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새 기술이 나오는 요즘 세상은 어느 한 분야 빠짐없이 발전 속도가 눈부시다. 이런 기술 발전 분야 중 PC 시장도 가장 빠르게 변하는 분야 중 하나다. 매일 매일 새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는 PC 부품들은 구입한지 조금만 지나도 더욱 좋은 제품들이 나오고, 1~2년이 지나면 아예 다른 구성으로 PC를 꾸며야 되는 등, 발전 속도가 정말 빠르다고 할 수 있다.
그 동안 고급형 PC의 전유물이었던 듀얼 코어 프로세서도 이제 많이 대중화되었고 비교적 저렴한 값으로 좋은 성능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어디 사람의 욕심이 끝이 있던가. 시장에는 이미 듀얼 코어의 두 배의 코어를 가진 쿼드 코어 프로세서가 나와 있다. 뛰어난 성능을 자랑하는 쿼드 코어 프로세서는 초기에는 값이 70만원 정도로 비쌌지만 요즘은 값이 무척 저렴해져서, 나도 한번 쿼드 코어 써볼까? 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이런 이들에게 솔깃할 만한 PC가 있다. 그 동안 대기업 PC에는 쿼드 코어 프로세서가 장착된 제품을 찾아보기 힘들었지만, TG삼보가 선보인 드림시스 ASH825-WTRI2는 인텔의 코어 2 쿼드 Q6600를 달아 쿼드 코어 프로세서의 성능을 마음껏 체험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내장하고 날씬한 모습으로 다가온 TG삼보의 ASH825-WTRI2는 어떤 매력을 가졌을지 알아보자.
TG삼보 드림시스 ASH825-WTRI2 | | 제조사 | TG삼보 컴퓨터 | 제품명 | 드림시스 ASH825-WTRI2 | CPU | 인텔 코어 2 쿼드 Q6600 | 메인보드 | 인텔 DG965OT | 메모리 | 삼성 DDR2-667 2GB (1GB x 2) | 그래픽카드 | 시그마컴 GeForce 7300 LE | HDD | 시게이트 7200.10 320GB | ODD | LG GSA-H30N | 네트워크 | 인텔 프로 10/100/1000 네트워크 | 운영체제 | 윈도 비스타 홈 프리미엄 K | 값 | 109만원 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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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씬하게 잘 빠진 외형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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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잠깐 언급했듯이 대기업 PC중에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한 제품은 별로 없는 편이다. 드림시스 브랜드의 PC를 선보이는 TG삼보의 ASH825-WTRI2는 쿼드 코어 프로세서를 장착하면서 일반적인 ATX 케이스가 아닌 LP 타입의 슬림 케이스를 쓴 것이 특징이다.
고광택 하이그로시 처리가 된 흰색의 케이스는 최대한 심플하게 디자인되어 깔끔한 맛을 살리고 있고, 전체 크기는 44 x 34.5 x 10.5 cm로, 폭이 10.5cm에 불과하기 때문에 무척 슬림해 보이는 외형을 가지고 있다. 얇은 크기 덕에 책상 아래는 물론 책상 위에 두어도 공간을 별로 차지하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 인텔 코어 2 쿼드 프로세서와 윈도 비스타를 탑재하고 있다. |
ASH825-WTRI2의 전면부 재질은 단순 흰색 플라스틱이 아닌 독특한 특징이 있다. 흰색 재질에 투명 재질을 덧씌워 입체감을 내면서 광택 효과 한층 높이고 있다. (애플 아이팟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실제로 봐도 밋밋한 느낌이 덜해 시각적인 효과가 좋은 편이었다.
▲ 전원 스위치는 푸른색, 하드디스크 LED는 붉은색으로 불이 들어온다. |
▲ ODD는 버튼을 누르면 전면 덮개을 제치고 당당하게 나타난다. |
▲ 도어는 이중 태엽식으로 되어있어 부드럽게 열리는 것이 특징. |
▲ 우측 덮개를 열면 멀티 메모리 리더와 USB, 오디오 확장 포트가 준비되어 있다. |
▲ CPU에 바로 외부 공기를 넣어주기 위한 에어홀 |
ASH825-WTRI2의 측면도 흰색 재질로 되어있다. 전면부와 같은 독특한 디자인적 요소는 없이 매끈하게 되어있고 통풍을 위한 통풍구가 두 개가 마련되어있다. 이중 하나는 CPU에 공기를 넣어주는 용도로 제품 특성상 에어가이드 없이 구멍만 뚫려 있는 형식이다. (CPU 쿨러와 케이스의 간격이 좁아 에어가이드가 들어갈 공간이 없다) ▲ 업그레이드나 추가 기능 장착시, LP 형식의 확장 카드만 장착이 가능하다는 것을 잊지말자. |
▲ 그래픽카드를 따로 달고 있어, 내장 그래픽이 지원하지 않던 DVI와 TV 출력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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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성 있는 구성 부품들 | |
| ▲ 슬림형이기 때문에 좁아 보이기는 하지만 정리는 잘 되어있다. |
ASH825-WTRI2의 힘의 근원인 코어 2 쿼드 Q6600 프로세서는, 쿼드란 이름이 붙은 프로세서답게 내부에 네개의 코어를 내장해 다수의 코어를 활용하는 작업에서 듀얼 코어 프로세서는 따라올 수 없는 최고의 성능을 내준다. 8MB 용량의 L2 캐시를 내장하고 있고, 2.40GHz로 작동한다. ▲ 인텔 번들 쿨러가 아닌 히트파이프로 구성된 쿨러마스터 제품이 달려있다. 소음은 인텔 번들 쿨러에 비해 조용한 편. |
▲ 인텔 G965 칩셋 기반의 인텔 DG965OT 메인보드 |
ASH825-WTRI2의 메인보드는 인텔의 칩셋으로 인텔이 제조한 DG965OT 다. (OEM용으로, 따로 팔지는 않는 제품) G965 칩셋을 탑재했기 때문에 GMA X3000 내장 그래픽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따로 지포스 7300이 달려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꺼져있다. 지포스 7300이 더 좋은 성능을 내주니 굳이 GMA X3000을 켤 필요는 없을 것이다. CPU 전원부를 4 페이즈로 구성해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할 수 있도록 했고, 4개의 DIMM 슬롯, PCI 슬롯 두 개, PCI-Express 16배속, 1배속 슬롯 각 1개를 갖고 있어 확장성도 크게 부족함은 없다. 물론 LP 타입 카드로 확장해야 한다는 것은 잊지 말자. ▲ 삼성의 DDR2-667 2GB 메모리를 달아 메모리는 충분한 용량을 준비했다. |
ASH825-WTRI2는 메인보드 자체에 그래픽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좀 더 나은 성능과 기능을 위해 따로 지포스 7300LE를 장착했다. 이로 인해 시스템 메모리를 공유해서 쓰는 내장 그래픽 기능보다 전체적으로 빠른 성능과 DVI, TV 출력 등 부가 기능면에도 좀 더 우수한 이점을 갖는다.
▲ 시게이트의 수직기록방식 하드디스크, 바라쿠다 7200.10 320GB. 용량은 충분하다. |
▲ 12V 듀얼 채널을 지원하는 280W 출력의 전원 공급기. 출력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 있지만 슬림 PC임을 감안하면 크게 모자른 수준은 아니다. |
슬림 케이스는 크기를 줄이기 위한 특성상 전면부에 냉각팬을 두기 힘든 편이다. ASH825-WTRI2는 이를 감안하여 전면부가 아닌 케이스 하단에 냉각팬을 달아 PC 내부의 공기를 배출 시켜 내부 온도를 안정적으로 유지 할 수 있도록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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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성능과 기본 프로그램 | |
| ▲ ASH825-WTRI2의 기본 정보 화면. |
ASH825-WTRI2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비스타 홈 프리미엄 K 버전을 탑재하고 있다. 홈 프리미엄 버전은 홈 베이직 버전에서 미디어 센터와 모바일 기기 지원 기능과 에어로 인터페이스가 추가된 버전으로 윈도 비스타의 다양한 기능들과 화려한 3D 인터페이스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대기업 PC의 장점 중 하나인 사후 지원 서비스. ASH825-WTRI2의 시스템 기본 정보에는 서비스 센터의 연락처와 온라인 지원 사이트 등이 표시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 ASH825-WTRI2의 윈도 비스타 체험 지수. 대부분의 항목에서 만점(5.9점)에 가까운 성능으로, 상대적으로 그래픽카드 점수가 초라해 보인다. |
ASH825-WTRI2에 탑재된 코어 2 쿼드 Q6600의 성능 참고 자료. 여러 개의 코어를 활용하는 작업에서 최고의 성능을 내는 코어 2 쿼드 Q6600 프로세서는 작동 속도가 500MHz 이상 높은 코어 2 익스트림 X6800 보다도 더욱 빠른 성능을 낸다.
▲ 기본 제공되는 파워DVD 7.0과 노턴 인터넷 시큐리티 2007. |
▲ MS 오피스 2007 평가판도 제공되어 60일간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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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과 디자인, 서비스가 잘 조화된 PC | |
| 요즘 대기업 PC들은 슬림한 형태를 지닌 제품이 많다. 슬림 PC의 경우 공간 활용이란 측면에서 이점이 크지만 아무래도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디자인이 아닌가 싶다. 외모가 이쁘장하면 일단 나쁠 것은 없지 않은가. 예뻐서 안 좋다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다. 그런면에서 ASH825-WTRI2는 일단 외모면 점수를 줄만하다. ASH825-WTRI2의 슬림한 외형은 설치 공간에 부담 없는 크기로 방은 물론 거실에 두어도 잘 어울린다. 디자인도 너무 튀지 않도록 심플하게 유지하면서 고급스러움도 잘 살리고 있어 누구에게나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꾸몄다.
슬림한 디자인과 함께 내부도 신뢰성 있는 부품들로 꾸몄다. ASH825-WTRI2는 코어 2 쿼드 Q6600 프로세서를 탑재하여 성능면에서 부족함이 없도록 했고, 메모리도 2GB로 많은 메모리를 요구하는 윈도 비스타에도 충분한 용량을 준비했다. 이와 함께 지포스 7300 LE를 추가로 장착해, 내장 그래픽은 제공하지 않던 DVI와 TV 출력의 추가 기능을 제공한다. 다만 지포스 7300 LE가 내장 그래픽으로 많이 쓰이는 GMA X3000 보다 빠르기는 하지만, 3D 게임 성능은 크게 기대할 수 없는 수준이기에 게임을 즐기려면 추가로 그래픽카드를 달아주는 것도 좋다. CPU는 빵빵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ASH825-WTRI2의 값이 썩 저렴해 보이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만한 이유는 있다. 브랜드 PC의 장점인 정품 운영체제와 번들 프로그램, 편리한 A/S 등의 제공은 조립 PC들에 비해 값이 높아지는 이유다. 하지만 추가적인 지출에 대한 값어치는 분명 있다. 대기업 PC가 제공하는 장점과 쿼드 코어 프로세서의 뛰어난 성능, 미려한 디자인. ASH825-WTRI2는 이런 여러 특징들이 적절히 조합된 제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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