는 동작이 있다. 사실 안무팀에서는 이 동작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안무가 힘들어 라이브에 지장을 줄까봐서였다. 하지만 우리가 무조건 하겠다고 밀어붙였다."(수영)
-이번 앨범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장르의 벽을 깨고 다양하게 가려고 노력했다. '후크송'을 피했고, 전세계 어느 누가 들어도 부담 없는 대중적인 멜로디를 지향했다. 기존의 예쁜 곡도 있는 반면, 강한 비트의 일렉트로닉·디스코도 있다."(티파니)
-'더 보이즈'의 가사의 해석이 여러 가지다.
"듣는 사람이 원하는 대로 해석할 수 있다. 남성에게 힘을 실어주는 느낌도 있고, 우리가 이끌테니 따라오라는 터프한 메시지도 담았다. 전체적으로는 지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곡이 될 것 같다."(써니)
-수영의 첫 작사곡도 수록됐다.
"멤버들이 곡이나 가사를 고르는 기준이 굉장히 엄격하다. 이 가사도 간신히 합격했을 정도다. 소녀시대 멤버가 작사·곡 했다고 해서 무고건 채택하는 일은 없다. 기존의 곡만큼 퀄리티가 나와야 통과한다."(수영)
-써니의 단발머리가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사실은 가발이다. 하하. 내가 제안해 더 애착이 가는 스타일링이다. 반응까지 좋으니 기분이 좋다. 활동할 때도 가발을 쓸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써니)
-이번 활동 목표는.
"매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다. 데뷔 때는 운동화를 신고 노래했다면, 다음 앨범에서는 흰 티에 청바지를 입은 대학생의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는 멤버 전원이 랩을 하고, 월드와이드 앨범을 내는 도전을 했다."(서현)
-지난 1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일본에서 아레나 투어를 다닌 것이 기억 남는다. 3개월간 꼭 수학여행을 다니는 것 같았다. 온천도 가고, 신칸센도 탔다. 먹거리를 찾아다니고, 대화할 시간을 가지면서 팀이 더 단단해 졌다. 눈 빛만 봐도 호흡이 맞는다."(서현)
"파리에서 SM 합동 콘서트를 한 것도 기억에 남는다. 몸동작부터 피부색까지 우리와 전혀 다른 사람들이 우리 노래를 알고 따라한다는 것이 놀라웠다. 우리를 통해 한국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책임감이 들었다."(유리)
-앞으로 이루고 싶은 일은.
"일본 도쿄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해보고 싶다. 우리를 보기 위해 7만명이 모인다고 상상하면 기분 좋다. 남미에도 가보고 싶다. 슈퍼주니어 선배들이 먼저 간다는데, 그들의 기를 받아 우리도 진출에 성공하겠다."(윤아)
-라이벌 원더걸스와 앨범 발매 시기가 겹친다.
"원더걸스는 우리보다 먼저 미국 시장에 뛰어들었다. 그들이 미국에서 얼마나 성장했을지, 어떤 음악을 들고 나올지 기대된다. 라이벌로 알려졌지만 사실 무척 친하다. 방송국에서 만나도 경쟁심보다는 반가운 마음이 앞설 것 같다."(제시카)
-소녀시대 멤버들끼리 하고 싶은 일은.
"같이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다. 먼저 놀이공원에 가고 싶다. 가능하다면 통째로 빌려서 놀고 싶다."(티파니)
"해외 화보 촬영을 하면서 멤버들과 풀 빌라를 빌린 적이 있다. 또 놀러가고 싶다."(수영)
-이젠 5년차 중견 아이돌 그룹이다.
"방송국에 가면 후배들이 앨범을 들고 인사 온다. 우리가 선배들에게 인사를 다녔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리둥절하다. 후배들이 우리 공연을 보면서 공부한다는 말을 듣고는 큰 자극이 됐다. 이제는 책임감까지 든다."(효연)
-데뷔 후 지난 4년을 돌아본다면.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덤비기 바빴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는 요령이 생겼고, 이제는 '요령은 없다'는 점을 배우고 있다. 우리의 발자취를 돌아봤을 때 뭔가 이뤘다는 것이 벅차다. 힘들었지만 재미있었고 즐거웠다. 앞으로는 더 즐거울 것 같다."(태연)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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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20n058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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