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20. 05:34
세상이야기
고졸 출신 이발사 장래형씨, KBS 우리말 겨루기' 달인 등극
지난 2007년 '퀴즈 대한민국' 이어 두 번재로 정상의 자리 차지해 눈길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김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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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KBS 1TV '퀴즈 대한민국'에서 퀴즈 영웅으로 3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하며 화제의 주인공이 됐던 이발사 장래형(49)씨가 이번엔 KBS 1TV '우리말 겨루기' 달인에 도전해 성공했다.
장씨는 '퀴즈 영웅'이라는 부담감 때문인지 매단계를 아슬아슬한 점수 차이로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결국 우승자이자 제 19대 달인으로 정상의 자리에 서며 눈물을 글썽였다.
가난한 집안 살림 때문에 원치 않았던 공업 고등학교로 진학했고, 어릴 적부터 하고 싶었던 이발사조차 아버지의 반대로 할 수 없었던 장씨. 그는 10년간 호텔, 공장, 가스 회사 등을 다니며 돈을 벌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했다.
특히 서른 살이 넘어 아내의 도움으로 이발사의 꿈을 이룬 그는 젊은 나이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공부에 대한 미련 때문에 강행군을 이어갔다.
장래형씨는 아침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이어지는 고된 이발소 생활에도 불구하고 하루도 책과 신문을 놓지 않았다.
이에 장씨는 2년간 노트 30권에 달하는 지식을 쌓았고 2007년 11월 '퀴즈 대한민국' 영웅에 등극, 30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후에도 그는 독서와 신문 스크랩으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쌓았고, 우리말과 국어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장씨는 3000 페이지가 넘는 국어사전 전체를 노트에 옮겨 적으며 읽고 또 읽기를 반복했을 뿐만 아니라 고유어는 따로 수첩에 정리하며 틈틈이 외웠다.
또, 우리말 공부를 시작한 이후 장씨는 신문도 띄어쓰기와 맞춤법만 보느라 기사 내용이 하나도 생각이 안 날 정도라고 전했다.
그렇게 장래형씨는 '우리말 겨루기' 19대 달인의 영예와 상금 333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장씨는 달인에 등극한 순간 아내를 얼싸안으며 "어려운 순간에도 항상 나를 믿어 준 아내에게 모든 영광을 바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씨는 "평소 갖고 싶었던 이발 가위는 달인 된 기념으로 자신에게 선물하고, 나머지 상금은 아내에게 선물하겠다"고 소박한 소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집념과 끈기로 이루어 낸 장래형씨의 달인 도전기는 오는 19일 저녁 7시 30분 KBS 1TV '우리말 겨루기'에서 만나볼 수 있다.
kjy7@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00712n19358
지난 2007년 '퀴즈 대한민국' 이어 두 번재로 정상의 자리 차지해 눈길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김재윤 기자]
지난 2007년 KBS 1TV '퀴즈 대한민국'에서 퀴즈 영웅으로 30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하며 화제의 주인공이 됐던 이발사 장래형(49)씨가 이번엔 KBS 1TV '우리말 겨루기' 달인에 도전해 성공했다.
장씨는 '퀴즈 영웅'이라는 부담감 때문인지 매단계를 아슬아슬한 점수 차이로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결국 우승자이자 제 19대 달인으로 정상의 자리에 서며 눈물을 글썽였다.
가난한 집안 살림 때문에 원치 않았던 공업 고등학교로 진학했고, 어릴 적부터 하고 싶었던 이발사조차 아버지의 반대로 할 수 없었던 장씨. 그는 10년간 호텔, 공장, 가스 회사 등을 다니며 돈을 벌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지 했다.
특히 서른 살이 넘어 아내의 도움으로 이발사의 꿈을 이룬 그는 젊은 나이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공부에 대한 미련 때문에 강행군을 이어갔다.
장래형씨는 아침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이어지는 고된 이발소 생활에도 불구하고 하루도 책과 신문을 놓지 않았다.
이에 장씨는 2년간 노트 30권에 달하는 지식을 쌓았고 2007년 11월 '퀴즈 대한민국' 영웅에 등극, 3000만 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이후에도 그는 독서와 신문 스크랩으로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쌓았고, 우리말과 국어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장씨는 3000 페이지가 넘는 국어사전 전체를 노트에 옮겨 적으며 읽고 또 읽기를 반복했을 뿐만 아니라 고유어는 따로 수첩에 정리하며 틈틈이 외웠다.
또, 우리말 공부를 시작한 이후 장씨는 신문도 띄어쓰기와 맞춤법만 보느라 기사 내용이 하나도 생각이 안 날 정도라고 전했다.
그렇게 장래형씨는 '우리말 겨루기' 19대 달인의 영예와 상금 333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장씨는 달인에 등극한 순간 아내를 얼싸안으며 "어려운 순간에도 항상 나를 믿어 준 아내에게 모든 영광을 바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씨는 "평소 갖고 싶었던 이발 가위는 달인 된 기념으로 자신에게 선물하고, 나머지 상금은 아내에게 선물하겠다"고 소박한 소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집념과 끈기로 이루어 낸 장래형씨의 달인 도전기는 오는 19일 저녁 7시 30분 KBS 1TV '우리말 겨루기'에서 만나볼 수 있다.
kjy7@cbs.co.kr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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