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송승은 기자] 천정명과 박민영이 빗속에서 애잔한 만남을 가졌다.
19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영광의 재인'(강은경 극본, 이정섭 이은진 연출) 3회에서는 쏟아지는 폭우 속 버스정류장 앞에서 하염없이 눈물 흘리는 박민영과 그녀를 짠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천정명의 안타까운 모습이 그려진다. 이 신은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굴곡 많은 스토리를 예상하게 한다.
지난 10일 충청북도 청주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천정명과 박민영은 영하 가까이까지 내려가는 차가운 밤공기 속에서 3시간 넘게 물줄기를 맞으며 촬영을 이어갔다.
거침없이 퍼붓는 폭우를 실감나게 표현하기 위해 대형 살수차가 동원돼 약 5톤이 넘는 물줄기를 쏟아냈던 상황. 두 사람은 한치 앞도 잘 보이지 않는 물 폭풍을 내리 맞으며 강도 높은 장면을 완성시켰다.
특히 박민영은 눈물을 흘려야만 하는 오열장면 촬영 때문에 촬영 강도가 더욱 배가 됐던 상황. 하지만 침착하게 감정을 다잡으며 몇 초 만에 눈물을 흘려내는가 하면, NG 한 번 내지 않고 감독의 OK사인을 받아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 측은 "천정명과 박민영이 환상적인 호흡을 보이며 '영재 커플'로서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하고 있다. 힘들고 고된 촬영이 이어지고 있지만 개의치 않고 연기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영광(천정명)과 윤재인(박민영)의 17년 만의 만남과 두 사람의 알 수 없는 미묘한 관계가 진행된다. 과연 두 사람은 이복형제라는 오해를 간직하고 가게 되는 것인지 앞날에 관한 파란만장한 전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김종학 프로덕션
송승은 기자
出處: http://news.nate.com/view/20111019n18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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