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0. 19. 20:17
세상이야기
‘PD수첩’ 보도로 드러난 심형래 신화의 허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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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 띄우기에 일조했던 언론 향한 비판도 나와
[미디어스] 보도를 통해 ‘심형래 신화’가 허구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특히,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불투명한 과정을 통해 심형래 영화에 수 십 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나 검증 없이 자금을 지원한 정부에 대한 비판도 일고 있다.
은 18일 밤 11시15분 ‘영구의 몰락’(연출 김환균) 방송을 통해 코미디언이자 영화감독인 심형래를 둘러싼 의혹들을 집중 보도했다.최근, 심형래가 만든 SF영화 제작사 (주)영구아트는 폐업했다.이 과정에서 영구아트 직원들은 “수 년 동안 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카지노 도박설, 정·관계 로비 등 심형래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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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먼저, 이날 방송에서 영구아트가 폐업을 하게 된 주요한 이유를 조명했다.
지난 7월19일, 심형래는 “410억 원의 빚 때문에 더 이상 회사를 운영할 수 없다”며 영구아트 직원들에게 폐업을 통보했다.지난 3년간 직원들이 받지 못한 임금은 총 8억9천만원에 달했다.
이 지난 10년간의 영구아트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심형래와 모회사 ‘영구아트무비’와 ‘제로나인엔터테인먼트’는 2009년 말까지 영구아트에서 총 112억 원을 빌린 사실이 확인됐다.은 또, 심형래가 회계담당 직원에게 현금 1억 원을 요구하는 등 수시로 회사의 돈을 가져갔다는 점을 증언을 통해 확보했다.심지어 심형래가 400명의 연락처가 담긴 ‘여자수첩’을 갖고 있으며, 이를 로비에 이용했다는 점도 밝혔다.
“국고 지원 과정, 특혜” 정부는 뭐 했나?
심형래 영화에 대한 국고 지원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도 이어졌다.
지난 10월30일, 국정감사에서 심형래 영화 에 대해 한국무역보험공사가 30억,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1억8천만원을 지원한 사실이 논란이 됐다.영구아트의 폐업으로 국비 42억 원은 회수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3월, 한국무역공사는 와 업무협약을 맺었다.한국무역보험공사의 당시 운영 규정은 제작비 80억 이내의 작품, 감독이 최근 5년 이내에 3편 이상을 제작한 영화에만 지원이 가능했다.의 제작비는 2백억원이 소요됐으며, 심형래는 5년 동안 영화 1편만을 제작했다.그러나 두 달 뒤, 심형래 영화 지원에 방해가 되는 운영 규정은 모두 삭제됐으며, 영구아트는 심사 1차에서 탈락했으나 2차에서는 합격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특혜 의혹도 보도됐다.특히, 당시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한 강연에서 “솔직히 오늘 이 자리에서 이것 때문에 원장직 물러나래도 할 수 없지만 솔직히 규정을 다 못 지켰습니다.안 그러면 심형래 감독을 지원을 할 수가 없는데요. 그래봐야 꼴랑 10억 지원했습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방송의 후폭풍은 컸다.관련 기사들이 쏟아졌고, 심형래를 비난하는 인터넷 여론이 들끓고 있다.또, 이번 보도로 심형래 개인의 부적절한 행위 뿐 아니라 수 십 억원의 국고를 지원하면서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정부는 비난의 목소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한 쪽에서는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심형래 띄우기’에 나섰던 언론의 책임과 반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그 동안 심형래를 다뤘던 언론의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다.심형래의 발언을 주요하게 다뤄가며 국민적 영웅으로 치켜세운 것도, 그의 애국 마케팅에 적극 협조해 온 것도 언론이었다는 점에서 언론을 향한 비판은 높다.실제 등 심형래 영화가 나올 때마다 언론은 한 목소리로 그의 영화에 대해 ‘칭찬 일색’의 기사를 쏟아내곤 했다.
-ⓒ 미디어스(http://www.mediau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송선영 기자 sincerely@mediaus.co.kr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9n19700
심형래 띄우기에 일조했던 언론 향한 비판도 나와
[미디어스] 보도를 통해 ‘심형래 신화’가 허구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특히,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불투명한 과정을 통해 심형래 영화에 수 십 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나 검증 없이 자금을 지원한 정부에 대한 비판도 일고 있다.
은 18일 밤 11시15분 ‘영구의 몰락’(연출 김환균) 방송을 통해 코미디언이자 영화감독인 심형래를 둘러싼 의혹들을 집중 보도했다.최근, 심형래가 만든 SF영화 제작사 (주)영구아트는 폐업했다.이 과정에서 영구아트 직원들은 “수 년 동안 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카지노 도박설, 정·관계 로비 등 심형래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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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먼저, 이날 방송에서 영구아트가 폐업을 하게 된 주요한 이유를 조명했다.
지난 7월19일, 심형래는 “410억 원의 빚 때문에 더 이상 회사를 운영할 수 없다”며 영구아트 직원들에게 폐업을 통보했다.지난 3년간 직원들이 받지 못한 임금은 총 8억9천만원에 달했다.
이 지난 10년간의 영구아트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심형래와 모회사 ‘영구아트무비’와 ‘제로나인엔터테인먼트’는 2009년 말까지 영구아트에서 총 112억 원을 빌린 사실이 확인됐다.은 또, 심형래가 회계담당 직원에게 현금 1억 원을 요구하는 등 수시로 회사의 돈을 가져갔다는 점을 증언을 통해 확보했다.심지어 심형래가 400명의 연락처가 담긴 ‘여자수첩’을 갖고 있으며, 이를 로비에 이용했다는 점도 밝혔다.
“국고 지원 과정, 특혜” 정부는 뭐 했나?
심형래 영화에 대한 국고 지원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도 이어졌다.
지난 10월30일, 국정감사에서 심형래 영화 에 대해 한국무역보험공사가 30억,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1억8천만원을 지원한 사실이 논란이 됐다.영구아트의 폐업으로 국비 42억 원은 회수할 수 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3월, 한국무역공사는 와 업무협약을 맺었다.한국무역보험공사의 당시 운영 규정은 제작비 80억 이내의 작품, 감독이 최근 5년 이내에 3편 이상을 제작한 영화에만 지원이 가능했다.의 제작비는 2백억원이 소요됐으며, 심형래는 5년 동안 영화 1편만을 제작했다.그러나 두 달 뒤, 심형래 영화 지원에 방해가 되는 운영 규정은 모두 삭제됐으며, 영구아트는 심사 1차에서 탈락했으나 2차에서는 합격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특혜 의혹도 보도됐다.특히, 당시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은 한 강연에서 “솔직히 오늘 이 자리에서 이것 때문에 원장직 물러나래도 할 수 없지만 솔직히 규정을 다 못 지켰습니다.안 그러면 심형래 감독을 지원을 할 수가 없는데요. 그래봐야 꼴랑 10억 지원했습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방송의 후폭풍은 컸다.관련 기사들이 쏟아졌고, 심형래를 비난하는 인터넷 여론이 들끓고 있다.또, 이번 보도로 심형래 개인의 부적절한 행위 뿐 아니라 수 십 억원의 국고를 지원하면서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정부는 비난의 목소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그러나 한 쪽에서는 그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심형래 띄우기’에 나섰던 언론의 책임과 반성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그 동안 심형래를 다뤘던 언론의 태도에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다.심형래의 발언을 주요하게 다뤄가며 국민적 영웅으로 치켜세운 것도, 그의 애국 마케팅에 적극 협조해 온 것도 언론이었다는 점에서 언론을 향한 비판은 높다.실제 등 심형래 영화가 나올 때마다 언론은 한 목소리로 그의 영화에 대해 ‘칭찬 일색’의 기사를 쏟아내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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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영 기자 sincerely@mediaus.co.kr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9n19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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